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핵 공격 ‘3차대전’ 현실 되나…‘방공호’ 대량 생산 나선 러시아
1,337 6
2024.11.21 09:11
1,337 6
러시아, 핵무기 사용 조건 완화 ‘독트린’ 발표
적국 재래식 무기 공격 대응해 핵무기 사용 가능
이동식 핵 방공시설 ‘KUB-M’ 양산 돌입
48시간 동안 사람 보호…54명 수용 가능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러시아가 역사상 처음으로 이동식 핵 방공시설 양산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비상사태부 산하 민방위·비상사태 연구소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이동식 핵 방공시설 ‘KUB-M’ 대량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연구소 제공

러시아 비상사태부 산하 민방위·비상사태 연구소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이동식 핵 방공시설 ‘KUB-M’ 대량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연구소 제공
19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핵폭발로 인한 방사능 등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이동식 방공시설인 ‘KUB-M’ 양산에 들어갔다.

러시아 비상사태부 산하 민방위·비상사태 연구소는 이날 KUB-M 생산 사실을 공개했다. KUB-M은 연구소 측이 수년에 걸쳐 자체 개발한 것으로 핵폭발로 인한 충격파와 방사능을 비롯해 재래식 무기로 인한 폭발과 잔해, 화재, 자연재해 등의 위험으로부터 48시간 동안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다.

컨테이너처럼 보이는 KUB-M은 54명을 수용할 수 있는 모듈과 기술 장비가 들어가는 모듈로 구성된다. 필요한 경우 모듈을 추가할 수 있고 트럭으로 쉽게 운송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이번 발표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자국산 미사일의 러시아 본토 사용을 승인하자 크렘린궁이 핵 사용 가능성을 경고한 후에 나왔다”면서도 “이번 조치가 현재의 위기 상황과 연관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 산하 민방위·비상사태 연구소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이동식 핵 방공시설 ‘KUB-M’ 대량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연구소가 공개한 자료 영상 일부. 각종 폭발 장면이 담겨 있다. 영상=연구소 제공

러시아 비상사태부 산하 민방위·비상사태 연구소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이동식 핵 방공시설 ‘KUB-M’ 대량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연구소가 공개한 자료 영상 일부. 영상=연구소 제공

러시아 비상사태부 산하 민방위·비상사태 연구소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이동식 핵 방공시설 ‘KUB-M’ 대량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연구소가 공개한 자료 영상 일부. 각종 폭발 장면이 담겨 있다. 영상=연구소 제공
우크라이나는 이날 미국산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했다. 이에 대응해 러시아는 핵무기 사용 조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새로운 핵교리(독트린)를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개정된 핵억지 분야 국가정책의 기초(핵교리)를 승인하는 대통령령(러시아연방의 핵억제 정책에 관한 기본 원칙)에 서명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개정 핵교리는 이날부터 발효된다.

러시아의 새 핵교리는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은 비핵보유국의 공격도 공동 공격으로 간주한다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와 동맹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중대한 위협’을 제기하는 적국의 재래식 무기 공격에도 러시아가 핵무기를 쓸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핵무기 보유국가들은 핵무기 사용을 위한 규정을 마련해놓고 있다. 이를 핵교리라고 부른다. 핵무기를 보유하면 적국이 공멸을 각오하지 않는 한 공격해올 수 없다는 ‘핵억제’ 개념이 성립한다. 통상 핵교리는 해당 국가가 적국과 비교해 우세한 재래식 군사력을 갖는 경우 핵무기에 대한 선제 불사용을 전제하며 처벌효과를 강조하는 쪽으로 설정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890185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오프라코스메틱✨] 하라 맛집 오프라에서 블러쉬 출시?! 이 발색,,이 텍스처,, 체험해보시지 않을래요,,? 578 11.25 18,50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794,6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609,74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878,81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268,25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38,0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19,2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909,5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64,86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132,2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7858 기사/뉴스 '모텔 캘리포니아' 이세영, 이국적인 '도도' 비주얼 변신 08:58 53
317857 기사/뉴스 유재석, 승객에 질문공세 퍼붓는 유연석에 흡족 “뿌듯해” (틈만나면) 1 08:55 346
317856 기사/뉴스 [단독] 손흥민 父에 5억 요구한 아이 아빠,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유 30 08:53 1,689
317855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취임 첫날 멕시코·캐나다 제품에 25% 관세"<로이터> 19 08:51 891
317854 기사/뉴스 [조담소] "정우성, 문가비에 양육비 최대 月 500만원 줄 수도...재산 상속? 가능해" 9 08:49 1,310
317853 기사/뉴스 정우성 팬들 "호날두 봐라…한국도 개방적 사고로 바뀌어야" 40 08:40 1,766
317852 기사/뉴스 서울 새벽 밝힌 자율주행버스…승객들 "한결 여유 생겨 좋아" 08:38 1,222
317851 기사/뉴스 서초·강남, 서울 부동산 계급도 꼭대기...'강남 4구' 자처한 강동·동작은 10위권 9 08:37 673
317850 기사/뉴스 '이 금액' 넘으면 회사도 안다…김대리 몰래 투잡 뛰려면? 10 08:30 2,414
317849 기사/뉴스 경이로운 '위키드', 물 들어올 때 글로벌 노젓기..25년 11월 '파트2 공개' [공식] 7 08:14 1,241
317848 기사/뉴스 "주머니 속 제 돈 가져가세요" 붕어빵 찾아 삼만리…자취 감춘 이유[르포] 8 08:13 1,634
317847 기사/뉴스 [단독]"전주까진 못 가요"…1140조 굴리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직 '인기 폭락' 55 08:07 3,781
317846 기사/뉴스 [단독] 5인미만 사업장에도 근로기준법 확대 '시동' 52 08:03 3,146
317845 기사/뉴스 '혼외자 스캔들' 부담 느꼈나..정우성, 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118 07:37 13,214
317844 기사/뉴스 창덕궁 돈화문, 2027년 7월까지 닫힌다 2 07:36 3,158
317843 기사/뉴스 인순이 “‘거위의 꿈’ 이후 푸아그라 안 먹어‥양심상 NO”(라디오쇼) 30 07:33 2,395
317842 기사/뉴스 인순이 ‘친구여’ 조PD와 헤어졌다 “같이 다니면 개런티 비싸”(라디오쇼) 17 07:31 3,519
317841 기사/뉴스 "1년이나 민폐 주차한 이웃, 어떻게 하죠?" 12 07:22 5,583
317840 기사/뉴스 외교부 '침묵' 일관하다‥"합의 수준 미달로 불참" 30 07:03 4,422
317839 기사/뉴스 강혜경 "제가 조작한 건 인정"‥오세훈 측 회유 녹취 공개 26 06:59 4,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