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쇼군, 디즈니의 길잡이...아시아 콘텐츠가 중심이다" [현장]
(MHN스포츠 싱가포르, 장민수 기자) 디즈니가 아태지역 콘텐츠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20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월트디즈니컴퍼니(이하 디즈니)의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가 개최됐다.
2025년과 이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한국을 비롯한 아태지역 12개국 500여 명의 취재진과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았다.
올해 디즈니는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 글로벌 흥행 수익 1위를 차지한 '인사이드 아웃2'를 비롯해 '데드풀과 울버린'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에이리언: 로물루스' '오멘 저주의 시작' 등을 연이어 흥행시켰다. 이에 처음으로 40억 달러 고지를 밟은 글로벌 스튜디오에 등극했다.
아시아 지역 콘텐츠들의 존재감도 돋보였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쇼군'은 76회 에미상에서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을 비롯해 18개 부문에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국내 작품 '무빙' '킬러들의 쇼핑몰' 등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디즈니 아태지역 총괄 루크 강 사장은 "전환적이고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고 자평했다. 이어 "양보다 질을 우선시한다"며 "디즈니가 특별한 건 IP와 영향력이다. 세대를 아울러 소비자들과 진실되게 공감하고 연결되도록 했다"라며 앞으로 선보일 작품에 대한 기대와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태지역 콘텐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데이나 월든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회장은 "쇼군과 무빙은 우리의 길잡이가 돼준다. 대담하고 탁월하다"라며 "아태지역은 아직 들려줄 독창적 스토리 훌륭한 스토리에 대한 열정이 넘친다. 우리 오리지널 콘텐츠의 중심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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