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전국 시도 70% 폐업 신기록 17개 시도 중 12곳 폐업 역대 최다
6,183 32
2024.11.23 23:07
6,183 32

"24년 장사했는데 진짜 최악이네요"…전국 사장님들 '눈물' [이슈+]

 

 

전국 시도 70% 폐업 신기록

17개 시도 중 12곳 폐업 역대 최다
수도권 고공행진…세종도 심각 상황
신기록 안 쓴 곳도 유사 신기록 보여

/사진=김영리 기자

/사진=김영리 기자
 

"24년 장사 인생에서 최악이다"


서울 종로구에서 한식점을 운영하는 70대 업주 A씨는 인생 최대의 고비를 맞았다고 하소연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카드 대란 사태, 금융 위기부터 코로나19까지 숱한 경제 위기를 견뎌냈지만, 이번이 진짜 한계라는 것이다. 경기 성남에서 10년 넘게 국숫집을 운영해온 B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그는 "손님이 확 줄었다"며 "주변 상인들 모두 비슷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외식업이 내수 침체 직격타를 맞고 있다. 11개 시도에서 1~10월 폐업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이다. 이미 지난해 최다 수준을 기록한 데 이어 경기가 더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7개 시도 중 12곳이 '역대급' 폐업

23일 한경닷컴이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 데이터개방 일반·휴게 음식점 통계를 분석한 결과, 17개 시도 중 12개 곳에서 폐업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대부분 시도에서 이미 '역대급 폐업'을 기록했는데, 올해 상황이 더 악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래프=신현보 기자

그래프=신현보 기자
최근 10년간 서울·경기 외식업 폐업 건수는 많아야 1만~1만4000건 사이에서 움직였다. 서울 외식업의 2022년 이전 최다 폐업 건수는 IMF 사태 직격타를 입은 2000년 1만5153건 정도다. 하지만 2023년에는 17191건을 기록하더니 2024년에는 1만9573건을 기록했다. 서울은 2년 연속(18.0%→13.9%)으로 10%대 증가율을 보였다.

경기도는 생활권이 서울과 밀접한 만큼 폐업 그래프 추이가 서울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는데, 지난 1~10월 폐업이 1만8895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역시 다가오는 연말이 우려되고 있다. 연도별로 서울과 경기는 작년까지 연속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어 자영업자들의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전년 동기 대비로 폐업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광주(24.7%), 전북(19.5%)이다. 특히 전북은 2년째 20%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어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호남 지역은 산업 기반이 다른 지역에 비해 취약하기 때문에 경기 민감도가 더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종도 그간 1~10월 폐업 건수가 600건을 넘어간 적이 없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608건을 기록하면서 위기가 감지된다. 한국 평균 나이가 44.8세 정도인 가운데 37.7세를 기록해 전국에서 가장 젊은 세종시의 위기는 그만큼 젊은 층의 지갑 사정이 여유롭지 않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폐업 신기록 안 썼지만 '울상'
/사진=김영리 기자

/사진=김영리 기자
폐업 신기록을 다시 쓰지 않은 곳은 대구·경북·대전·광주·전라남도 등 5곳에 그쳤다. 하지만 이들도 대부분 과거 최고치를 기록했던 때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최근 5년 중 최악의 지표를 보이면서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대구는 작년 폐업이 최다였는데 올해 이보다 낮아 사정이 나아진 정도뿐이었다. 경북과 대전은 5년 내 최다 수준으로 확인된다. 광주와 전남은 최다 폐업을 기록한 2004년~2005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20년 만에 위기를 맞았다. 통상에 연말에 폐업이 몰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시도 또한 상황이 지금보다 더 안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60571

 

베댓은 전부 다 전정부 탓ㅋㅋㅋㅋ 이래도 언론들 존나 잠잠해서 소름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x더쿠✨] 착붙 컬러+광채 코팅💋 봄 틴트 끝판왕🌸 글로우락 젤리 틴트 신 컬러 체험단 모집! 319 04.07 18,0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93,0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46,92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67,89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71,9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99,1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42,4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64,1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74,48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83,2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4305 기사/뉴스 잔나비, 정규 4집 컴백 예고..1년 10개월 만 08:22 1
344304 기사/뉴스 ‘쁘띠유림’ 윤경호, ‘SNL 코리아’ 뜬다..“치명적 귀여움 보여줄 것” 1 08:20 144
344303 기사/뉴스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 첫 애니메이션 영화화, 2026년 개봉 '소드 아트·온라인' 감독이 맡는다 08:19 124
344302 기사/뉴스 [속보] 삼성전자, 1분기 잠정 영업익 6.6조원… 시장 기대치 상회 1 08:18 234
344301 기사/뉴스 [속보]한화에어로, 유증 규모 3.6조→2.3조원으로 수정 08:17 187
344300 기사/뉴스 투잡러, 어서오세요…'월 400만원' 무인매장의 유혹 08:16 655
344299 기사/뉴스 [재테크 레시피] 예금이랑 똑같은데 연 7% 수익률, 환차익도 있다는 이 상품은 1 08:14 817
344298 기사/뉴스 “월급 60%를 연금저축·IRP에”… 벌써 노후 준비나선 2030 1 08:12 742
344297 기사/뉴스 [단독] 김문수, 오늘 국무회의 직후 사퇴…조기대선 출마 15 08:07 926
344296 기사/뉴스 '초봉 6천' 은행 합격해도 "안 가요"…등돌린 고스펙 취준생들, 왜? 30 08:06 2,681
344295 기사/뉴스 "내가 다 알려줬잖아"…또 폭락장 빗겨간 '美 진도준'에 감탄 5 08:01 2,111
344294 기사/뉴스 주우재, YG 떠나 카더가든 한솥밥 [공식입장] 3 07:57 1,976
344293 기사/뉴스 [단독] 김도연♥홍태준, 연인 됐다…권진아 신곡 MV서 호흡 17 07:45 4,878
344292 기사/뉴스 ‘야당’ 에이, 약을 너무 치셨어 [편파적인 씨네리뷰] 6 07:35 1,765
344291 기사/뉴스 제이홉, 17만 8천여 팬들 홀린 북미 투어 마무리..외신 극찬 쏟아졌다 11 07:32 1,148
344290 기사/뉴스 헌재 판결 '잘된 것' 71% '잘못됐다' 24%…중도 81% '잘된 것' 10 07:30 1,376
344289 기사/뉴스 “오타니 영화배우 같아, 54홈런·59도루는 비교할 수 없는 성과” 트럼프 극찬…백악관 집무실까지 따로 초대 5 07:16 1,596
344288 기사/뉴스 '버닝썬' 공익제보자 실명 공개 혐의…가세연 김세의 혐의 부인 4 06:51 2,519
344287 기사/뉴스 전한길 “‘윤 어게인’ 지지…개헌 통해 헌재 가루가 되도록 할 것” 30 06:44 3,794
344286 기사/뉴스 민주 명태균게이트조사단 "尹은 당선부터 무효…보조금 397억 내놔야" 274 01:02 19,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