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명문대 출신은 왜 친엄마 살해한 패륜아가 됐을까
5,212 11
2024.11.23 01:12
5,212 11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명문대를 졸업할 정도로 전도가 유망했던 20대 젊은이가 친엄마를 잔혹하게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범행 후 청계천 다리에서 투신한 뒤 자백했지만 그게 저지른 범행은 되돌릴 수 없는 패륜적 범죄였다.


A씨(29)는 대전에 있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명문 대학에 입학했다. 더 나은 대학에 가기 위해 재수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복학했고 진로 문제로 고민하던 중 군에 입대했다. 전역 후 곧바로 복학하지 못한 채 학비를 벌기 위해 서울 등지에서 과외와 학원 강사로 일했다.


어렵게 복학한 그는 가족의 권유로 호주 유학도 했으며, 2020년 대학을 졸업했다. 공부를 잘해 명문대에 입학했지만 입학 이후 진로 고민으로 인해 학업이 원활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가족의 경제적인 지원으로 졸업은 했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다.

대학 졸업 후 대전에서 엄마와 함께 거주하던 그는 진로문제와 관련된 스트레스와 함께 사회와 주변에 대한 불만이 쌓였다. 담배를 끊고 해외 유학이나 대학원 진학, 취직 준비 등을 기대하는 엄마의 바람과 달리 A씨는 집에서 게임에만 빠졌고 흡연과 암호 화폐 거래 등으로만 시간을 보내기 일쑤였다.


하루에 담배 2~3갑씩 피우면서 이웃과 경비실 등의 항의가 이어졌지만 아랑곳없이 똑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A씨는 엄마와 갈등을 겪었다. 그러던 지난 해 12월 4일 새벽 1시께 사건이 발생했다.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집에 들어온 A씨는 "엄마가 악마같다"는 생각을 하며 주방에 있던 흉기를 이용해 엄마를 40여 차례나 마구 찌른 것. 결국 A씨 엄마는 자신의 아들에 의해 생을 마감하게 된다.



범행 이후 엄마 차를 몰고 서울로 이동한 뒤 청계천 다리에서 투신했지만,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게 구조됐다. A씨는 119 구급대원에게 자신의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유족들이 피고인의 선처를 탄원하고 있지만 살인 범죄는 사람의 생명이라는 존엄한 가치를 침해하고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가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특히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자신을 낳고 길러 준 직계존속인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용납하기 어려운 반사회적, 반인륜적 범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대법원 역시 “원심이 판단한 심신장애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 따라서 징역 15년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A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이어 "범행 수법 또한 매우 잔혹하다"며 "피해자는 사망에 이르기까지 극심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의 유족들도 평생 치유되기 어려운 정신적 충격을 입은 점 등에 비춰 피고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조현병을 앓고 있어 범행 당시 심신상실 상태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명문대에 입학한 뒤 가족들 도움으로 졸업까지 했지만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범죄로 철창 신세를 지는 처지가 됐다. 


2021년사건인데 사건잔혹함에비해

덜 알려진거같음


징역 15년이어서 모범수되면 더 빨리나올가능성도...

http://www.dtnews24.com/news/articleView.html?idxno=709494

https://m.edaily.co.kr/News/Read?newsId=03991766632325312&mediaCodeNo=257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리쥬란 코스메틱💜] 이제는 모공 고민까지!? ✨홈 에스테틱 케어 1인자✨ NEW 더마 힐러 포어 타이트닝 라인 2종 체험 이벤트 (100인) 408 00:12 13,0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933,3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399,61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873,4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613,39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156,56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1 20.09.29 5,125,8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8 20.05.17 5,741,5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164,23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054,64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37057 이슈 한번만 본 사람은 없을듯한 이성경 차안에서 노래부르는 영상 21:58 55
2637056 유머 전설의 레전드라는 후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3 21:57 588
2637055 유머 루이바오💜🐼 툥후이 발 치우걸아... 5 21:56 411
2637054 유머 몬스타엑스 주헌 아이브 ATTITUDE 폭주기니 챌린지 아이브 레이 피드백 인스스 7 21:55 282
2637053 이슈 뭔가 신선하고 독특한 무대 Doechii - "Denial is a River" / "Boiled Peanuts" 21:55 56
2637052 이슈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으로부터 국회 출동·통제를 지시받은 조성현 수방사 제1경비단장(대령)은 부대원들에게 “시민 안전 확보에 중점을 두고 민간인과 접촉이나 충돌을 주의하라”는 지시부터 내렸다. 21:55 176
2637051 이슈 -할 것입니다 라는 후미 쓰는 차준환 디게 남자.같고 21:54 339
2637050 이슈 방화로 192명 사망… 22년 전 벌어진 최악의 지하철 참사[오늘의 역사] (2003년 2월18일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지하철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전 세계 지하철 사고 사망자 수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처참한 참사로 기록됐다. 대구 지하철 참사로 총 192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다쳤다.) 10 21:54 460
2637049 이슈 원빈이 담배 끊게 된 계기.jpg 10 21:53 1,888
2637048 기사/뉴스 ‘극우 카톡방’ 5곳 잠입 취재해보니…“명찰 없는 경찰, 중국인” “탄핵 죽음으로 막자” 선동 만연 21:53 132
2637047 이슈 반려 도마뱀 만져도 되는 부위와 만지면 안되는 부위 7 21:52 565
2637046 이슈 헐리우드 건물에 가득찬 돌비 방탄 진 캠페인 광고(ft.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 박람회) 4 21:50 499
2637045 유머 망한팬싸 실사판 같은 지드래곤과 기안의 첫만남.jpgif 17 21:49 1,225
2637044 기사/뉴스 [속보]미국-러시아, 우크라 종전 협상 마쳐..."성공적 회담" 28 21:49 1,866
2637043 이슈 림보 최강자 21:48 136
2637042 이슈 세번째 우정반지로 부쉐론 반지 맞춘 NCT DREAM 9 21:47 1,071
2637041 이슈 소방차 - 사랑하고 싶어 (1989) 1 21:47 119
2637040 이슈 웨딩피치 오프닝 27 21:46 801
2637039 유머 반도체 나노공정 체감하기 43 21:45 1,373
2637038 이슈 이무진 알라딘 이성격 자스밍 고막 녹는 수평선 너머 2 21:45 5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