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뮤지컬.영화 위키드의 결말(2부) 스포를 포함하고 있음
스포 당하기 싫은덬은 뒤로 ㄱㄱ
뮤지컬 위키드를 처음보는 사람이라면 화려함에 압도되고
위키드 덕후라면 볼때마다 슬퍼서 오열하는 넘버가있음
https://youtu.be/lv5DYVD5tqE?si=_pASP68nJ9uFcsPo
바로 위키드의 시작을 알리는
No One Mourns The Wicked
선한 마녀 글린다가 오즈의 사악한 서쪽마녀(엘파바)의 죽음을 알리고
오즈민들은 그녀의 죽음을 기뻐하며 축제를 여는 넘버임
근데 이 노래가 왜 슬픈데?
이 극은 마녀 엘파바와 글린다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고
작중기준으로 저 넘버를 부르는 시점은
가장 소중한 친구 엘파바가 죽은 직후임
(사실 살아있지만 글린다는 끝까지 모르는 상태)
즉 글린다는 소중한 친구를 잃은지 하루도 되지않아
웃으면서 서쪽마녀(친구)의 죽음을 노래 해야하는 상황
(영화에선 엘파바 모형을 직접 불태우기까지함)
알고보면 첫곡에서도 중간중간 슬픔을 감추려는 글린다가 보임
(영화에서도 디테일 연기를 살린편)
2막까지 싹 보고 다시 1막부터 봐야 찐인데
1막 / 2막 나눠서 개봉하는게 아쉬움..
위키드 다시보면 더 재밌으니까 두번 보자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