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백화점 문 닫고 VIP 모셨는데…"물건 안사고 사은품만 받았어요"
3,648 5
2024.11.20 08:41
3,648 5

롯데 'P데이 폐지'.신세계 퍼스널쇼퍼룸·현대 해외VIP 서비스로 변화
줄어든 명품 소비에 직원 반발로 P데이 여는 백화점 줄어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 압구정점에 18일 고객들이 주차하고 있다. 이날은 공식적인 휴무일이지만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할인 행사인 ‘프레스티지데이’가 열렸다.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 압구정점에 18일 고객들이 주차하고 있다. 이날은 공식적인 휴무일이지만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할인 행사인 ‘프레스티지데이’가 열렸다.

 

 

[서울경제]

“무료 식사와 음료만 먹고 왔어요. 경기가 어렵잖아요. 물건은 안 샀어요.”

 

서울 강남구에 있는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월요일인 18일은 갤러리아백화점이 한 달에 한 번 쉬는 공식적인 휴무일로 한 고객은 건물 앞에 내건 휴무라는 현수막 앞에서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그 옆 백화점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는 벤츠 등 외제차가 줄지어 들어갔다. 이날은 갤러리아백화점이 한 해 4000만 원 이상 구매한 VIP 고객만 초청해 명품 할인 혜택을 주는 등 일명 ‘갤백 P데이’라고 불리는 ‘프레스티지데이’다. 지하와 1·2층으로 나뉜 주차장에는 VIP 고객과 물건을 날라주는 백화점 직원이 분주히 오갔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백화점 업계에서 가장 먼저 P데이와 같은 명품 할인 행사를 도입한 원조다.

 

다만 이날은 물건을 사지 않고 선물로 받은 음료와 꽃, 각종 사은품만 든 채 나오는 고객도 눈에 띄었다. 압구정에 사는 47세 여성 박 모 씨는 “P데이에 오는 건 VIP만 초대받는다는 특별함 때문이지, 할인 혜택이나 후불 결제 서비스는 평소에도 단골 셀러에게 윙크만 한 번 하면 받을 수 있다”면서 “백화점도 이미 오래된 단골인 VIP에게 굳이 더 많은 마케팅을 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딸과 함께 갤러리아를 찾은 최 모(67) 씨는 “딸이 오자고 해서 딸이 좋아하는 브랜드 위주로 샀고 나는 명품은 잘 모른다”면서 차량에 물건과 사은품을 실었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직원이 18일 VIP 고객에게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프레스티지데이에 온 고객에게는 음료와 식사, 다과가 무료로 제공됐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직원이 18일 VIP 고객에게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프레스티지데이에 온 고객에게는 음료와 식사, 다과가 무료로 제공됐다.

 


한때 백화점 VIP 마케팅의 꽃으로 불렸던 P데이가 명품 소비의 감소와 함께 줄어들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부터 6월과 11월에 ‘THE PRIVATE(더 프라이빗)’이라는 이름으로 갤러리아와 같은 VIP 할인 행사를 진행했지만 올해 11월에는 백화점 영업일에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하면서 VIP 고객에게만 추가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바꿨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넓히기 위해 행사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한때 P데이를 운영했던 신세계(004170)백화점 역시 지금은 P데이를 폐지했다. VIP 고객이 예약하면 전용 공간에서 퍼스널쇼퍼가 명품 등을 맞춤으로 추천해주는 퍼스널쇼퍼룸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매장을 돌아다니지 않아도 한곳에서 상품을 볼 수 있고 다른 매장에 있는 상품은 쇼퍼룸에 있는 스마트거울 디스플레이를 통해 원격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11/0004416913?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두피도 피부처럼 세심한 케어를!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체험 이벤트 384 11.18 32,85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75,1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89,4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92,72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95,6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81,8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61,1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51,0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11,60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57,5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6738 기사/뉴스 [단독]'SBS 연예대상', 역대 최초 12월 31일 개최…연말 장식한다 4 10:14 419
2556737 이슈 제일 오타쿠같은 순으로 나열해줄 수 있어?.twt 26 10:13 375
2556736 이슈 오늘자 키크니 작명소 13 10:11 797
2556735 이슈 피의게임3 출연진들 나이 7 10:10 500
2556734 이슈 라면 끓일때 팬레터에 쓰인 팬 번호로 전화한다는 김지석.jpg 18 10:09 1,491
2556733 기사/뉴스 고수·권유리 공조→사이다 엔딩…‘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시청률 1위 ‘싹쓸이’[종합] 1 10:07 368
2556732 이슈 요가 자세의 좋은 예 vs 나쁜 예 5 10:07 727
2556731 기사/뉴스 ‘오징어게임2’ 자신없나? 공개일까지 리뷰 못 푼다 17 10:07 1,175
2556730 이슈 차례대로 감 먹는 물까치 1 10:06 316
2556729 이슈 전국 떡 맛집 7 10:06 756
2556728 이슈 라인업 좋은 것 같다는 일본 「2024 FNS 가요제」 출연하는 K-POP 가수들 13 10:05 711
2556727 이슈 사직 전공의 "대리운전과 대리주차로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다".gisa 55 10:03 1,496
2556726 이슈 [DICON] 변우석 Welcome to the Special (Night ver.) 10 10:02 457
2556725 정보 네이버페이 10원 17 10:01 1,347
2556724 정보 토스행퀴 15 10:00 846
2556723 정보 Kb pay 퀴즈정답 15 10:00 706
2556722 이슈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 13~14회 선공개 영상 3 10:00 370
2556721 유머 이거 보고 눈물흘리는 사람됨 1 09:59 414
2556720 유머 6000년전 고대 메소포타미아에 기록된 인생의 진리.jpg 11 09:58 1,226
2556719 유머 안귀여우면 오늘 하루 더쿠 쉼 15 09:58 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