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arca.live/b/histor25385328036y/121880784
프랑스는 상징이 닭이다.
영국은 사자, 독일은 독수리(신성로마제국), 이태리는 늑대 (로마), 스페인은 황소, 러시아는 곰, 주위 나라들이 다 폼나는 동물들인데 하필 왜 닭?
엘리제 궁 대문위에도 봉황 대신 닭이 버티고 있다
영국에서는 프랑스를 놀린다고 개구리들이라고 부르지만, 개구리가 차라리 닭보다 낫지 않나?
프랑스가 닭인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라틴어에서 닭이 Gallus인데, 프랑스는 갈리아 지역이라서.
그래서 중세때부터 프랑스 지역은 닭으로 불렸다. 말하자면 "닭나라"
->댓펌 :
본문처럼 원래는 라틴어를 이용한 말장난에 가까웠는데, 기독교에서 닭이 가지는 의미 (베드로가 예수를 세 번 부인하자마자 새벽 수탉이 울었기에, 닭은 회개를 상징함. 몇몇 성당의 꼭대기에는 닭이 달려 있기도 함) 덕분에 시대를 거치면서 오히려 긍정적인 상징으로 정착했음
나폴레옹이 이걸 좀 벗어나 볼려고 독수리로 바꿀려고 했지만, 그건 나폴레옹도 맘대로 안 되었다.
로마군마냥, 군대에서 군기로 이걸 들고 다녔다
프랑스인들 스스로 닭 상징에 너무 익숙해서 나폴레옹 몰락 후 금방 다시 국가의 상징인 닭으로 돌아간다
지금도 닭의 인기는 무척 좋은 편, 거의 한국에서 호랑이 위상이다
1998 프랑스 월드컵 마스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