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교제 19일만에 여친 살해…“나 IQ 60. 조현병”이라며 변명한 20대男의 최후
3,321 10
2024.11.22 22:11
3,321 10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사귄 지 불과 19일 밖에 안 된 여자친구가 결별을 통보하자 살해한 20대 남성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남성은 자신이 인지 장애와 정신병 때문에 범행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1부(부장 허용구)는 21일 살인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2)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

A 씨는 지난 6월 7일 오후 11시 20분께 피해자(사망 당시 20세)의 주거지인 경기 하남시 아파트 인근에서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노골적인 성관계 요구와 집착하는 모습을 부담스러워 한 피해자로부터 결별을 통보받자 집 근처로 찾아가 피해자를 불러낸 뒤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사람이 알고 사귀게 된 지 불과 19일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A 씨는 범행 전 2018년 발생한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을 검색하고, 포털사이트에서 흉기를 검색하는 등 계획적 범행을 의심할만한 정황을 보였다. 또 목과 얼굴 등 급소를 공격해 살해 의도가 추정됐다. 그는 “일반 사람들처럼 궁금해서 검색해 사건을 검색했고, 칼은 대학 조리학과 입학 후 조리용 칼, 캠핑용 칼에 관심을 갖게 돼 검색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A 씨는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반성할 줄 모르는 태도를 보였다. 그는 조현병을 앓은 전력이 있고, 범행 당시 정신병 약을 먹지 않았다는 점 등을 거론하며 정신병에 의한 범행임을 강조했다. 또 심문 과정 중간중간 국립법무병원의 정신감정 결과를 거론하며 자신의 IQ가 60점대로 나와 인지 기능이 지적장애 수준이라는 점을 앞세웠다. A 씨는 사건 당일 흉기를 들고 피해자를 찾아간 이유에 대해선 “제가 자해하려는 마음을 표현하면 여자친구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고작 19일간 교제한 피해자가 결별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여러 개 흉기를 준비해 범행을 계획하고 수십차례 공격해 살해했다”며 “범행 동기와 수법이 매우 끔찍하고 잔혹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검 감정서를 보면 피해자 얼굴과 목, 복부 등에서 58개의 다발성 상처가 확인됐고 찔린 횟수가 많은 배와 목 부위 상처는 치명적이었다”며 “피해자가 현장에서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도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의 행위로 인해 피해자는 절대적이고 존엄한 가치인 생명을 잃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https://naver.me/FtTeTd8v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프라코스메틱✨] 하라 맛집 오프라에서 블러쉬 출시?! 이 발색,,이 텍스처,, 체험해보시지 않을래요,,? 614 11.25 23,37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799,55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19,5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895,43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275,55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46,72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21,5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914,8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66,99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35,61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7955 기사/뉴스 육군 일병, 훈련 중 통신 장비 옮기다 추락…끝내 숨져 19:07 0
317954 기사/뉴스 [단독] 신동엽, 8년 연속 'SBS 연기대상' MC…방송 3사 최장 기록 2 19:01 197
317953 기사/뉴스 신동엽, 촬영 중 만취해 정신 놨다…혀 꼬이고 반말→이승철 "이 XX가" (짠한형) 4 18:59 810
317952 기사/뉴스 영부인을 ‘공동 대통령’으로…니카라과 황당 개헌 추진 22 18:57 634
317951 기사/뉴스 구글에 ‘의열단 활동’ 검색하니…‘윤봉길’ 이름에 ‘윤석열’ 사진 12 18:53 991
317950 기사/뉴스 분당 교회서 교인 100명 폭력 사태…경찰관 수십 명 출동 38 18:45 2,852
317949 기사/뉴스 크래비티, 한 편의 청춘 영화 완성..흑백 패스파인더 공개 1 18:42 168
317948 기사/뉴스 [단독] 이영지, 올해 ‘KBS 연예대상’ MC…이준‧이찬원 호흡 35 18:35 1,213
317947 기사/뉴스 정우성, 사생활 논란에도...차기작 '메이드 인 코리아' 촬영 중 40 18:27 2,718
317946 기사/뉴스 티웨이 여객기, 日 오사카공항서 대기선 넘어 정지…국토부 조사 13 18:22 2,326
317945 기사/뉴스 미니레코드 “AI 음성 대화형 플랫폼 미니아이에 오종혁 입점” 1 18:17 463
317944 기사/뉴스 KBS 선택은 이찬원X이준, ‘2024 KBS 연예대상’ MC 확정[공식입장] 19 18:07 860
317943 기사/뉴스 홍천 산악지대서 훈련 중 굴러떨어진 육군 일병 숨져(종합) 38 18:04 3,550
317942 기사/뉴스 [단독]이준 '1박 2일' 찍고 'KBS 연예대상'까지..연말 시상식 첫 MC 21 17:47 1,713
317941 기사/뉴스 정우성 측 "청룡영화상 불참 통보, 사실 아냐…논의 중" 190 17:44 11,022
317940 기사/뉴스 박나래♥양세형, 첫 해외여행 데이트 포착 "단둘이 마카오서 밥 먹어" 34 17:42 9,639
317939 기사/뉴스 아이유 악플러, '정신질환' 호소에도 '징역 4월 구형'…"선처없다" 25 17:38 2,084
317938 기사/뉴스 "참다가 인사드린다" 정우성, 일반인에 DM 접근했나…소속사 "사생활" [공식입장] 44 17:36 5,891
317937 기사/뉴스 이자도 못내는 좀비기업 퇴출 예정 17:21 1,601
317936 기사/뉴스 성관계 없이 교도소 수감자끼리 임신, 어떻게 가능? 431 17:14 58,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