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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사진=스타뉴스비밀리에 임신, 출산을 했다고 고백한 모델 문가비가 이미 오래 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문가비는 약 3년 전인 2021년 전 소속사였던 워크하우스컴퍼니와 전속 계약이 종료됐다. 소속사를 떠난 후 그는 별다른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다.
문가비는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출산 소식을 알리며 이를 숨겼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 너무나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런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나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의 대부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게 하기로 선택을 했던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아무것도 준비돼 있지 않은 너무나 부족한 예비 엄마였기에 모든 걸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사실 그건 겁쟁이 엄마의 선택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문가비는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돼 있지 않은 엄마이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그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는 이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는 다짐을 했고 그래서 엄마로서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이 온전한 사랑으로 채워지는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기를 간절히 바라게 됐다. 내 아이에게 지난날 내가 보았던 그 밝고 아름다운 세상만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용기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출산 소식을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문가비는 지난 2011년 미스 월드 비키니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모델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모델 활동은 물론 '매력티비', '볼 빨간 당신', '정글의 법칙', ' 겟잇뷰티'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