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말기 암 환자 “초등 자녀에 월 300만원씩”… 신탁 인기몰이
5,319 4
2024.11.22 08:28
5,319 4

가입자 설계대로 사망보험금 지급
삼성생명에 5일 만에 755억 가입
“부유층뿐 아닌 대중적 수요 많다”

 

말기 암 판정을 받은 40대 A씨는 최근 자신의 사망보험금 6억원에 대해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초등학생 자녀에게 향후 9년간 매월 300만원씩 교육비와 생활비 등으로 지급하게끔 설계했다. 자녀가 대학에 입학하는 해에 1억원, 대학을 졸업하는 해에 남은 약 2억원을 지급하도록 했다.

 

직장인 이모(47)씨도 최근 지적장애인 자녀의 경제적 지원을 위해 사망보험금 6억5000만원에 대해 신탁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자신의 사망보험금 중 5000만원은 수령일에 자녀에게 일시 지급하고 이후 10년간은 매월 300만원, 그 이후는 매월 250만원씩 지급하도록 설계했다.

 

부자들의 전용으로 여겨졌던 신탁이 보험시장으로 확대된 가운데 지난 12일 출시된 보험금청구권 신탁이 초반 인기몰이 중이다. 삼성생명은 자사 보험금청구권 신탁이 출시 이후 5일간 156명이 가입해 가입금액만 75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보험금청구권 신탁이란 보험사가 지급하는 사망보험금을 신탁회사가 운용, 관리해 수익자에게 주는 상품이다. 그동안 신탁업은 부동산, 퇴직연금 등 실물자산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최근 제도 개편으로 보험금도 신탁이 가능해졌다.

 

보험 신탁 상품 출시 전에는 사망보험금이 10억원이 넘는 고액 자산가 위주의 가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출시 이후 가장 많이 가입한 금액 구간은 3억원 미만(96건, 61.5%)이었다. 이들의 평균 가입금액은 1억2000만원 수준이었다. 10억원 초과 고액 가입자는 23명(14.7%)으로 이들의 평균 가입금액은 20억5000만원이었다.

 

3억원 미만 사망보험금 신탁 가입은 장기적 경제지원보다는 자녀 대학 졸업이나 결혼 등 특정 시점에 지급할 수 있게 설계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3억원 사망보험금의 신탁 계약을 체결한 최모(67)씨도 사망보험금을 손주 3명이 성인이 될 때 각 1억원씩 받도록 설계했다. 현재 8세, 10세, 12세인 손주들이 대학 입학 시 학비로 쓰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한부모 가정인 김모(46)씨도 현재 미성년자인 자녀 두 명이 각각 만 25세가 되는 생일부터 매월 300만원씩 받을 수 있도록 신탁계약을 맺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보험금이 의미 있게 사용되길 원하는 대중적 수요가 많은 것 같다”며 “부유층만이 선호하는 상품이 아니라 다양한 고객층이 문의를 하고 계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4056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읏쇼읏쇼 컬러그램 NEW 탕후루 탱글 틴트 밀크 ♥ 최초 공개! 체험단 이벤트 338 00:04 8,65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910,4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362,1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852,14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580,3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135,98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1 20.09.29 5,112,6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7 20.05.17 5,727,53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141,5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035,7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4800 기사/뉴스 ‘빌런의 나라’ 소유진, 시트콤으로 컴백…오나라 동생 役 09:36 50
334799 기사/뉴스 소비심리 얼어붙자 커피·술부터 줄였다…카페 매출 10% 급감 1 09:35 105
334798 기사/뉴스 서울 체감 기온 영하 5도 안팎…이번주 내내 강추위 계속 3 09:34 244
334797 기사/뉴스 "둘이 살기엔 큰 집…평수 줄여 남은 돈으로 金퇴 준비"[내 집을 시니어하우스로] 09:31 424
334796 기사/뉴스 [단독] 국세청, 배우 이하늬 ‘고강도’ 세무조사…연예인 중 역대 최고액 ‘부과’ - (上) 178 09:26 10,775
334795 기사/뉴스 '은퇴설' 배용준, 30억원 통큰 기부..."아픈 어린이들 건강해지길" 6 09:19 500
334794 기사/뉴스 클리오, 해리포터X클리오 콜라보 한정 에디션 3월 출시 5 09:16 1,214
334793 기사/뉴스 "오늘, 벚꽃처럼 물들었다"…데이식스, 도쿄의 한 페이지 2 09:15 621
334792 기사/뉴스 이병헌, 늦둥이 딸과 데이트…이민정 “싸돌아 다니는거 좋아할 조짐” 11 09:14 2,657
334791 기사/뉴스 변우석 “‘21세기 대군 부인’ 지금껏 보여주지 못한 모습 기대해 달라" 23 09:11 1,923
334790 기사/뉴스 세븐일레븐, 365일 내내 배송 '착한택배' 출시…운임 1980원 10 08:58 628
334789 기사/뉴스 日 '이시가키' 단독 취항 진에어...LCC 1위 굳히기 나선다 19 08:56 1,084
334788 기사/뉴스 카페서 9개월 일하고 육아휴직 신청하자 "대기업이냐 XXX아" 쌍욕한 사장 389 08:53 16,695
334787 기사/뉴스 [기획] SM 30주년 ③ - 평론가가 꼽은 추천 앨범과 곡 24 08:51 1,516
334786 기사/뉴스 KIA 김도영, 뷰티 브랜드 클레어스 앰배서더 선정…"꾸준한 프로정신" 16 08:47 1,525
334785 기사/뉴스 원조 먹방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 3월 19일 국내 개봉 확정! 10 08:46 719
334784 기사/뉴스 [르포]"얼굴 결제할게요" 카드 없이 '1초'면 끝 48 08:39 2,601
334783 기사/뉴스 폴란드 원전, 원점으로…"한국 계약 재검토" 10 08:37 1,810
334782 기사/뉴스 동해선 삼척 근덕역서 30대 근로자 작업 차량에 끼여 숨져 10 08:37 1,146
334781 기사/뉴스 논산서 오토바이가 승용차 충돌 후 보행자 덮쳐…2명 사망·1명 중상 1 08:37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