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근무 시간 상습 귀가 현대차 직원 “여자라 감시 받았다” 주장
3,196 31
2024.11.24 15:15
3,196 31
https://m.segye.com/view/20241120503398




현대차의 18년 차 영업 사원 이모씨는 근무 시간 상습적으로 귀가한 사실이 적발돼 2020년 해고됐다. 그는 “자신이 여자라 감시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현대차는 이씨가 8000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으면서도 근무지를 무단 이탈하고 3시간 이상씩 집에 머무르며 태만하게 근무했다면서 해고했다. 이에 이씨가 불복했지만, 1·2심 법원은 모두 “해고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이씨는 2002년 현대차에 입사해 자동차를 판매하는 외근직 영업 사원으로 일했다. 그러던 중 이씨의 근태가 불량하다는 제보가 2020년 2월 회사에 접수됐고, 사내 감사 부서는 그해 3~4월 조사에 나섰다.

 


회사는 이씨의 무단 귀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근무 시간인 오전 8시30분~오후 5시30분 그가 거주하는 아파트 주차장, 현관 등을 약 한 달간 촬영했다.


 


그 결과 이씨는 당직이 아닐 때 매일 집으로 돌아가 평균 3시간 30여 분씩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2020년 6월 ‘상습 근태 불량’, ‘근무지 무단 이탈’ 등을 이유로 이씨를 해고했다.




이씨는 이에 불복해 부당 해고 구제신청을 냈지만, 지방노동위와 중앙노동위에서 모두 기각됐다. 그러자 이씨는 해고 무효 확인 소송을 내며 “회사가 미행·감시조를 동원해 위법하게 사찰했다. 징계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은 해고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1심은 “회사의 촬영 행위는 이씨의 근태를 확인하고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하고 부득이한 조치였다. 위법한 사찰로 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씨는 외근이 많은 영업직 근태 관리의 느슨함을 이용해 근무 시간 중 자택에 체류하며 업무와 무관한 사적 활동을 계속했다”고 지적했다.


 


이씨는 항소하며 “자신이 여성이고, 노조 활동에 적극적이라 표적 감사를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서울고법 민사15부(재판장 윤강열)는 지난 8일 항소 기각 판결을 내렸다.




2심은 “현대차가 이씨에게 불이익을 주기 위해 감시하거나 미행했다고 볼만한 아무런 근거가 없다”면서 “1심 판결이 정당하다”고 밝혔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웨이브X더쿠] 드덕들을 위해 웨이브가 개발한 스마트폰 중독 테스트 이벤트🔥 feat. 뉴클래식 프로젝트 830 11.22 72,58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55,91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59,7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940,93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325,3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64,3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36,1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927,4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378,93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53,20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8218 기사/뉴스 "소방 출동 잘하나 보자" 일부러 논에 불 지른 경북도의원들 44 11:16 710
318217 기사/뉴스 구미 라면축제 48%가 외지인…“전국적 인지도 입증” 4 11:15 350
318216 기사/뉴스 제설작업 중 3명 사망, 117년만 폭설에 경기남부 피해 속출 19 11:09 1,827
318215 기사/뉴스 정우성, 혼외자 이슈 BBC도 주목 “국가적 논쟁 촉발” 20 11:06 1,419
318214 기사/뉴스 ‘핸썸가이즈’ 류호진PD “첫 게스트 BTS 진, 정신 없이 휘둘리다 귀가” 5 10:53 978
318213 기사/뉴스 "한숨까지 잘생기게"…정은채, 처음 보는 얼굴 15 10:41 2,579
318212 기사/뉴스 '31.1㎝' 성남도 눈폭탄…시, 3천명 전직원 제설작업 투입 21 10:33 2,400
318211 기사/뉴스 2PM 장우영, ‘국민의뢰’ MC 합류…사상 최초 R&D 예능 4 10:33 1,014
318210 기사/뉴스 "스키타고 출근?"...폭설 속 스키탄 시민 화제 329 10:28 33,721
318209 기사/뉴스 “中 화물선, 발트해 케이블 끊어... 일부러 닻 내리고 운항했다” 17 10:24 1,917
318208 기사/뉴스 'MBC 아들' 이장우, 연예대상 다관왕 어울릴 '시골마을' 첫방부터 '열일' [어저께TV].gisa 4 10:23 726
318207 기사/뉴스 난임시술 끝 임신했는데 바람난 남편…"낙태하면 살인죄 고소" 협박 194 10:17 20,168
318206 기사/뉴스 "취재원 공개 볼가능"...KBS ‘민희진 기사 삭제’ 2차 입장 밝혀 7 10:14 1,619
318205 기사/뉴스 [단독] 방탄소년단 제이홉 ‘나 혼자 산다’ 출연…버킷리스트 성공 299 10:10 16,186
318204 기사/뉴스 '대세' 박지현, '19금 웹소설 작가 변신한 코미디영화' 내년 개봉 확정 1 10:01 2,231
318203 기사/뉴스 [단독]“동덕여대 시위대가 위협, 트라우마 겪어…사이렌이 배후” 지목 34 10:00 2,661
318202 기사/뉴스 [속보] 기준금리 3%로 0.25%p 인하…예상 깬 '깜짝' 금리 인하 29 09:59 2,306
318201 기사/뉴스 차주영·이현욱, '원경' 대본 연습 비하인드…'조선 왕가 부부' 3 09:58 1,351
318200 기사/뉴스 수능 만점자 최소 9명…1문제만 틀려야 서울대 의대 합격 가능 12 09:46 2,406
318199 기사/뉴스 "제발 그만"…50인분 주문하고 '노쇼' 이번에는 충주서 또 터졌다 15 09:43 2,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