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가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파익스퍼밀 제공
롤모델을 묻자 잠시 고민에 빠진 이브는 태연과 지드래곤을 언급했다. 그는 "어릴 때 좋아하던 분들이다. 장르는 너무 다르지만 태연 선배는 대중적이면서도 가창력을 뽐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지드래곤 선배는 그룹도 되게 잘되고 했지만 솔로로서도 콘셉트나 색깔이 독보적이다. 선배를 롤모델로 꼽는 분들이 많은 만큼 나 역시 누군가의 꿈이 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브는 "지디 선배가 '유퀴즈'에 출연해 한 말이, 이기려고 안 한다더라. 굳이 애써서 이기려 하지 않고 질 때는 지고 받아들인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 목표가 뭐냐는 질문에는 무사히 컴백을 잘 하는 거라고 말하더라. 선배는 엄청 높은 위치에 있고 많은 걸 경험해서 나올 수 있는 거지만 배워야 할 마인드이고, 지금 나에게 필요한 말이라고 느꼈다. 이거 아니면 세상이 무너질 거 같은 좌절감을 느끼는 게 나를 갉아먹는다고 생각해서 스스로 가끔은 져주는 게 행복한 거 같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브는 "올해 내가 데뷔를 했으니까 시작과 마무리가 성공적이었다고 누군가 한 명이라도 말해준다면 안심이 될 거 같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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