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바그너·포예트·카사스 4명 추천…수정한 기억 없어"
윤리센터의 협회 조사에서 '바그너 1순위·홍명보 2순위'
센터 결정문 "바그너 추천한 A위원 투표 반영 안 돼"
윤리센터 "축구협회에 대한 조사 성실히 했다"
문체부 "회의 '결과' 근거 삼아…개인 기억은 객관성 떨어져"
축구협회 "문체부 감사에서 모두 확인된 사항…문제 없어"
[서울=뉴시스]안경남 김진엽 기자 = 스포츠윤리센터의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조사에서 다비드 바그너를 추천했으나 누락됐다고 주장한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A위원이 바그너에 투표한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전날 국민의 힘 신동욱 의원실을 통해 확인한 윤리센터 결정문에 따르면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조사에서 홍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10차 회의에서 두 번째로 많은 추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0차 회의 당시 한 전강위 위원이 바그너 감독을 추천 대상에 포함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으나, 축구협회의 회의 자료에선 추천하지 않은 것으로 표기됐다는 것이다.
센터는 결정문에서 "해당 위원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한 결과 사실로 확인된다"며 "외국인 감독 후보자(바그너)가 8명의 위원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단독으로 1순위가 되며, 홍 감독은 7명의 추천을 받아 2순위가 된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취재 결과 A위원은 10차 회의 때 바그너에 투표한 게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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