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트럼프에게 배신 당했다는 아랍인 유권자들
3,886 29
2024.11.23 19:57
3,886 29

‘친이스라엘 일색’ 트럼프 내각 인선에 아랍계 유권자 분노···“속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6일(현지시간) 뉴욕 매디슨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309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등 측근들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6일(현지시간) 뉴욕 매디슨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309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등 측근들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이스라엘 지원 정책에 항의하며 민주당에 등을 돌렸던 미국 내 아랍계·무슬림 유권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친이스라엘’ 내각 구성에 분노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했던 일부 무슬림 유권자들은 “트럼프에게 속았다”며 배신감을 토로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 일주일 만에 노골적인 친이스라엘 성향을 드러내 온 인사들로 외교·안보 요직을 채웠다. 그가 새 정부의 국무장관으로 지명한 마코 루비오 연방 상원의원(플로리다)은 강성 이스라엘 지지자로, 그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모든 것을 파괴해야 한다며 “가자지구 휴전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예루살렘의 한 거리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하는 대형 광고판이 걸려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6일(현지시간) 예루살렘의 한 거리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축하하는 대형 광고판이 걸려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내 무슬림·아랍계는 전통적으로 반이민 성향의 공화당보다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이스라엘의 중동 전쟁과 미국의 대대적인 무기 지원으로 이번 대선에선 분위기가 달라졌다. 선거 전문가들은 무슬림 유권자들의 지지가 트럼프 당선인이 경합주 미시간에서 승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됐으며, 다른 경합주의 승리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막바지 아랍계 인구가 절반 이상에 달하는 미시간주 디어본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등 민주당에 등 돌린 아랍계 유권자들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중동지역 전쟁 종식과 중동 평화도 약속했다.

디어본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42%를 득표하고 1위를 차지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36%를 얻어 2위에 그쳤으며 2020년 대선 당시 바이든 대통령이 이 지역에서 압승한 것에 비해 득표율이 현저히 낮았다. 녹색당 질 스타인 후보가 20%를 득표하며 양당 모두에 실망한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선거 직후 발표된 전국 단위 출구조사에서 무슬림 유권자 10명 가운데 6명이 민주당에 투표했으나, 이 역시 지난 대선에서 비해선 현저히 감소한 수치였다.

이번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 낙선 운동인 ‘해리스 포기(Abandon Harris)’ 캠페인을 주도하며 스타인 후보를 지지했던 하산 압델 살람은 무슬림 커뮤니티가 트럼프 캠프의 약속에 “속아 넘어갔다”며 상당한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https://www.khan.co.kr/world/america/article/202411171407001

 

"누구 덕에 이겼는데..." 미 무슬림, 트럼프 '친이스라엘 내각'에 분노

미국 대선(11월5일) 앞둔 지난 10월26일(현지시간)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미시간주 선거 유세에서 무슬림 지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대선(11월5일) 앞둔 지난 10월26일(현지시간)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미시간주 선거 유세에서 무슬림 지도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의 이스라엘 지원 정책에 대한 항의로 공화당을 지지했던 무슬림들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친이스라엘 중심 내각 구성에 분노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내 무슬림 지도자들은 트럼프 당선인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한 것은 무슬림 유권자들의 지지 덕분이라고 주장하며 트럼프 2기 내각 구성에 크게 실망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111715350647840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덤x더쿠🩷] 탄력 & 수분 광채 채움💧 클리덤 탱글 립세럼 2종 체험단 이벤트 173 00:13 7,07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826,06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36,73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921,87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297,1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50,1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32,82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923,61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371,7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45,0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3074 이슈 2024년 10대 남녀가 가장 많이 검색한 아이돌그룹, 멤버 순위 1 14:21 146
2563073 이슈 지독한 딸바보 아빠에게 커밍아웃한 결과ㅋㅋㅋㅋㅋㅋ 14:21 292
2563072 이슈 내년에 걸그룹으로 데뷔한다는 97년생(내년 나이 29살).jpg 14:21 165
2563071 이슈 요즘 애들은 모르는 카메라맨의 의도.gif 5 14:20 350
2563070 이슈 [사진]안효섭,'엘사' 9 14:19 894
2563069 기사/뉴스 서울 역대 11월 최대 ‘펑펑 눈’…기상관측 117년만 2 14:19 333
2563068 이슈 2024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은 여배우 10위 11 14:17 835
2563067 이슈 장규리 19살 대학교 1학년 때 사진.jpg 1 14:17 782
2563066 기사/뉴스 ‘3차 코인 열풍’ 올라탄 청년들…“이번엔 안정적, 확실히 믿는다” 13 14:16 595
2563065 유머 EXID의 위아래 노래의 중국어 자막 14:16 291
2563064 유머 올해 한반도에도 엉뜨 ON 17 14:15 1,113
2563063 기사/뉴스 한승우, IST엔터 떠난다 “빛나는 미래 응원”[공식] 1 14:14 538
2563062 이슈 눈 오는 날 듣기 완전 딱인 <플레이브 - 메리플리스마스> 13 14:11 297
2563061 유머 태무에서 구입한 쇼파세트 36 14:10 3,922
2563060 유머 태무에서 구입한 공구세트 15 14:07 3,499
2563059 이슈 [kbo] KBO MVP 트로피 받은 김도영 반응 20 14:06 1,285
2563058 이슈 맥도날드 신메뉴 크리스마스 트러플 치즈버거 17 14:06 2,138
2563057 유머 누가 봐도 밖에서 눈 맞고 들어온 아기바오🐼❤️ 11 14:05 1,596
2563056 기사/뉴스 '강남 비-사이드' 지창욱 "액션 하기 싫어...저 로코 좋아해요" 11 14:04 861
2563055 이슈 PLAVE(플레이브) 보호를 위한 법적 조치 안내 (정병계) 223 14:03 7,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