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배낭 여행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방비엥 마을에서 잇달아 메탄올 중독으로 보이는 사고가 일어나 각국 외교부가 주의보를 내렸다.
호주 외무부는 22일(현지시간) 방 비엥 여행을 하다가 태국 병원으로 옮겨진 호주 여성 홀리 볼스(19)가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볼스는 친구 비앙카 존스(19)와 함께 방 비엥 여행 중이었는데 지난 13일 건강이 악화해 태국 병원으로 이송된 중태에 빠졌다. 볼스보다 하루 먼저 사망한 존스에 대해 태국 당국은“체내에서 발견된 고농도의 메탄올로 인한 뇌부종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앞서 방비엥에서는 12일 이들을 포함한 관광객 십여명이 약물 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호주 여행객보다 앞서 사망한 여행객은 영국여성 시몬 화이트(28) 이외에 미국인 1명, 덴마크인 2명이다. 뉴질랜드 외교부도 자국민 한 명이 라오스에서 중태이며 메탄올 중독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밝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AP에 따르면 사망자 6명 가운데 적어도 2명이 현지 호스텔에서 제공한 무료 보드카를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 라오스 정부는 2012년 방비엥 마을에서 마약과 음주 사건이 빈발하자 이를 막기위해 술집을 모두 폐쇄했다.
이후 배낭 여행객들에게 공짜술이 제공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불법으로 제조되면서 메탄올이 섞인 주류가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라오스 여행가는 덬들 웰컴드링크 함부로 마시지말고 주의해!!
뉴스보니까 저 호스텔에 한국어도 많이 적혀있더라
한국 방문객도 많이 들르는 곳인가봐
https://naver.me/5bVeNZ6T
안두원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