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논란이 있는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 교과서를 유일하게 채택한 경북 경산 문명고등학교가 "교과서 선정은 교권"이라며 "부당한 외부의 정치적 공세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문명고 임준희 교장은 오늘 경산시 대신대학교 본관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정을 통과한 9종의 교과서 가운데 교과협의회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채택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검증을 통과했다는 것은 검증 기준에 적합했다는 뜻"이라며 "2천여 개 학교 중 한 곳만 해당 교과서를 채택한 게 비민주적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교과서의 친일 논란에 대해 임 교장은 "역사에는 팩트에 주관이 많이 개입한다"며 "어떤 부분이 친일인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교과서에 친일 독재 미화, 오탈자 등 300여 개 오류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학교가 판단할 수 없고, 문제가 있었다면 국가 검증 절차에서 나왔을 것"이라며 "오류가 있다면 교사가 충분히 걸러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학교에는 해당 교과서의 집필진인 이병철 교사가 재직하고 있습니다.
임 교장은 이 교사가 매뉴얼에 따라 교과서 선정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교과서 채택은 교사의 교육권이자 고유 권한"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교과서 선정과 관련해 부당한 정치적 공세와 압력을 행사한 언론과 관계자 등에 민형사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역사교과서 선정을 재검토할 수 없고, 다시 할 이유도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명고 임준희 교장은 오늘 경산시 대신대학교 본관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정을 통과한 9종의 교과서 가운데 교과협의회와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채택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검증을 통과했다는 것은 검증 기준에 적합했다는 뜻"이라며 "2천여 개 학교 중 한 곳만 해당 교과서를 채택한 게 비민주적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교과서에 친일 독재 미화, 오탈자 등 300여 개 오류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학교가 판단할 수 없고, 문제가 있었다면 국가 검증 절차에서 나왔을 것"이라며 "오류가 있다면 교사가 충분히 걸러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학교에는 해당 교과서의 집필진인 이병철 교사가 재직하고 있습니다.
임 교장은 이 교사가 매뉴얼에 따라 교과서 선정 과정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며, "교과서 채택은 교사의 교육권이자 고유 권한"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교과서 선정과 관련해 부당한 정치적 공세와 압력을 행사한 언론과 관계자 등에 민형사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역사교과서 선정을 재검토할 수 없고, 다시 할 이유도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제은효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88041?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