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4시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미금역사거리에서 신호를 위반한 차량이 횡단보도 보행자를 덮친 뒤 다른 차량을 들이받아 9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69살 남성 운전자는 정지 신호가 들어왔는데도 속도를 높여 교차로를 통과해 횡단보도를 지나던 5명을 치었습니다.
보행자 5명과 차에 타고 있는 4명 등 모두 9명이 다쳤고, 이 중 20대 남성과 40대 여성 보행자는 허리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빨간 신호를 보고 브레이크를 밟으려 했는데 페달을 착각해 액셀을 밟은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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