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내려놓고 회사를 떠남과 동시에 그룹 뉴진스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우를 끊었다.
20일 민 전 대표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확인해 본 결과, 민 전 대표는 뉴진스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언팔로우 했다. 민 전 대표는 프로필에 있던 어도어 링크를 삭제하며 어도어의 공식 인스타그램도 함께 팔로잉 목록에서 삭제했다. 현재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잉 목록에는 아무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를 놓고 연예계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어도어의 사내 이사직을 내려놓으면서 떠난 만큼 관련 계정을 자연스레 언팔로우 한 것이란 해석이다. 뉴진스 자체는 어도어의 지식재산권(IP)이기 때문에 뉴진스 현 멤버들에 대한 애정과 별도로 뉴진스란 계정은 더이상 팔로우 하지 않겠단 의지의 표현이다.
일각에서는 민 전 대표가 뉴진스가 아닌 새 이름의 그룹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그가 사직의 변으로 내놓은 입장에서도 새로운 활동에 대한 예고를 했기 때문이다. 뉴진스가 아닌 이름으로 현 멤버들과 새로운 길을 가기 위한 포석 아니냐는 해석이다. 만일 실제로 민 전 대표가 새로운 그룹을 만들고 현재 뉴진스 멤버들이 전속계약해지 소송 또는 위약금 지불 등을 통해 어도어를 떠나면 템퍼링 의혹을 벗어나기 어려워질 수 있다. 민 전 대표로서는 새로운 활동이 무엇이든 명분과 타이밍이 중요해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