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압구정 롤스로이스 남' 징역 10년 확정…대법 "양형 부당하지 않아"(종합)
2,606 40
2024.11.20 10:44
2,606 40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이날 오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신모(29)씨에 대한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0년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무죄 부분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피고인의 연령·성행·환경, 피해자와의 관계, 이 사건 범행의 동기·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기록에 나타난 양형의 조건을 살피면 원심이 피고인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신씨는 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피해자를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신씨는 사고를 낸 당일 피부 미용시술을 빙자해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 수면 마취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피해자에 대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사건 현장을 이탈한 것이 고의라고 판단하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현행범으로 체포되면서도 피해자를 보면서 웃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다”며 “피해자는 3개월 만에 사망해 가족들의 상실감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피고인은 반성하지 않고 증거인멸에 급급했고, 피해자의 유족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신씨가 고의로 도주해 사고 현장을 이탈했다는 게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단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2심 재판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고 징역 10년으로 감형했다.

2심 재판부는 “이 사건으로 20대 피해자가 고통 속에 사망하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고 피고인은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할 정도로 약 기운에 취해 사고를 내 고의범에 준하는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피해자 구조에 힘쓰기보다 휴대전화만 찾으려 했고 의사에게 허위진술을, 지인에게 증거인멸을 부탁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매우 불량하다”고 양형사유를 밝혔다.

다만 “사고 직후 피고인이 3분 정도 현장을 벗어나긴 했으나 약 기운에 취해 휴대전화가 차 안에 있다는 걸 잊고 찾으러 간 것으로 보이고 곧바로 현장에 돌아와 사고를 인정했다”며 “피고인의 현장 이탈로 피해자 구호조치가 지연됐다고 볼 수 없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88964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돌비 코리아] 지금 돌비 애트모스 음원 들어보고 경품 응모하자! 💜 1 00:09 8,86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76,0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89,4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97,17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99,6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87,4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61,8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51,0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12,76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58,88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6871 이슈 벼락 맞아 죽은 순록 323마리 4년간 방치한 결과.jpg 5 12:29 916
2556870 이슈 푸바오때문에 우리나라 앞날이 걱정된다 10 12:29 551
2556869 팁/유용/추천 목도리 매는 법.jpgif 1 12:29 175
2556868 이슈 이뻐서 기분 좋은 마법소녀짤 모음 gif 12:26 282
2556867 이슈 ???: 진짜? 내 꿈에 나왔나? 12:26 142
2556866 기사/뉴스 그동안 쓰던 폼클렌저, 선크림 잘 못 닦았다 1 12:25 488
2556865 유머 김희철의 인생드립.gif 9 12:24 897
2556864 이슈 [좀비버스2] 좀비 사태 좋은 점: 덱스, 육성재 우정 관전 가능. 13 12:22 632
2556863 이슈 에이티즈 DAZED 데이즈드 12월 호 내지 공개 1 12:21 157
2556862 이슈 아이유가 자신을 "윤하 언니의 뒷사람" 이라고 표현한 이유 1 12:21 636
2556861 이슈 다비치 EP [𝙎𝙩𝙞𝙩𝙘𝙝] Album Cover 공개 (오늘 발매) 3 12:20 177
2556860 이슈 전세사기 피해자가 직접 겪은 사기꾼 관상ㄷㄷ 13 12:18 2,664
2556859 정보 [KBO] 국내 최초 야구장에 아이스링크, 한화 '아듀! 이글스파크' 이벤트 마련했다 7 12:16 803
2556858 이슈 영화 <소방관> 캐릭터 포스터.jpg 12:16 581
2556857 이슈 [좀비버스2] 덱스가 좀비 피하는 방법 (스포) 8 12:16 947
2556856 기사/뉴스 '내수 한파' 청년·40대 일자리 직격…고령층은 늘어 2 12:16 442
2556855 이슈 작은 아씨들 조로리 고백장면 리액션하는 시얼샤 로넌 (조 배우 본인) 7 12:15 817
2556854 이슈 엄빠세대 독기 미친거같은 달글 29 12:13 2,508
2556853 유머 동생을 강하게 키우는 언니 13 12:08 2,396
2556852 유머 내 친구네는 디지몬 덕질로 부자 되었어 12 12:08 2,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