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익명사이트에 '여대 채용차별' 글 논란…정부, 실태조사
1,944 18
2024.11.22 16:58
1,944 18

[앵커]

최근 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두고 학내 갈등이 빚어진 가운데 익명의 직장인 커뮤니티에 여대 출신 채용에 대한 차별적인 글들이 올라와 정부가 실태 조사에 나섰습니다.

사실이라면 명백한 위법인데요.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글입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이 향후 몇 년간 특정여대 출신은 거른다는 얘기를 했다"는 내용이 적혀있습니다.

자신을 스타트업 대표라고 소개하며 서류에서 탈락시키겠다고 한 글도 있습니다.

최근 해당 대학에서 남녀공학 전환을 두고 갈등이 빚어지자 올라온 글들입니다.

또 다른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에는 이미 실무진 면접 단계에서 여대 출신은 기피해왔다는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익명사이트에 올라온 글들인만큼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을지 판단하기 어렵지만, 만일 사실이라면 모두 위법행위입니다.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르면, 근로자 채용 과정에서 성차별을 한 경우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처해질 수 있습니다.

<장종수 / 직장갑질 119 노무사> "여대 구성원은 다 여성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여대를 채용에서 차별한다, 이건 그 자체로 남녀고용평등법 7조 1항 위반이 되겠죠."

게시글에 적힌 기업들에 대한 성차별 익명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자, 정부는 실태조사에 나섰습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여러 신고들이 들어오고 있어 현재 지방 관서에서 취합 중"이라며,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고 법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중략)

 

해당 게시글의 댓글 중에는 자신이 고용노동부 직원이라고 주장하며 신고를 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고용노동부 측은 "명확하게 사실이 아니"라며 "감독관으로서 엄격히 조사해 처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채용상 성차별이 확인될 경우 사업장 점검 등 후속 절차도 밟아나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영상취재 기자: 구본은]

#고용부 #동덕여대 #공학전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예림(lim@yna.co.k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2/000069399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두피도 피부처럼 세심한 케어를!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체험 이벤트 464 11.18 58,67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716,8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542,27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771,50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175,1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14,8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83,72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876,44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33,9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83,7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7494 기사/뉴스 미야오, 첫 시상식서 감격 첫 수상 “첫 발걸음 함께 해줘서 고마워”[MAMA AWARDS] 2 22:27 569
317493 기사/뉴스 변우석·로제X브루노 마스…'2024 MAMA' 초호화 라인업, 대상은 'BTS 지민' [종합] 23 22:19 1,535
317492 기사/뉴스 교제 19일만에 여친 살해…“나 IQ 60. 조현병”이라며 변명한 20대男의 최후 8 22:11 2,087
317491 기사/뉴스 다듀 최자, 득녀..딸 최초 공개 "셋이 시작하는 새로운 삶" 4 21:47 3,045
317490 기사/뉴스 인천본부세관, 관세가 486%에 달하는 고세율 품목인 중국산 서리태 230t 밀수입 적발 11 21:23 1,860
317489 기사/뉴스 변우석, 마지막 시상자 등장…"올 한해 = 선물 같은 시간…매 순간 기적같아"  18 21:17 2,133
317488 기사/뉴스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 뒤통수 쳤다 3 21:13 961
317487 기사/뉴스 아무리 잘 관리해도 암에 걸릴 사람은 걸린다? 14 21:06 3,938
317486 기사/뉴스 하마터면 '홀대' 논란 생길뻔…브루노 마스, '마마' 2시간여만 입 뗐다 5 20:53 3,451
317485 기사/뉴스 분당 미금역사거리 신호 위반 차량 보행자 5명 덮쳐‥9명 다치고 2명은 중상 2 20:38 1,802
317484 기사/뉴스 라오스서 메탄올 든 술 마신 외국인 관광객 사망자 6명으로 늘어 24 20:30 3,124
317483 기사/뉴스 영주권 눈앞에 두고…산재로 꺾인 몽골 청년 '강태완의 꿈' 13 20:29 1,278
317482 기사/뉴스 [JTBC 밀착카메라] '외국인 기사'로 인력난 해소? 마을버스 올라타 보니 현실은 20:27 407
317481 기사/뉴스 [단독] 미래연 거쳐 '대통령실 6급'…명태균 청탁 의혹 조사 6 20:16 720
317480 기사/뉴스 치킨값 오르나…배달 상생안에 '이중가격제' 추진 27 20:13 1,934
317479 기사/뉴스 겨우 19일 교제 여친 이별 통보에 ‘잔혹살해’ 20대…법원 ‘무기징역’ 9 20:10 1,180
317478 기사/뉴스 [인터뷰] ‘정숙한 세일즈’ 이세희 “‘단단이’인 줄 몰랐단 반응, 감사하고 기분 좋았죠” 13 19:51 1,695
317477 기사/뉴스 [단독]6년간 행사 1건인데…“7~8월 대관 막아 잔디 보호” 2 19:45 2,153
317476 기사/뉴스 '또 폭탄 테러 예고'…킨텍스 '던파 페스티벌' 입장객 대피 소동 5 19:25 848
317475 기사/뉴스 추억의 ‘델몬트’ 돌아왔다…롯데칠성음료, ‘델몬트 with 샐리니 미니병’ 출시 8 19:04 2,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