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국립묘지에 묻힌 반민행위자들
2,181 12
2024.11.22 15:17
2,181 12
문명된 나라가 건강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갖춰야 할 정신적·물질적 조건이 있어야 한다. 국가의 상징물 또는 상징장소도 이에 속한다. 태극기·무궁화 등이 상징물이라면 국립묘지, 4·19혁명묘지, 3·15의거묘지, 광주 5·18희생자묘지 등은 상징장소이다.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독립국가에서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 순국한 호국영령들을 국가에서 안치·관리하는 국립묘지가 있다. 우리나라는 동작동국립묘지와 대전국립묘지가 이에 속한다.

국립묘지는 출발이 국군묘지로 시작됨으로써 호국용사들의 유해가 다수 안장되기도 했지만, 일제강점기 친일배족에 앞장서고 해방 후 독립운동가·민족민주인사들을 위해한 자들까지 안장되었다. 뿐만 아니라 반헌법·반민주로 지탄받은 전직 대통령들까지 안장된 것은 물론 친일군인 출신들의 묘역이 임시정부 요인·독립운동가들의 묘역 상단에 위치함으로써 민족정기와 사회정의에 배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의 국립현충원과 대전국립현충원에는 국가기관인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인정한 친일파 60여 명이 묻혀있다.


헌법정신과 민족정기, 사회정의 그리고 외국의 사례에서 보아 국립현충원의 친일파 파묘는 당위일 뿐만 아니라 오히려 만시지탄이다.

더 이상 독립운동가와 일본군(만군) 출신들이 같은 장소에 잠들게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정의가 아니다. '역사정의'를 실천하지 않으면서 '사회정의'를 구현할 수는 없는 것이다. 국가의 상징적인 추모 위령 시설에 왜적에 부역한 인사들의 유해를 안치하는 반역사·비정의가 더 이상 지속되지 않도록 국회가 국립묘지법 개정을 서둘렀으면 한다.

광복 80돌을 맞고 있는 오늘까지 서울과 대전의 국립묘지에는 친일반민족행위자 12명이 안장돼 있다. 현장에서 각종 행사가 열리고 그때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은 어김없이 저들까지 포함되고 있음을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친일반민족행위 결정자 중 국립묘지 안장자 : 12명

▲ 친일반민족행위 결정자 중 국립묘지 안장자 친일반민족행위 결정자 중 국립묘지 안장자
ⓒ 김삼웅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45333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웨이브X더쿠] 드덕들을 위해 웨이브가 개발한 스마트폰 중독 테스트 이벤트🔥 feat. 뉴클래식 프로젝트 769 11.22 48,35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791,2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07,6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872,65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264,99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36,6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17,89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908,27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63,5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27,9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7834 기사/뉴스 '연예계 혼외자' 70대에 아들 본 김용건…5명 낳은 미혼배우도 22 02:00 5,458
317833 기사/뉴스 이승철 "독도 공연 후 日 입국 불가…10년째" 17 00:29 2,887
317832 기사/뉴스 모습 드러낸 한강버스…오세훈 “수상교통 시대 열겠다” 184 00:23 19,103
317831 기사/뉴스 '115조원'어치 금광 터졌다…옆나라 중국 또 '잭팟' 10 00:15 2,922
317830 기사/뉴스 8개월 아이 음낭에서 발견된 '나사'…대체 어떻게? 5 00:12 4,080
317829 기사/뉴스 네타냐후,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안 ‘원칙적’ 승인 4 00:03 955
317828 기사/뉴스 ‘청설’ 개봉 3주차 주말 누적 70만 돌파…올가을 Z세대 관객 원픽 영화 등극 9 11.25 1,242
317827 기사/뉴스 진해성·김의영·더보이즈·에스파·82메이저·베이비몬스터, ‘K탑스타’ 인기 투표 1위 11.25 623
317826 기사/뉴스 박명수 "지드래곤 무대, 안정적+멋져…라디오 언제 나올거냐"(라디오쇼) 8 11.25 1,001
317825 기사/뉴스 [뉴스데스크] 이번 겨울 상어 때문에 대방어 비쌀 예정이라함.gisa 32 11.25 4,964
317824 기사/뉴스 잔나비, '학폭' 유영현 스태프로 함께 일하다 발각…항의하는 팬은 강퇴 338 11.25 76,842
317823 기사/뉴스 '몸값 12억' 정우성, '혼외자 논란' 위약금 걱정없다?…2년째 광고 NO 15 11.25 4,256
317822 기사/뉴스 "일 터지면 어떡하지"…3년 전 연예계 떠난 최강희, 다시 돌아온 사연 (4인용식탁)[종합] 11.25 2,280
317821 기사/뉴스 하하 “유재석 라디오 게스트 섭외? 청취율 1위하면 부르겠다” 1 11.25 793
317820 기사/뉴스 박명수 "'라디오 도전' 하하? 별로 안 좋아해...얼마나 실수할지" 저격 ('라디오쇼') 1 11.25 802
317819 기사/뉴스 양치승 "'흑백요리사' 1라운드 탈락..통편집 돼 아무도 몰라"('4인용식탁') 13 11.25 4,933
317818 기사/뉴스 하지원-주지훈-오정세-나나 라인업의 드라마 '클라이맥스' 5 11.25 1,427
317817 기사/뉴스 "나 편집증 환자야"…층간소음에 흉기 든 30대 5 11.25 1,247
317816 기사/뉴스 농심 ‘백산수’ 12월부터 출고가 10% 인상…웰치스도 오른다 5 11.25 890
317815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13 11.25 2,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