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너무 재밌지 않나요?"…이유미, 연기의 재미 (Mr. 플랑크톤)
1,151 1
2024.11.24 13:01
1,151 1
jguxls


"너무 재밌지 않아요?" (이유미)


'오징어 게임'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을 때. 그에게 '열일'의 원동력을 물었다. 그의 대답은 "재미있어서"였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변한 건 없었다. 여전히 열일하는 그에게 같은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연기가 너무 재밌다"며 눈을 반짝였다.


연기가 가장 재미있는 그가, 넷플릭스 'Mr. 플랑크톤'(극본 조용, 연출 홍종찬)으로 불안하지만, 긍정적인 여자 '재미'를 만났다.


"재미에게 많이 배웠습니다. 이름처럼 재미있고 긍정적이고,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죠.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면서 건강하게 생각하는 회로를 얻게 됐어요." 


배우 이유미를 만났다. 그가 재미를 느낀 'Mr. 플랑크톤'는 어떤 시리즈였을까. 그의 말을 더 들어보자.


EzlPGd


◆ 'Mr. 플랑크톤'의 재미


'Mr. 플랑크톤'은 로맨스 코미디다. 실수로 잘못 태어난 남자 해조(우도환 분)가 친아버지의 정체를 알고 싶어 여행길에 나선다. 그의 여정에 조재미(이유미 분)가 강제 동행하게 된다. 


이유미는 "둘의 과거 연애가 어땠을까를 많이 생각했다. '얘들은 원래 저렇게 제 멋대로 연애를 했었구나' 싶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납치 방법은 혼란스러웠지만(일각에선, 데이트 폭력도 있었다), 시리즈가 주는 메시지는 명확했다. 우리 모두가 플랑크톤처럼 미미한 것 같지만, 없어서는 안될 존귀한 존재라는 것.


해조와 재미는 자신의 뿌리를 찾는 과정에서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가족 같은 사람들을 만났다. 이유미는 "스스로를 되돌보게 됐다"고 떠올렸다. 


"'내가 이 세상에 필요한 사람일 거야'라는 건강한 회로를 얻었습니다. 유독 여운이 많이 남는 것 같아요. 로맨스 코미디인데 우리가 알던 느낌과 다르다고 할까요? 새로운 이름을 지칭해서 만들고 싶은 장르였습니다."


PHpFhS


◆ 재미의 재미


재미는 부모 없이 보육원에서 자랐다.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엄마의 사랑을 아이에게 퍼주는 것이 오랜 꿈. 그러나 종갓집 5대 독자 어흥(오정세 분)과 결혼식을 앞두고 조기 폐경을 진단받는다.


재미는 시련 속에 핀 꽃 같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긍정을 잃지 않으려 한다. 어떻게 보면 일반적이지 않다. 이름처럼 만화 같은 경쾌함을 가졌다.


일례로, 산부인과에서 폐경 진단을 받은 재미. 그때 절망한 임산부를 마주친다. 빠듯한 형편에 다섯째를 임신했다는 것. 재미는 그에게 '아이를 달라'며 막무가내로 떼를 쓴다. 


이유미는 재미의 그런 면에 끌렸다. "재미라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일반적이지 않은 행동을 하는 감정이 뭘까 궁금했다. 그 아픔과 결핍을 이해하려 했다"고 말했다. 


"재미는 태어났을 때부터 혼자라는 감정으로 계속해서 살아왔을 겁니다. 그가 뭘 지키려 했는지, 어떤 마음으로 어른이 되었을지. 그런 마음들을 너무 알고 싶었어요. 아픔을 발판 삼아 성장하는 재미의 삶이 멋있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연기 포인트는, 눈치 없음. 그는 "재미의 밝음은 방어기제라고 생각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해 남 눈치를 안 본다. 목표점만 생각하며 절망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친구"라고 해석했다.


VgrKYI


◆ 로맨스의 재미


우도환, 오정세와 각각 다른 로맨스 케미를 완성했다. 해조와는 친구같이 편한 연인의 모습이었다. 어흥과는 이제 시작하는 순수한 연인 같은 관계였다. 


먼저 해조. 3년을 만났다 헤어진 사이를 연기했다. 익숙함에서 오는 자연스러움이 묻어나야 했다. 노력할 필요도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촬영 초반부터 논밭 추격신을 찍었다. 함께 달리고 구르며 단숨에 친해졌다.


이유미는 "달리기를 진짜 못하는데, 다양한 환경에서 달렸다. 촬영이 끝날 때쯤 카메라보다 빨라졌더라"며 "함께 고생한 덕에 케미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었다. 거의 전우였다"고 전했다.


반면 어흥은 재미를 향해 순애보적인 사랑을 쏟는다. 전남친이 보쌈해 간 예비 신부를 끝까지 쫓는다. 이유미는 "오정세 선배님을 원래 너무 좋아한다. 그만큼 긴장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위축되어 있을 때, 오정세가 먼저 손을 내밀었다. 이유미는 "선배님이 촬영 때마다 먼저 장난을 치면서 긴장을 풀어주셨다. 덕분에 편하게 할 수 있었다. 좋은 선배님의 표본이라 느꼈다"고 치켜세웠다.


집안에서 쫓겨나더라도 재미를 선택한 어흥과, 삶의 마지막 순간 찾아온 해조. 누가 봐도 매력적인 두 남자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그 사이에서 흔들리는 복잡한 마음을 표현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유미는 "예를 들어, '이거 맛있대'라고 하면 누구나 먹고 싶다. 그런데 막상 먹으면 내 입맛에 안 맞을 수 있지 않나. 맞닥뜨렸을 때까지는 아무도 모른다. 재미의 감정도 예측하려 하지 않고, 마주한 순간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후략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433/0000111125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공단기X더쿠] 공단기 회원가입+댓글만 작성하면 🐰슈야토야🐇한정판 굿즈 선물! 94 11.26 23,00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59,7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65,9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943,98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334,2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68,42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37,1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931,8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379,66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54,0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8285 기사/뉴스 인천고등법원 설치 확정…2028년 3월 개원 16:06 13
318284 기사/뉴스 친할머니 살해한 20대 손주 중형…"외계인이 나를 조정해" 주장 1 15:59 150
318283 기사/뉴스 용산에 100층 국제업무빌딩 세운다…내년 말 첫 삽[용산서울코어 밑그림] 25 15:40 1,136
318282 기사/뉴스 [이 시각 세계] 미야자키 하야오 "일본, 과거 잊어선 안 돼" 26 15:38 1,796
318281 기사/뉴스 유진·브라이언·환희 '구 SM 식구' 바다 콘서트 뜬다 31 15:30 2,510
318280 기사/뉴스 '34세' 강민경, 겹경사 퍼레이드 맞았다…화장품 사업까지 '3연속' 히트 11 15:29 2,858
318279 기사/뉴스 "제발 형량 줄여 달라"… GDP 3% 횡령해 사형 선고받은 베트남 재벌의 '목숨 구걸' 21 15:29 1,953
318278 기사/뉴스 청하, 크리스마스 스페셜 싱글 'Christmas Promises'...팬들에게 선사하는 따뜻한 겨울 5 15:28 266
318277 기사/뉴스 '엑소 키즈' 82메이저 김도균 "'으르렁' 백현, 너무 마음에 들어 계속 찾아봐"(정희) 15:23 613
318276 기사/뉴스 [단독] 갑자기 안방 비우라니… 남자배구 KB손해보험 의정부체육관 사용불가 12 15:17 1,580
318275 기사/뉴스 미야오 “빅뱅 태양 ‘바디’ 챌린지, 10분만에 어려운 안무 외워”(컬투쇼) 5 15:11 574
318274 기사/뉴스 정채연 “빅뱅 ‘마마’ 무대 보고 아이오아이 시절 찾아봤어요” [인터뷰①] 1 15:10 783
318273 기사/뉴스 이틀째 폭설로 서울 28.6㎝…겨울 통틀어 ‘역대 3위’ 11 14:56 1,696
318272 기사/뉴스 황치열, 미야오 안나 한국어 실력에 깜짝 “배운지 1년? 나보다 잘해”(컬투쇼) 3 14:52 868
318271 기사/뉴스 [속보] 롯데그룹, 최고경영자 21명 교체…임원 22% 퇴임 13 14:51 2,885
318270 기사/뉴스 [속보] 롯데그룹, 최고경영자 21명 교체…임원 22% 퇴임 22 14:43 2,876
318269 기사/뉴스 “줬다 뺐는 주 4.5일” CJ ENM 팀장급은 복지 축소, ‘커머스 패싱’도 논란 2 14:37 1,058
318268 기사/뉴스 "한반도 호랑이 '엉뜨' 켰다"…서울 폭설 덮쳤는데, 부산선 서핑 중 32 14:36 3,655
318267 기사/뉴스 [단독] 오리온 근로자 뇌경색…대법 "산재" 결론에 27억 손배소 10 14:34 1,904
318266 기사/뉴스 기후 변화와 여러 문제로 커피공급이 어려워지는 중 21 14:34 2,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