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명문대 출신은 왜 친엄마 살해한 패륜아가 됐을까
2,944 10
2024.11.23 01:12
2,944 10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명문대를 졸업할 정도로 전도가 유망했던 20대 젊은이가 친엄마를 잔혹하게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범행 후 청계천 다리에서 투신한 뒤 자백했지만 그게 저지른 범행은 되돌릴 수 없는 패륜적 범죄였다.


A씨(29)는 대전에 있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명문 대학에 입학했다. 더 나은 대학에 가기 위해 재수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복학했고 진로 문제로 고민하던 중 군에 입대했다. 전역 후 곧바로 복학하지 못한 채 학비를 벌기 위해 서울 등지에서 과외와 학원 강사로 일했다.


어렵게 복학한 그는 가족의 권유로 호주 유학도 했으며, 2020년 대학을 졸업했다. 공부를 잘해 명문대에 입학했지만 입학 이후 진로 고민으로 인해 학업이 원활치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가족의 경제적인 지원으로 졸업은 했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다.

대학 졸업 후 대전에서 엄마와 함께 거주하던 그는 진로문제와 관련된 스트레스와 함께 사회와 주변에 대한 불만이 쌓였다. 담배를 끊고 해외 유학이나 대학원 진학, 취직 준비 등을 기대하는 엄마의 바람과 달리 A씨는 집에서 게임에만 빠졌고 흡연과 암호 화폐 거래 등으로만 시간을 보내기 일쑤였다.


하루에 담배 2~3갑씩 피우면서 이웃과 경비실 등의 항의가 이어졌지만 아랑곳없이 똑같은 일을 반복하면서 A씨는 엄마와 갈등을 겪었다. 그러던 지난 해 12월 4일 새벽 1시께 사건이 발생했다. 밖에서 담배를 피우고 집에 들어온 A씨는 "엄마가 악마같다"는 생각을 하며 주방에 있던 흉기를 이용해 엄마를 40여 차례나 마구 찌른 것. 결국 A씨 엄마는 자신의 아들에 의해 생을 마감하게 된다.



범행 이후 엄마 차를 몰고 서울로 이동한 뒤 청계천 다리에서 투신했지만,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게 구조됐다. A씨는 119 구급대원에게 자신의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유족들이 피고인의 선처를 탄원하고 있지만 살인 범죄는 사람의 생명이라는 존엄한 가치를 침해하고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가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특히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자신을 낳고 길러 준 직계존속인 피해자를 살해한 것으로 용납하기 어려운 반사회적, 반인륜적 범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대법원 역시 “원심이 판단한 심신장애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 따라서 징역 15년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A씨의 상고를 기각했다.



이어 "범행 수법 또한 매우 잔혹하다"며 "피해자는 사망에 이르기까지 극심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의 유족들도 평생 치유되기 어려운 정신적 충격을 입은 점 등에 비춰 피고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조현병을 앓고 있어 범행 당시 심신상실 상태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명문대에 입학한 뒤 가족들 도움으로 졸업까지 했지만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범죄로 철창 신세를 지는 처지가 됐다. 


2021년사건인데 사건잔혹함에비해

덜 알려진거같음


징역 15년이어서 모범수되면 더 빨리나올가능성도...

http://www.dtnews24.com/news/articleView.html?idxno=709494

https://m.edaily.co.kr/News/Read?newsId=03991766632325312&mediaCodeNo=257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비브🌿] 겨울철, 거칠어진 피부 촉촉하게 보습케어✨ '아비브 부활초 세럼 & 부활초 크림' 체험 이벤트! 536 11.20 34,11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729,3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554,12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786,84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184,80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16,8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86,14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878,4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36,2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89,57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29928 이슈 화장실 들어간 뒤 한동안 나오지 않는 오빠를 봤더니 1 06:37 560
1429927 이슈 예의 바른 고영이 1 06:36 232
1429926 이슈 은근히 모르는 사람 많은 박효신 눈의 꽃 가사 번안한 사람 2 06:31 850
1429925 이슈 아들 녹스와 함께 등장한 안젤리나졸리 2 06:22 988
1429924 이슈 꼬물이 보더콜리 3 06:07 706
1429923 이슈 안과의사 밸런스게임 - 렌즈 끼고 잠들기 vs 렌즈 생수에 씻기 6 05:59 884
1429922 이슈 13년 전 오늘 발매♬ 쿠라키 마이 'Strong Heart' 05:55 211
1429921 이슈 내가 귀여운거 가지고옴 2 05:05 1,390
1429920 이슈 키오프 나띠랑 토크중에 모기 잡아주는 박재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05:05 802
1429919 이슈 돌고래 너무 신기하고 귀엽다... 5 05:04 1,472
1429918 이슈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원이 핵심 기술 중국에 팔아먹고 받은 죗값 수준 8 04:43 2,424
1429917 이슈 유튜브 조회수 4억뷰 달성한 블랙핑크 로제 & 브루노 마스 'APT.' 뮤직비디오 6 04:15 1,164
1429916 이슈 2024 MAMA day1 (미국,일본) 수상자 🏆 15 03:25 3,040
1429915 이슈 드라마로 나오는 <수상한 그녀> 드라마 캐스팅 / 영화 캐스팅 역할 비교 13 02:39 3,886
1429914 이슈 핫게보니 생각나는... X에서 불탔던 '엄마는 컴퓨터로 깨작깨작 일하는줄 알았는데' 140 02:37 21,611
1429913 이슈 ㅁㅊ…158/58인데 bmi 고도비만 뜨네 진짜 다이어트 해야되나봐 45 02:28 8,427
1429912 이슈 방금 첫방 끝났는데 케톡에서 반응 좋은 아이돌 서바이벌 mc ㅋㅋㅋㅋㅋㅋㅋㅋ 23 02:16 6,594
1429911 이슈 971일간의 라디오 디제이로서 진행 엔딩멘트하고 엎어져서 우는 갓세븐 영재ㅠ 34 02:11 4,371
1429910 이슈 ‘50대 악마’에 5년간 성폭행 당한 20대 여성의 ‘지옥같은 삶’ 121 02:05 17,020
1429909 이슈 30년 전 오늘 발매♬ 오자와 켄지 'ラブリー' 01:59 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