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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선우은숙(왼쪽), 유영재 (사진=스타잇엔터테인먼트, 경인방송 제공) 2024.04.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배우 선우은숙(64)이 전 남편인 방송인 유영재(60)를 상대로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3차 공판에서 양 측이 '사실혼 관계'를 두고 입장 차를 보였다.
23일 스타뉴스와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 가사1단독에서 선우은숙이 유영재를 상대로 제기한 혼인취소 소송 3차 변론기일이 열렸다.
이날 선우은숙 측은 서면으로 유영재의 사실혼 관계 여부를 입증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증거들을 제출했다.
유영재 자동차 사용자로 그의 아들과 사실혼 관계로 추정되는 여성이 등재된 점 등을 증거로 들었다. 유영재와 선우은숙이 결혼한 뒤 자동차 사용자 이름에서 사실혼 관계에 추정된 이의 이름이 빠졌다는 것이다.
유영재 측은 하지만 사실혼 의혹을 부인하며 해당 내용을 담은 서면을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오는 12월19일 오후 판결 선고기일을 연다.
유영재는 이와 별개로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혐의 건으로도 재판에 넘겨졌다.
유영재와 선우은숙은 올해 4월 파경을 맞았다. 2022년 10월 재혼 후 1년 6개월 여만이다.
이후 유영재의 삼혼설 등이 제기됐고, 선우은숙은 4월23일 "이혼 이틀 만에 언론보도를 통해 유영재씨가 사실혼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선우은숙 언니 A는 유영재를 강제추행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 A는 유영재에게 지난해부터 5회에 걸쳐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유영재는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에서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다툼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삼혼을 숨긴 적 없다며 "선우은숙을 처음 만난 날인 2022년 7월7일 나의 두 번째 혼인 사실을 밝혔다. (두 번의 이혼 후) 동거, 사실혼, 양다리 등도 근거없는 이야기"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