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라오스서 메탄올 든 술 마신 외국인 관광객 사망자 6명으로 늘어
5,765 24
2024.11.22 20:30
5,765 24
22일(현지시간) AP·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호주 외무부는 방비엥 여행을 하다가 태국 병원으로 옮겨진 호주 여성 홀리 볼스(19)가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볼스는 친구 비앵카 존스(19·여)와 함께 방비엥의 한 호스텔에 머물렀다가 지난 13일 건강이 악화해 태국 병원으로 이송된 중태에 빠졌다.

존스는 전날 "체내에서 발견된 고농도의 메탄올로 인한 뇌부종으로 사망했다"고 태국 당국은 전했다.

페니 웡 호주 외교부 장관은 성명에서 "모든 호주인은 홀리 볼스의 비극적인 죽음에 가슴이 아플 것"이라면서 "오늘 밤 모든 호주인이 (볼스와 존스의) 두 가족을 가슴에 품고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들이 묵은 호스텔의 매니저는 두 사람이 지난 12일 저녁 다른 손님들과 함께 라오스 보드카를 무료로 마신 후 다른 곳으로 갔다가 13일 이른 아침에 호스텔로 돌아왔다고 AP에 말했다.

호주 등 서방 매체에 따르면 방비엥에서 12일 이들을 포함한 관광객 약 12명이 외출했다가 돌아온 뒤 건강이 악화했다.


또 영국 외교부에 따르면 영국 여성 시몬 화이트(28)도 라오스에서 메탄올 중독이 의심되는 증상으로 사망했다.

앞서 미국인 1명과 덴마크인 2명도 이번 사건과 관련해 라오스에서 숨졌다.

뉴질랜드 외교부도 자국민 한 명이 라오스에서 중태이며 메탄올 중독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밝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호주 관리들은 이제 라오스 당국에 사건 진상에 대해 완전하고 투명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고 AP는 전했다.

수사에 나선 라오스 경찰은 볼스와 존스가 투숙한 호스텔의 관리자와 소유주를 비롯해 여러 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국무부는 이날 라오스를 여행하는 미국인을 대상으로 건강 경보를 발령, "방비엥에서 메탄올이 들어간 알코올 음료를 섭취한 사람들이 메탄올 중독이 의심된다"고 경고했다.

영국 외무부도 라오스 여행객 안내 지침을 통해 허가를 받은 주류 매장이나 바, 호텔에서만 알코올 음료를 구매하고, 병 밀봉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항상 확인하라고 권고했다. 또한, 술에 붙어 있는 라벨의 인쇄 품질이 좋지 않거나 철자가 틀렸는지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동남아 등지의 일부 국가에서는 값싼 메탄올을 넣은 술을 만들었다가 이를 마신 피해자들이 숨지는 사건이 간혹 발생하고 있다.

라오스와 인접한 태국에서는 지난 8월 메탄올을 넣은 불법 밀주를 마신 뒤 최소 8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병원 치료를 받아 태국 당국이 단속 강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메탄올을 마시면 두통과 현기증 등을 겪고 심한 경우 실명이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방비엥은 서방 등 세계 각국에서 여행객들이 몰려드는 '배낭여행의 성지'로 불린다. 국내에서도 '꽃보다 청춘'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널리 알려져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062634?sid=104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읏쇼읏쇼 컬러그램 NEW 탕후루 탱글 틴트 밀크 ♥ 최초 공개! 체험단 이벤트 297 00:04 6,9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906,13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362,1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851,3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578,72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135,9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1 20.09.29 5,112,03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7 20.05.17 5,727,5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141,5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034,36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4751 기사/뉴스 ‘스터디그룹’ 웃겼다! 서동규 07:26 85
334750 기사/뉴스 황치열, 정규 3집 'ALL OF ME' 콘셉트 포토 공개..강렬 카리스마 07:25 24
334749 기사/뉴스 채널A 첫방 신기록 ‘마녀’, 방송사 최고 흥행작 청신호 07:24 260
334748 기사/뉴스 "사람 죽어나가야 손 멈춤"…미교, 김새론 생전 악플러들 비판 4 07:22 706
334747 기사/뉴스 수지, 오늘(17일) 싱글 ‘Come back’ 발매…겨울 녹일 애틋 감성 1 07:21 69
334746 기사/뉴스 필릭스, 교통사고 골절상 아니었다…"신경 눌림 진단" [전문] 2 07:19 1,229
334745 기사/뉴스 이병헌, 14개월 딸과 데이트 할때 이런 모습..엄마 이민정은 벌써부터 걱정 2 07:19 1,199
334744 기사/뉴스 ‘지드래곤’이 이끈 ‘굿데이’, 4.3%로 출발…‘미우새’는 1.1%P 하락 17 07:14 750
334743 기사/뉴스 [속보] 김새론 빈소, 아산병원 마련… 조문은 17일부터 시작 33 00:03 7,735
334742 기사/뉴스 [SC리뷰] 前 프로게이머, 베트남서 여친 살해… 아버지 '정신질환 때문' 주장('그알') 15 00:02 4,537
334741 기사/뉴스 시험관 시술 심은진, 부기 가라앉은 근황 “베복 완전체 때 온몸 부어”(가보자고) 8 02.16 6,745
334740 기사/뉴스 [단독]신생아 특례대출, 저소득층보다 고소득층이 더 많이 받았다 34 02.16 4,046
334739 기사/뉴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선정 서울 5성 호텔 두 곳 10 02.16 3,313
334738 기사/뉴스 골드메달리스트 측 “김새론에 깊은 애도를…명복을 빕니다” [공식] 11 02.16 9,117
334737 기사/뉴스 "윤동주 시인이 중국 사람이라니…" 서거 80주기에 '분노' 9 02.16 2,094
334736 기사/뉴스 스칸디나비아항공, 내년부터 인천-코펜하겐 하늘길 잇는다…직항 노선 첫 취항 (2024 기사라 내년-2025) 20 02.16 2,586
334735 기사/뉴스 “2030 특히 위험” 일본뿐 아니라 한국서도 난리 난 ‘이 성병’ 뭐길래 18 02.16 6,501
334734 기사/뉴스 지드래곤, '파워' 작업 뒷이야기 공개 "오락실 게임에서 영감" 2 02.16 1,721
334733 기사/뉴스 '핸썸가이즈' 윤경호 "노안으로 여기까지 왔는데 현봉식이…" 2 02.16 3,695
334732 기사/뉴스 부영, 카이스트에 200억 상당 기숙사 기부 22 02.16 4,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