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압구정 롤스로이스 남' 징역 10년 확정…대법 "양형 부당하지 않아"(종합)
2,763 40
2024.11.20 10:44
2,763 40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이날 오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주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신모(29)씨에 대한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10년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의 무죄 부분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죄의 성립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피고인의 연령·성행·환경, 피해자와의 관계, 이 사건 범행의 동기·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기록에 나타난 양형의 조건을 살피면 원심이 피고인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신씨는 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 인근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해 피해자를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신씨는 사고를 낸 당일 피부 미용시술을 빙자해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 수면 마취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피해자에 대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고 사건 현장을 이탈한 것이 고의라고 판단하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현행범으로 체포되면서도 피해자를 보면서 웃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였다”며 “피해자는 3개월 만에 사망해 가족들의 상실감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피고인은 반성하지 않고 증거인멸에 급급했고, 피해자의 유족은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신씨가 고의로 도주해 사고 현장을 이탈했다는 게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단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2심 재판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고 징역 10년으로 감형했다.

2심 재판부는 “이 사건으로 20대 피해자가 고통 속에 사망하는 중한 결과가 발생했고 피고인은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할 정도로 약 기운에 취해 사고를 내 고의범에 준하는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피해자 구조에 힘쓰기보다 휴대전화만 찾으려 했고 의사에게 허위진술을, 지인에게 증거인멸을 부탁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매우 불량하다”고 양형사유를 밝혔다.

다만 “사고 직후 피고인이 3분 정도 현장을 벗어나긴 했으나 약 기운에 취해 휴대전화가 차 안에 있다는 걸 잊고 찾으러 간 것으로 보이고 곧바로 현장에 돌아와 사고를 인정했다”며 “피고인의 현장 이탈로 피해자 구호조치가 지연됐다고 볼 수 없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88964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두피도 피부처럼 세심한 케어를!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체험 이벤트 395 11.18 34,09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76,0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89,4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98,49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101,99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87,4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61,8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51,0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12,76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60,1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6884 유머 [KBO] 빵터진 대투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51 0
2556883 유머 히ㅣㅣㅣㅣㅣㅣㅣ디님과 진돌이 생각하는 패션오타쿠 12:50 166
2556882 이슈 넷플릭스 인터네셔널 쇼케이스에서 발표된 일본 넷플릭스 2025년 공개예정 신작 정보 2 12:49 172
2556881 이슈 위키드 따끈따끈한 개봉 감상후기😭😭😭😭😭😭 7 12:46 871
2556880 이슈 2002년 가요계는 솔직히 이 둘이 다해먹었다해도 과언 아님. 2 12:45 735
2556879 이슈 뉴진스 팜하니 고용노동부 관련 기사 110개 이상 올라옴 35 12:45 907
2556878 이슈 나 아까 옆자리 남자 때문에 토할뻔함 5 12:44 1,335
2556877 이슈 오늘자 박보영 9 12:43 760
2556876 이슈 감자탕으로 한국 조롱한 유튜버 15 12:42 1,678
2556875 이슈 31일간 브랜드별 햄버거 썩히기 실험 ㄷㄷ 5 12:42 657
2556874 유머 여자들의 기가 너무 세서 불행하다는 뉴질랜드로 이민간 남자.jpg 33 12:39 2,936
2556873 이슈 월드컵 아시아예선 현재 조 순위 상황.jpg 9 12:38 822
2556872 기사/뉴스 21살 천재 타자에 열광하는 일본 야구팬들 “김도영, 내년에 실수로 KIA 말고 한신 타이거즈에 등록되면 좋겠다” 11 12:38 582
2556871 이슈 늑대의유혹 원래 여주 9 12:38 1,595
2556870 이슈 장민호 JANG MIN HO | '마음의 나이 (Young at Heart)' Official MV 12:34 67
2556869 이슈 벼락 맞아 죽은 순록 323마리 4년간 방치한 결과.jpg 26 12:29 4,497
2556868 이슈 푸바오때문에 우리나라 앞날이 걱정된다 88 12:29 5,661
2556867 팁/유용/추천 목도리 매는 법.jpgif 3 12:29 872
2556866 이슈 이뻐서 기분 좋은 마법소녀짤 모음 gif 3 12:26 711
2556865 이슈 ???: 진짜? 내 꿈에 나왔나? 12:26 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