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백마띠의 여성은 팔자가 드세다는 말은 대체 어디서 나온 걸까?
3,300 37
2024.11.20 11:15
3,300 37

출처 : 여성시대 히메노 코토리


한국의 말띠 여성들, 특히 백말띠 여성들은 살면서 이런 말을 종종 들었을 것임.



IkGYuY


말띠 여자들은 기가 세다 or 말띠 여자들은 팔자가 억세다



zTwnjC




물론 근거 따윈 전혀 없는 말임.


근데 이 근거 없는 소리의 근원은 대체 어디인 걸까?


jZUYfz


백마띠니 뭐니 하는 것이 사주에 근거했으니 당연히 먼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던 개소리일까?


하지만 뜻밖에도 조선 시대를 비롯, 머한민국의 모든 역사를 뒤져도 말띠 여성은 웅앵웅하는 말은 없음.


그러니까 비교적 최신 개소리라는 뜻임.


그것도 외국에서 수입해 온.


JJjkOm


그럼 뻔하지 뭐. 한국이 개소리 수입해 올 나라가 일본과 중국 말고 또 어디 있단 말임?


그래서 중국과 일본을 모두 조사해본 결과, 범인은 역시나 니뽄이었음ㅇㅇ


말띠의 해였던 1966년, 일본의 출생률이 급격하게 감소했음.


바로 전 해인 1965년, 바로 이듬해인 1967년과 비교하면 60만여명이나 줄어든 수치였음.


갑작스러운 출생률 감소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었지만 그 중 한 원인이 바로


'적말띠에 태어나는 여자는 팔자가 나쁘다' 라는 미신이었음.



WLUNXK


얘네는 대체 왜 이딴 소리를 했을까?


이 속설의 근원은 이런 이야기임.



EeGSUu


옛날 에도에 오시치라는 이름의 야채가게 딸이 있었음.



ydcTRk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큰 불이 일어나 오시치와 가족들은 가까운 절로 다급하게 피신을 했는데...



hlLmAt


오시치가 그만 그 절의 스님과 사랑에 빠져벌임...^^


참고로 저 애니 진짜로 있는 애니임. 본 적은 없지만....



zcEbOq


두 사람은 절에서 알콩달콩 행복한 시간을 보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행복은 끝나버림.


불에 탔던 마을이 재건되며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임


집으로 돌아 온 후에도 계속 연인을 그리워하던 오시치는 결국 일을 저지르고 마는데...


ydcTRk



마을에 불을 질러벌인 것이었음.


오시치는 불이 나서 집이 타면 다시 절로 피신할 것이라고 생각했었지만


불은 오시치의 예상보다 크게 번져 온 도시를 다 태우고 말았음.


LDKGuy


결국 오시치는 사형을 당했고, 사랑도 끝나버렸다는게 이 이야기의 줄거리임.


일본에서 워낙 유명한 이야기인지 만화 유리가면에도 나오고 드라마로도 만들어짐.


하여튼 이 이야기가 말띠와 무슨 연관이 있느냐면



MJxNVR


오시치가 적말띠였다고 전해지기 때문임ㅇㅇ


다른 속설로는 1930년대 일본에서 어떤 여자가 연인에게 집착하다 살인까지 저질렀는데 그 여자가 적말띠였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음.



AqqPTI



근데 왜 우리나라에선 백마띠 여자들에게 지랄맞게 구는 걸까?


적말띠에 태어난 여자가 살인을 저지른 1930년이 백마의 해였기 때문이라고 함.


그러니까 일본에 적말띠 미신이 있음 > 1930년에 사고가 발생 > 한국에 들어오며 1930년과 혼동이 되어 백말띠 여자들만 잡아 족침. 이런 흐름인 것.


이게 굉장히 억울한게 뭐냐면, 일본 옛날 이야기에 유래된 미신으로 말띠&백말띠 여자들이 엄청 고생을 했지만


nlDaCn

을사오적 중 무려 4명이나 말띠 남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말띠 남자는 역적이다 운운하지 않는다는 것.


앞으로 누가 말띠여자 운운 백말띠 여자 운운하면 을사오적으로 반박하셈.


목록 스크랩 (0)
댓글 3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두피도 피부처럼 세심한 케어를!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체험 이벤트 395 11.18 34,35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77,9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90,3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98,49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101,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88,88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61,8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51,0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15,16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60,1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28262 이슈 2시간만에 기사 110개 뜬 뉴진스 하니 2 13:43 128
1428261 이슈 JYP도 감동먹은 06년생 아기 승헌쓰 13:43 102
1428260 이슈 동심으로 돌아가고픈 어른들을 위한 키자니아 직업 체험! 7 13:40 384
1428259 이슈 최근 솔로 데뷔 1주년이었다는 여자 솔로 1 13:40 311
1428258 이슈 오늘 디즈니플러스 공식행사에서 아태지역 총괄사장이 잘됐다고 직접 꼽은 대표컨텐츠 5개 22 13:28 1,715
1428257 이슈 [오피셜] 동덕여대 교수 일동 단체서명 발표 271 13:28 12,093
1428256 이슈 오늘 외교부 주최 행사에서 연설 한 페이커 이상혁 11 13:28 802
1428255 이슈 전 세계 단 하나뿐인 아이스크림으로 미슐랭 받은곳 6 13:25 2,239
1428254 이슈 [2024 외교부 글로벌 혁신을 위한 미래대화]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선수 기조연설 전문 3 13:23 489
1428253 이슈 20주년에 또다시 커리어 하이 찍은 윤하 앨범 판매량...JPG 1 13:21 683
1428252 이슈 '꿈꿔본 적 있는가? 더 아름답고 더 완벽한 나.' <서브스턴스> 캐릭터 포스터 공개.jpg 2 13:21 418
1428251 이슈 웹툰 일상날개짓 가람이 근황 41 13:14 4,161
1428250 이슈 "남자친구가 유부남인거 같습니다.".jpg 48 13:07 5,764
1428249 이슈 엄청난 추이를 보여주며 멜론 탑10 찍은곡 25 13:06 2,212
1428248 이슈 영화 히든페이스 첫 에그지수 20 13:05 1,469
1428247 이슈 (토함주의) 한국어 공부하는 외국인 여성에게 ㅅㅅ 타령하는 한국남자 25 13:02 2,811
1428246 이슈 2002년하면 생각나는 신드롬급이었던 배우.jpg 6 13:02 1,494
1428245 이슈 월드컵예선 중일전 포스터.JPG 8 13:01 1,098
1428244 이슈 [좀비버스2] 좀비가 된 가족, 죽일 수 있을까? ㅅㅍ 14 12:55 1,572
1428243 이슈 블라인드) 육휴중인 와이프가 집안일을 자기보다 안해서 불만인 남자 359 12:54 24,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