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반려견 하루 한두 시간 산책? 관절 망가지고, 수명 단축 위험도 [멍멍냥냥]
66,026 254
2024.11.24 00:09
66,026 254

ILpqcS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도 관절이 한 번 망가지면 완치가 어렵다. ‘관절에 좋은 음식’ ‘아픈 관절 수술법’ 등을 인터넷에 열심히 검색하다가, 잘못된 정보를 접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수의영양학회 양철호 회장은 “반려동물 기저 질환과 몸 상태를 고려해서 수의사들에게 영양상담을 받아야 하는데, 아직도 많은 보호자가 인터넷에 있는 부정확한 정보에 노출된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 10일 세텍(SETEC)에서 ‘한국수의영양학회 반려동물 영양교실’이 열렸다. 수의학 전문가들이 반려동물 관절 건강에 대한 대중의 오해를 바로잡는 강연이 이어졌다.

 

관절 문제, 피부·콩팥·심장·면역계 이상 때문일 수도
반려동물 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대부분 근골격계 질환을 의심한다. 십자인대나 슬개골을 수술하고, 관절에 좋다는 영양제를 챙겨 먹인다. 그러나 뜻밖에도 ▲심장 ▲콩팥 ▲호르몬계 ▲면역계 등 몸 다른 곳에 발생한 질환이 관절을 망가뜨릴 때가 있다. 원인을 바로잡지 않고 관절만 치료하면, 수술해도 증상이 재발하기 일쑤다.

 

매일 한두 시간 산책’ 강박이 반려견 몸 망가뜨려
반려견을 매일 한두 시간 산책시킨다면 재고가 필요하다. 개체에 따라서는 관절을 비롯한 몸 전반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오원석 교수는 “단순히 생각해서, 5kg짜리 강아지가 한 시간 걷는 것은 50kg 사람이 10시간 걷는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몸에 무리를 준다”고 말했다. 

산책을 마친 후 반려견을 잘 관찰해보자.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산책 강도가 지나친 것일 수 있다. 첫째로, 산책하고 잠들면 꿈꾸듯 잠꼬대할 때가 있다. 힘에 부칠 정도로 운동해서 심전도·뇌파가 교란되면 그렇다. 밤에 안 자고 자꾸 돌아다닐 수도 있다. 지나친 운동으로 코르티솔이 과분비돼 신경계가 교란되면 밤낮이 바뀔 수 있다. 산책 도중에 자꾸 소변을 누는 것도 의심 증상이다. 영역 표시를 하려고 누는 게 아닐 수 있다. 오원석 교수는 “혈압기를 들고 다니면서 산책하는 반려견 100마리 이상을 검사해 본 결과, 혈압이 180~200을 넘어가면 이를 떨어뜨리려 소변을 누고, 220~240을 넘어가면 설사까지 한다”며 “포메라니안·비숑 같은 견종은 가슴 공간이 좁아서 조금만 산책해도 혈압이 빨리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려견마다 적당한 산책 강도가 다르다. 주치의 동물병원에서 ▲심장·폐 크기와 구조 ▲달리기 전 혈압 ▲달린 후 혈압을 미리 검사해보고, 몸에 부담이 가지 않는 산책 강도를 정해야 한다. 평소 산책하다가 소변을 몇 분만에 누는지 살피는 것도 도움된다. 소변을 자주 눈다면 혈압이 빨리 오르는 편일 수 있다. 오원석 교수는 “적정 강도로 산책했다면, 산책한 후에 활력이 돌고 힘이 남아 있어야 한다”며 “산책 후에 기절하듯 자거나, 밤에 잠을 못 이뤄서 밤낮이 바뀌면 굉장히 과로한 것이다”고 말했다.

 

https://m.health.chosun.com/svc/news_view.html?contid=2024112101274

 

 


 

목록 스크랩 (5)
댓글 25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772 04.18 79,2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91,20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70,6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88,2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64,91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56,9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3,35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30,58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25,9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92,6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6434 이슈 올해 8월, 드디어 돌아오는 <웬즈데이 시즌 2> 08:23 12
2696433 기사/뉴스 [단독]지난해 서학개미 파생상품 거래 1경원…수익은 마이너스 08:22 50
2696432 유머 재벌이 집을 구할 때 쓰는 방법 08:22 200
2696431 기사/뉴스 [단독] “늘 가던 마트 너무 무서워”… 찰나의 칼부림, 일상이 공포됐다 08:22 191
2696430 기사/뉴스 "떠나야 할 이유 또 생겼다"…5월부터 항공권 가격 뚝 1 08:19 740
2696429 유머 여긴 내게 맡기고, 너는 먼저 가라! 08:19 145
2696428 이슈 [인터뷰] FA 최대어 이다현, 흥국생명으로 이적 일본 출신 도모코 감독과 면담 후 흥국행 결심 6 08:16 453
2696427 이슈 한국 디저트 업계는 각성하라 12 08:15 1,779
2696426 기사/뉴스 지하철 5호선 하남검단산~상일동 한때 운행 중지…30분 만에 재개 6 08:15 346
2696425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 miwa 'ミラクル' 08:12 37
2696424 이슈 [쯔양 Q&A] "많이 먹으면 화장실도 많이 가나요?" 13 08:12 1,656
2696423 기사/뉴스 [단독] 매일유업 중대재해 불기소, “이례적 사고”라는 검찰 3 08:12 882
2696422 이슈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강아지 vs 음식ㅋㅋㅋㅋㅋㅋㅋㅋ 2 08:08 660
2696421 기사/뉴스 [단독] 삼성 3년 만의 '뉴욕 언팩'…7월 Z플립·폴드7 공개한다 4 08:07 733
2696420 기사/뉴스 [단독]'투잡' 국가공무원, 작년 5천건 육박…'유튜버' 2배 급증 4 08:06 945
2696419 이슈 최근 티빙에서 2화씩 공개중인 존잼 한벨드 <2반 이희수> 6 08:04 1,526
2696418 정보 토스 17 08:01 1,047
2696417 이슈 실시간 분위기 진짜 살벌한 인도-파키스탄 (인더스 물 조약 중단) 14 07:59 3,188
2696416 이슈 셔츠에 귀여운 앞치마까지 입고 요리하는 이찬원 07:59 522
2696415 이슈 나 허리 ㅈ된 거 같은데 의자 추천 좀.jpg 7 07:57 2,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