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살인도 합의가 되나…‘여친 잔혹 살해’ 22살男, 42살에 풀려난다. 전자발찌도 기각
2,014 17
2024.11.22 23:32
2,014 17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결별을 요구하는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잔혹하게 살해한 20대 남성이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 이정형)는 17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22) 씨에 대해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김 씨는 지난 5월 21일 새벽 서울 광진구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의 목을 조르고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피해자의 중학교 선배로 지난 2월 교제를 시작한 뒤 실시간 위치 공유를 요구하는 등 집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출동 당시 피해자는 이미 숨져 있었으며 김 씨도 흉기로 자해해 쓰러진 채 발견됐다. 김 씨는 자해 직후 ‘살려달라’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범행이 잔혹하고 피해자가 살아있음에도 구호 조처를 하기는커녕 오히려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다”며 “수사 초기에는 자신의 죄를 회피하려 하는 등 엄히 처벌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만 김 씨가 상당 시간 지난 뒤 잘못을 반성하고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유족 또한 김 씨와 합의해 관대한 처벌을 요청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이 청구한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30년 부착 명령에 대해선 “개인적인 관계에서 발생한 우발적 범행으로 일반인에게 폭력성이 발휘될 것으로 보이지 않고 재범 위험 또한 중간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기각했다.

앞서 결심공판 당시 김 씨는 최후진술에서 “제가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피해자의 부모님께도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울먹였다.


https://m.news.nate.com/view/20241121n24058?mid=m03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공단기X더쿠] 공단기 회원가입+댓글만 작성하면 🐰슈야토야🐇한정판 굿즈 선물! 48 15:00 3,67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799,5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18,95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891,91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274,37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43,95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20,8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912,3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65,51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34,13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7930 기사/뉴스 "'암군' 윤석열에 마지막 경고"‥성신여대·충북대·방통대 '시국선언' 1 16:05 115
317929 기사/뉴스 "학생들도 술 사갈 수 있다" 주민 첩보…24시간 무인점포 적발 2 16:01 495
317928 기사/뉴스 오늘 밤 첫눈 '펑펑'.. "최대 15㎝ 쌓인다" 33 15:52 2,536
317927 기사/뉴스 ⚾92% 역대급 몰표! 김택연, 득표제 전환 후 '최다 득표' 신인왕 수상…"내년에도 좋은 자리에서 상 받고파" [KBO 시상식] 10 15:50 411
317926 기사/뉴스 ⚾김도영의 재치있는 MVP 수상 소감 “그런 날 있잖아요…저는 팬 땜시 살았습니다”[스경X인터뷰] 14 15:47 904
317925 기사/뉴스 옹성우, 제대 후 첫 팬미팅 개최…포스터 공개 3 15:42 813
317924 기사/뉴스 [단독] 공정위, 스타쉽엔터 현장조사… 카카오엔터 ‘부당지원’ 혐의 29 15:41 2,088
317923 기사/뉴스 원아시아, 하이브 공개 매수 전 대량 매입…카카오와 공모 혐의 흔들 30 15:40 1,461
317922 기사/뉴스 윤하 “콘서트에 강변 아파트 한 채 쏟아부어‥물량 안 아꼈다”(컬투쇼) 2 15:39 1,139
317921 기사/뉴스 [속보]무슨 일 있었길래…가드레일 충돌 차량서 50대 부부 흉기 찔린채 발견 26 15:22 6,154
317920 기사/뉴스 [단독] 전현무·이현이·장도연, 2024 SBS연예대상 3MC 확정 15 15:22 1,082
317919 기사/뉴스 정우성이 던진 ‘비혼 출산’…전문가 “책임 다하는 친부? 거의 없다” 36 15:22 2,730
317918 기사/뉴스 새벽동행 자율주행 버스, 서울 새벽 노동자와 오늘 첫 동행 1 15:18 758
317917 기사/뉴스 '25세' 배현성, 데뷔 7년 차인데…"동생 친구들 내가 연예인인 줄 몰라" ('조립식가족')[인터뷰] 5 15:14 3,001
317916 기사/뉴스 차은우, 이승기와 '내 여자라니까' 다시 부른다 56 15:12 1,944
317915 기사/뉴스 차장 1명 화장실 이용에…서울지하철 2호선 125대 20분 넘게 지연 930 15:10 35,133
317914 기사/뉴스 뉴진스님, '대가족' 쇼케이스 진행…불교 EDM 공연 예정! 21 15:10 1,106
317913 기사/뉴스 롯데, '4조' 강남 노른자 땅 매각하나…신동빈 회장 현장 점검 2 15:08 977
317912 기사/뉴스 '진심누나' SM 루키즈 출신 쇼헤이 "트로트, 처음엔 어려웠지만…" 1 15:07 909
317911 기사/뉴스 ‘뉴진스 하니법’ 발의…“일하는 모든 사람 일터서 존중받아야” 35 15:04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