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군대 안 갈 건데"…식단표까지 만들어 102㎏ 살찌운 20대 집행유예
5,528 23
2024.11.23 12:28
5,528 23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단독11부(판사 서보민)는 지난 13일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 대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7년 10월 17일 최초 병역판정검사에서 현역병 입영 대상인 신체등급 2급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대학입시, 자격증 시험, 출국 대기 등의 사유로 입영을 수차례 연기해 왔다. 이어 2022년 9월 29일 재병역판정검사 대상이 되자 A씨는 체중을 늘려 현역 입대를 기피하기로 결심했다. 체질량지수(BMI) 35 이상일 경우 신체등급 4급 판정을 받아 보충역 처분을 받는다는 사실을 이용했다.


그 결과 A씨는 2022년 12월 7일 재병역판정검사에서 신장 168.9㎝, 체중 105.4㎏, BMI 36.9로 측정됐다. 다음 해인 2023년 2월 15일 1차 불시 재측정에서는 신장 168.6㎝, 체중 102.9㎏, BMI 36.1로 결과가 나왔다. 이어 2023년 6월 2일 진행된 2차 불시 재측정에서는 신장 169㎝, 체중 102.3㎏, BMI 35.8로 신체등급 4급을 최종 판정받아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이 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친구 B(26)씨가 작성한 식단표를 바탕으로 식사량을 2배로 늘리고, 칼로리 소모량이 높은 아르바이트를 그만두는 등의 방법으로 살을 찌운 것으로 알려졌다. 재병역판정검사 직전에 물을 다량으로 섭취해 체중을 늘리기도 했다. 친구 B씨는 A씨에게 식단표를 짜주고, “1개월에 4㎏의 체중 증량이 가능하므로 2개월 반의 시간이 있다면 체중 10㎏을 증량할 수 있다”며 수시로 체중 목표치를 설정해줬다. 또한 A씨가 힘들어할 때마다 “보충역으로 복무하게 됐을 때의 이득을 생각하라”는 식으로 동기부여를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B씨는 병역법 위반 방조 혐의로 기소됐고, 재판부는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판결했다. B씨는 재판에서 “A가 말만 하고 실천하지 않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정신적 방조행위에 해당한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 A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병역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다”면서 “피고인들이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범행 후의 정황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50506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루나X더쿠💛] 갈아쓰는 컨실러? 버터처럼 사르르 녹아 매끈 블러 효과! <루나 그라인딩 컨실버터> 체험 이벤트 333 00:04 13,1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913,51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369,08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856,83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583,18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139,89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1 20.09.29 5,116,67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7 20.05.17 5,731,5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143,4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036,5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35862 기사/뉴스 이명박, 권성동 만나 "당 분열 안타까워‥한덕수 빨리 복귀해야" 15:27 3
2635861 기사/뉴스 "헌재, 윤 대통령 탄핵해야 60% 기각해야 37%”…마은혁 후보자 "빨리 임명" 53% vs "임명 말아야" 33% 3 15:26 127
2635860 기사/뉴스 [단독] '예능 블루칩' 최다니엘·김아영, '유라인' 탑승? '런닝맨' 재출격 15:25 136
2635859 유머 드디어 코드 시작하는 빌 게이츠 3 15:24 689
2635858 기사/뉴스 방심위, ‘윤 대통령 내외 딥페이크 영상’ 신속심의 예정 8 15:23 313
2635857 기사/뉴스 [단독] 국민연금 ‘190조원 대체투자’ 총괄하던 이제량 팀장, 신한자산운용으로 이직 15 15:21 1,265
2635856 기사/뉴스 국민의힘 헌법재판소 항의 방문 "헌재가 국정마비에 동조‥탄핵심판 공정해야" 16 15:20 412
2635855 유머 비밀의 문 1 15:19 230
2635854 정보 유네스코 3관왕 달성한 국내 여행지.jpg 15 15:19 1,709
2635853 기사/뉴스 아이브, '레블 하트' 10관왕+'애티튜드' 2관왕..'아이브 엠파시' 여정 눈부신 마무리 6 15:19 138
2635852 이슈 모든걸 다 잘하다못해 이제 이런거까지 잘해서 알티타는 엔믹스 해원 5 15:19 455
2635851 이슈 “서해도 우리 앞마당”...중국, 한국 정치 혼란 틈타 해양 장악 확대하나 6 15:19 223
2635850 이슈 ‘제2의 아이브’ 키키, ‘I Do Me’ 뮤비 기습 공개 2 15:17 287
2635849 정보 남덬픽 같지만 알고 보면 여덬픽도 많다는 투디 여돌.jpg 2 15:17 514
2635848 기사/뉴스 '극우 유튜브' 잘 낚이는 與‥"가짜뉴스 놀아나나" 한숨 7 15:17 419
2635847 유머 바다에 뛰어드는 말(경주마×) 2 15:17 139
2635846 기사/뉴스 여성 연예인에게만 더 엄격한 잣대…故김새론 부고의 기시감 11 15:16 1,045
2635845 기사/뉴스 “이사한 뒤 두통” 30대에 치매 진단…집 안 ‘이것’ 때문 10 15:14 3,938
2635844 기사/뉴스 빌라서 복통 호소한 외국인들...의문의 사망 18 15:12 4,425
2635843 팁/유용/추천 갓생러 일상 보는 거 좋아하는 덬들을 위한 채널 추천 29 15:12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