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핵 공격 ‘3차대전’ 현실 되나…‘방공호’ 대량 생산 나선 러시아
1,256 6
2024.11.21 09:11
1,256 6
러시아, 핵무기 사용 조건 완화 ‘독트린’ 발표
적국 재래식 무기 공격 대응해 핵무기 사용 가능
이동식 핵 방공시설 ‘KUB-M’ 양산 돌입
48시간 동안 사람 보호…54명 수용 가능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러시아가 역사상 처음으로 이동식 핵 방공시설 양산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비상사태부 산하 민방위·비상사태 연구소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이동식 핵 방공시설 ‘KUB-M’ 대량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연구소 제공

러시아 비상사태부 산하 민방위·비상사태 연구소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이동식 핵 방공시설 ‘KUB-M’ 대량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사진=연구소 제공
19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핵폭발로 인한 방사능 등 다양한 위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이동식 방공시설인 ‘KUB-M’ 양산에 들어갔다.

러시아 비상사태부 산하 민방위·비상사태 연구소는 이날 KUB-M 생산 사실을 공개했다. KUB-M은 연구소 측이 수년에 걸쳐 자체 개발한 것으로 핵폭발로 인한 충격파와 방사능을 비롯해 재래식 무기로 인한 폭발과 잔해, 화재, 자연재해 등의 위험으로부터 48시간 동안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다.

컨테이너처럼 보이는 KUB-M은 54명을 수용할 수 있는 모듈과 기술 장비가 들어가는 모듈로 구성된다. 필요한 경우 모듈을 추가할 수 있고 트럭으로 쉽게 운송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이번 발표는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자국산 미사일의 러시아 본토 사용을 승인하자 크렘린궁이 핵 사용 가능성을 경고한 후에 나왔다”면서도 “이번 조치가 현재의 위기 상황과 연관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 산하 민방위·비상사태 연구소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이동식 핵 방공시설 ‘KUB-M’ 대량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연구소가 공개한 자료 영상 일부. 각종 폭발 장면이 담겨 있다. 영상=연구소 제공

러시아 비상사태부 산하 민방위·비상사태 연구소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이동식 핵 방공시설 ‘KUB-M’ 대량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연구소가 공개한 자료 영상 일부. 영상=연구소 제공

러시아 비상사태부 산하 민방위·비상사태 연구소는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역사상 처음으로 이동식 핵 방공시설 ‘KUB-M’ 대량 생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연구소가 공개한 자료 영상 일부. 각종 폭발 장면이 담겨 있다. 영상=연구소 제공
우크라이나는 이날 미국산 에이태큼스(ATACMS)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했다. 이에 대응해 러시아는 핵무기 사용 조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새로운 핵교리(독트린)를 발표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개정된 핵억지 분야 국가정책의 기초(핵교리)를 승인하는 대통령령(러시아연방의 핵억제 정책에 관한 기본 원칙)에 서명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개정 핵교리는 이날부터 발효된다.

러시아의 새 핵교리는 핵보유국의 지원을 받은 비핵보유국의 공격도 공동 공격으로 간주한다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와 동맹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중대한 위협’을 제기하는 적국의 재래식 무기 공격에도 러시아가 핵무기를 쓸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핵무기 보유국가들은 핵무기 사용을 위한 규정을 마련해놓고 있다. 이를 핵교리라고 부른다. 핵무기를 보유하면 적국이 공멸을 각오하지 않는 한 공격해올 수 없다는 ‘핵억제’ 개념이 성립한다. 통상 핵교리는 해당 국가가 적국과 비교해 우세한 재래식 군사력을 갖는 경우 핵무기에 대한 선제 불사용을 전제하며 처벌효과를 강조하는 쪽으로 설정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890185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딱 한번만 이기자! 송강호 X 박정민 X 장윤주 <1승> 승리 예측 예매권 이벤트 223 11.21 20,03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712,1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542,27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768,98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171,8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313,1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82,3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6 20.05.17 4,875,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33,9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81,2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7479 기사/뉴스 '또 폭탄 테러 예고'…킨텍스 '던파 페스티벌' 입장객 대피 소동 1 19:25 99
317478 기사/뉴스 추억의 ‘델몬트’ 돌아왔다…롯데칠성음료, ‘델몬트 with 샐리니 미니병’ 출시 6 19:04 1,082
317477 기사/뉴스 중고등학교는 남녀공학 전환 중…40년 전통 사립도 통합(종합) 24 18:56 1,379
317476 기사/뉴스 [LOL] '제우스 이적' 놓고 T1·에이전시 진실 공방 (+한화생명 입장) 172 18:56 7,276
317475 기사/뉴스 분당 미금역 사거리서 차량이 횡단보도 덮쳐 5명 중·경상(종합) 14 18:55 1,465
317474 기사/뉴스 [단독] 자존심 버린 롯데의 승부수…부산 센텀시티 백화점 판다 13 18:54 1,288
317473 기사/뉴스 류수영♥박하선, 결혼 7년 만에 쌍둥이 부모 되나…딸부잣집 기대감 상승 53 18:49 5,237
317472 기사/뉴스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 뒤통수 쳤다 11 18:42 852
317471 기사/뉴스 방심위 예산 삭감에 류희림 "우리는 민생방파제" 국회에 복구 요구 9 18:27 448
317470 기사/뉴스 악플 시달린 로제, 팬들 울린 사람 박채영의 속이야기 ‘넘버원 걸’[들어보고서] 7 18:25 687
317469 기사/뉴스 [단독]포천시, 실제 지명 쓴 '강남 비-사이드' 시정 요청.."안내와 달라, 이미지 훼손"(종합) 18 18:20 2,048
317468 기사/뉴스 [단독] '연고지' 부산 점포까지 내놓은 롯데…자존심 버리고 사업재편 사활 4 18:17 993
317467 기사/뉴스 렌탈뿐만이 아니다... 롯데그룹, 재무 위기 탈피 위해 알짜 계열사 매각 가능성 18:13 444
317466 기사/뉴스 법원, ' KBS 박장범 임명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17:54 841
317465 기사/뉴스 ‘5일 컴백’ 크래비티, 자유와 반항의 매력 담은 ‘파인드 디 오르빗’ 패스파인더 공개 2 17:49 372
317464 기사/뉴스 이승기, 현장서 '실시간 삭발 감행' 충격...큰 결단 내린 본업 열정 12 17:31 4,401
317463 기사/뉴스 안지완, 완벽 라이브로 전국 누나들 마음 훔쳤다 17:23 447
317462 기사/뉴스 올겨울은 평년보다 ‘따듯’… 눈도 적게 내린다 106 17:04 8,703
317461 기사/뉴스 “전속작가라더니 알바생이”…예비 부부 울리는 ‘아이폰 스냅’ 사기 8 17:01 1,955
317460 기사/뉴스 날씨가 왜 이래?…“올 겨울 춥지 않다” 160 17:00 17,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