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GG 경쟁' 벌써 뜨겁다…'우승 유격수' vs '국대 유격수', 누가 웃을까
4,455 73
2024.11.23 11:52
4,455 73


'우승 유격수'와 '국가대표 유격수' 중에서 누가 황금장갑의 영예를 안게 될까.


매년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열릴 때면 격전지가 한 곳 이상 존재했다. 작은 차이로 수상자가 결정되면서 후보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해의 경우 오지환(LG 트윈스)과 박찬호(KIA 타이거즈)가 접전을 펼친 유격수 부문이 가장 치열했으며, 154표(52.9%)를 받은 오지환이 박찬호(120표·41.2%)를 제치고 황금장갑을 품었다.


올해도 최대 격전지는 유격수 부문이 될 가능성이 높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낀 박찬호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통해 자신의 이름을 알린 박성한(SSG 랜더스)이 경쟁을 앞두고 있다.


...


성적만 놓고 보면 황금장갑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박찬호는 올해 정규시즌 134경기 515타수 158안타 타율 0.307 5홈런 61타점 20도루 OPS 0.749를 기록, 지난해(0.301)에 이어 2년 연속으로 3할 이상의 타율을 마크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22타수 7안타 타율 0.318 1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으며, 시리즈 마지막 경기였던 5차전에서 데일리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그는 1120⅓이닝을 소화하면서 박해민(LG 트윈스·1127이닝)에 이어 리그 수비이닝 2위에 올랐다. 실책 개수는 23개. 그동안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팀 성적이 투표 결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경우가 있었던 만큼 '우승 프리미엄'을 기대해볼 수 있는 박찬호다.


그런데 최근 들어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다. 박찬호를 견제하고 있는 선수는 박성한이다. 2021년부터 4년 연속으로 풀타임 시즌을 치른 박성한은 2024시즌 137경기 489타수 147안타 타율 0.301 10홈런 13도루 OPS 0.791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3할 이상의 타율로 시즌을 마무리한 것도 큰 성과였다. 수비이닝 및 실책 개수는 1115이닝, 23개를 나타냈다.


SSG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성적 면에서는 박찬호에 비해 불리한 게 사실이지만, 시즌 종료 후 자신의 가치를 입증할 기회가 있었다. 바로 프리미어12였다.박성한은 조별리그 B조 쿠바전(4타수 2안타 1득점), 일본전(4타수 2안타 1도루), 도미니카공화국전(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2득점), 호주전(3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까지 4경기에 선발 출전해 모두 출루를 달성했다. 최종 대회 성적은 14타수 5안타 타율 0.357 2타점 4득점이다.


비록 대표팀은 슈퍼라운드 무대를 밟지 못했으나 박성한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골든글러브 투표가 아직 진행되지 않은 점을 감안할 때 대표팀에서의 활약이 많은 표를 모을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박찬호와 박성한 중에서 어떤 선수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더라도 '데뷔 첫 수상'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표 차이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표인단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https://naver.me/GbDw4jky

목록 스크랩 (0)
댓글 7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랄헤이즈x더쿠✨] 착붙 컬러+광채 코팅💋 봄 틴트 끝판왕🌸 글로우락 젤리 틴트 신 컬러 체험단 모집! 480 04.07 48,10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30,1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03,9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04,2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40,20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20,2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65,2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85,99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99,2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10,86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5278 기사/뉴스 '경선룰' 확정 못한 민주당···"역선택 방지 등 11일 추가 논의" 2 23:44 140
345277 기사/뉴스 "아름다운 내 모발을 위해..." 머리털에 민감한 트럼프의 특단의 조치 5 23:25 1,252
345276 기사/뉴스 엄태웅 사진전에 방문한 삼둥이 근황 그리고 많이 큰 지온이 12 23:24 2,017
345275 기사/뉴스 활동 중단에 ‘혐한’ 인터뷰까지…뉴진스의 행보 괜찮나 37 23:19 2,364
345274 기사/뉴스 이재명·김문수와 3자 대결서 '9%' 얻은 이준석…또 한번의 돌풍 가능할까 19 23:15 983
345273 기사/뉴스 비싸게 주고 샀는데…'매각설' 카카오엔터, 자회사에 발목 23:11 664
345272 기사/뉴스 “‘난 말랐다’ 가스라이팅으로 다이어트 성공”…전문가도 “어느 정도 효과 있다” 5 23:09 2,637
345271 기사/뉴스 EU, 미국에 대한 보복관세 90일간 보류…"협상 기회 주겠다" 1 23:06 458
345270 기사/뉴스 이재명 신간 베스트셀러 1위…예약판매 하루 만에 14 23:01 1,980
345269 기사/뉴스 박경림 '언제나 슬기로운 진행 패션' 5 22:58 2,086
345268 기사/뉴스 [스타추격자] 김수현 팬덤, ‘별그대’ 대사로 반격… 해외 조롱에 맞선 구명운동 15 22:54 1,578
345267 기사/뉴스 차태현, 첫째가 아이브 막내랑 동갑 “2007년생인데” (식스센스) 3 22:47 1,371
345266 기사/뉴스 온라인 교육 업체 수상한 주가…유명 연예기획사 연루 수사 102 22:43 14,418
345265 기사/뉴스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15일 소집...6년 만에 부활 22:40 432
345264 기사/뉴스 대한항공, 이번엔 브라질 배구다!…헤난 감독 선임→3연속 외국인 사령탑 1 22:38 465
345263 기사/뉴스 임도헌 전 국가대표 감독, 삼성화재 신임 단장으로 선임 5 22:36 729
345262 기사/뉴스 벚꽃이 휘날리는 봄날, 코트를 떠나간 ‘배구여제’…처절해서 슬프고, 그래서 더 아름답게 빛났던 김연경의 ‘대서사시’ [남정훈의 오버 더 네트] 2 22:31 551
345261 기사/뉴스 선예매로 바닥났다…데이식스, 체조 콘서트 4만5천석 초고속 매진 11 22:30 1,234
345260 기사/뉴스 고소영 "장원영 포카 사달라는 딸...아이브 공연만 3번 갔다" (바로 그 고소영) 14 22:30 2,066
345259 기사/뉴스 마드리드 중식당, 길거리 비둘기를 ‘오리구이’로 판매하다 적발돼 26 22:21 3,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