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인간답게 죽고 싶어, 내 몸에 달린 기계 떼어내요”... 연명치료 받아야 할까?
1,693 9
2024.11.21 15:59
1,693 9
“임종 순간 존엄성 지키고 싶다” 83.5%
죽음을 준비하는 중년층도 적지 않다. 임종 과정에서 소생 가능성이 없을 경우 무의미한 연명치료는 받지 않겠다고 서약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자가 250만명에 이른다. 향후 자신의 자녀가 힘들어하거나 부담스러워하지 않
죽음을 준비하는 중년층도 적지 않다. 임종 과정에서 소생 가능성이 없을 경우 무의미한 연명치료는 받지 않겠다고 서약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자가 250만명에 이른다. 향후 자신의 자녀가 힘들어하거나 부담스러워하지 않도록 연명치료 거부 의사를 문서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임종을 앞둔 말기 환자가 온몸에 기계장치(의료장비)를 주렁주렁 달고 누워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마음은 어떨까? 특히 어린 자녀도 보고 있다면? 환자가 의식이 있다면 "당장 온갖 장치를 떼어내, 인간답게 죽고 싶다"고 외칠지도 모른다. 내가 임종을 앞두고 있다면 품위 있게 죽을 수 있을까?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연명치료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임종 순간 존엄성 지키고 싶다" 83.5%... "기계에 둘러싸여 죽고 싶지 않다" 79.9%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지키고 싶다는 동의율이 83.5%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임종 순간 기계에 둘러싸여 고통스럽게 죽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79.9%였다. 무의미하게 수명을 연장하기보다 존엄한 죽음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는 동의율은 78.5%로 나타났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19~6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다. 2018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연명의료결정법(웰다잉법)'의 취지에 대해 90.4%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목숨 근근이 연장하는 연명치료는 무엇?... "안락사와는 엄연히 다르다"

죽음이 가까운 말기 환자들에게 의료진이 심폐소생술, 혈액 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설치 등을 해준다면 연명치료로 볼 수 있다. 말 그대로 목숨을 근근이 연장하는 시도다. 고통스럽고 무의미한 생명 연장이다. 다만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르면 환자의 몸에서 의료장비는 떼어내도 통증을 줄이는 의료행위와 영양분, 물, 산소의 단순 공급은 중단할 수 없다. 임종을 앞둔 환자를 더 편안하게, 품위있게 배려하는 것이 목적이다. 스위스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 허용되는 안락사와는 엄연히 다르다.

일찍부터 죽음 준비하는 중년층도 많아... "이제 '죽음'을 말하자"

이제 '죽음'을 언급하는 것은 더 이상 금기의 영역이 아니다. 50~60대 뿐만 아니라 30~40대도 평소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경향이 많았다. 20대 51.5%였지만 30대 65.0%, 40대 63.0%로 증가했다. 노년을 앞둔 50대는 72.0%, 60대 69.0%로 나타났다. 실제로 죽음을 준비하는 중년층도 적지 않다. 임종 과정에서 소생 가능성이 없을 경우 무의미한 연명치료는 받지 않겠다고 서약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자가 250만명에 이른다. 향후 자신의 자녀가 힘들어하거나 부담스러워하지 않도록 연명치료 거부 의사를 문서로 만들어 놓은 것이다.

 

 

출처 https://n.news.naver.com/article/296/0000084046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돌비 코리아] 지금 돌비 애트모스 음원 들어보고 경품 응모하자! 💜 1 11.20 29,73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706,1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536,9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761,94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165,0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07,0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78,27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87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32,69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78,6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7409 기사/뉴스 오토바이 사고당한 90대, 3개월 만에 사망…가해 운전자 '무죄' 4 13:12 687
317408 기사/뉴스 민희진 측 “빌리프랩 고소+50억 손해배상소송 제기, 형사처벌 내려지길”[공식] 97 13:06 2,020
317407 기사/뉴스 [KBO] '김민석↔정철원' 유니폼 바꿔 입는다…초대형 맞교환 성사! 롯데-두산, 3대2 트레이드 단행 [공식발표] 29 13:05 976
317406 기사/뉴스 日 "'사도광산 추도식'에 차관급 참석"…야스쿠니 참배 인물(종합) 12:56 196
317405 기사/뉴스 해태제과, 홈런볼·오예스 등 초콜릿 제품 가격 평균 8.6% 인상 4 12:53 402
317404 기사/뉴스 로제, 브루노 마스와 다시 한 번 협업…22일 싱글 '넘버 원 걸' 발표 8 12:45 1,161
317403 기사/뉴스 침착맨, 박명수에 대국민 사과 제안 "'무한도전' 때 열심히 안 했으니까" ('차은수') 10 12:31 1,630
317402 기사/뉴스 파리올림픽·추석 결방…프로그램 만들어도 비정규직은 임금 못 받았다 2 12:29 414
317401 기사/뉴스 소박하게’ 치른 찰스 3세 대관식, 1270억 썼다 19 12:22 1,738
317400 기사/뉴스 로제·진, 한터차트 국가별 집계 각 부문 1위 1 12:20 625
317399 기사/뉴스 매일유업, ’에드워드 리’ 매일두유 앰배서더 선정 9 12:16 1,402
317398 기사/뉴스 '부산 20대女 추락사' 전 남친, 2심서 감형…징역 3년2개월 11 12:15 1,039
317397 기사/뉴스 [단독] 여대교수의 황당한 복장규정 "노메이크업 발표는 0점, 안경도 0점" 341 12:15 19,130
317396 기사/뉴스 "뉴진스같은 따돌림 방지"…우재준,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발의 11 12:02 702
317395 기사/뉴스 XG, '코첼라' 첫 입성… 제니·레이디 가가와 어깨 나란 22 12:00 1,463
317394 기사/뉴스 “여성폭력 방치한 국가 규탄한다”…한국여성의전화, ‘여성살해 규탄 퍼포먼스’ 펼친다 12:00 416
317393 기사/뉴스 건구스 때린 60대 남성, 재판 불출석…法 "구속영장 발부" 9 11:56 806
317392 기사/뉴스 로제 “길었던 생머리가 뽀글뽀글, 출국길 선보인 파격 ’라면머리‘” [틀린그림찾기] 14 11:55 3,312
317391 기사/뉴스 로제·브루노 마스, ‘아파트’ 첫 라이브 무대 24 11:49 3,340
317390 기사/뉴스 ‘무한도전’ 20주년 기념 완전체 뭉치나, 박명수 “현재 얘기중”(라디오쇼) 37 11:46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