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백화점 문 닫고 VIP 모셨는데…"물건 안사고 사은품만 받았어요"
3,881 5
2024.11.20 08:41
3,881 5

롯데 'P데이 폐지'.신세계 퍼스널쇼퍼룸·현대 해외VIP 서비스로 변화
줄어든 명품 소비에 직원 반발로 P데이 여는 백화점 줄어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 압구정점에 18일 고객들이 주차하고 있다. 이날은 공식적인 휴무일이지만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할인 행사인 ‘프레스티지데이’가 열렸다.

서울 강남구 갤러리아 압구정점에 18일 고객들이 주차하고 있다. 이날은 공식적인 휴무일이지만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할인 행사인 ‘프레스티지데이’가 열렸다.

 

 

[서울경제]

“무료 식사와 음료만 먹고 왔어요. 경기가 어렵잖아요. 물건은 안 샀어요.”

 

서울 강남구에 있는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월요일인 18일은 갤러리아백화점이 한 달에 한 번 쉬는 공식적인 휴무일로 한 고객은 건물 앞에 내건 휴무라는 현수막 앞에서 발길을 돌렸다. 하지만 그 옆 백화점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는 벤츠 등 외제차가 줄지어 들어갔다. 이날은 갤러리아백화점이 한 해 4000만 원 이상 구매한 VIP 고객만 초청해 명품 할인 혜택을 주는 등 일명 ‘갤백 P데이’라고 불리는 ‘프레스티지데이’다. 지하와 1·2층으로 나뉜 주차장에는 VIP 고객과 물건을 날라주는 백화점 직원이 분주히 오갔다. 갤러리아백화점은 백화점 업계에서 가장 먼저 P데이와 같은 명품 할인 행사를 도입한 원조다.

 

다만 이날은 물건을 사지 않고 선물로 받은 음료와 꽃, 각종 사은품만 든 채 나오는 고객도 눈에 띄었다. 압구정에 사는 47세 여성 박 모 씨는 “P데이에 오는 건 VIP만 초대받는다는 특별함 때문이지, 할인 혜택이나 후불 결제 서비스는 평소에도 단골 셀러에게 윙크만 한 번 하면 받을 수 있다”면서 “백화점도 이미 오래된 단골인 VIP에게 굳이 더 많은 마케팅을 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딸과 함께 갤러리아를 찾은 최 모(67) 씨는 “딸이 오자고 해서 딸이 좋아하는 브랜드 위주로 샀고 나는 명품은 잘 모른다”면서 차량에 물건과 사은품을 실었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직원이 18일 VIP 고객에게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프레스티지데이에 온 고객에게는 음료와 식사, 다과가 무료로 제공됐다.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 직원이 18일 VIP 고객에게 음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프레스티지데이에 온 고객에게는 음료와 식사, 다과가 무료로 제공됐다.

 


한때 백화점 VIP 마케팅의 꽃으로 불렸던 P데이가 명품 소비의 감소와 함께 줄어들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부터 6월과 11월에 ‘THE PRIVATE(더 프라이빗)’이라는 이름으로 갤러리아와 같은 VIP 할인 행사를 진행했지만 올해 11월에는 백화점 영업일에 전체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행사를 하면서 VIP 고객에게만 추가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바꿨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넓히기 위해 행사를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한때 P데이를 운영했던 신세계(004170)백화점 역시 지금은 P데이를 폐지했다. VIP 고객이 예약하면 전용 공간에서 퍼스널쇼퍼가 명품 등을 맞춤으로 추천해주는 퍼스널쇼퍼룸을 운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매장을 돌아다니지 않아도 한곳에서 상품을 볼 수 있고 다른 매장에 있는 상품은 쇼퍼룸에 있는 스마트거울 디스플레이를 통해 원격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ranking/article/011/0004416913?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돌비 코리아] 지금 돌비 애트모스 음원 들어보고 경품 응모하자! 💜 1 00:09 8,01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76,0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89,4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94,05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96,3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81,89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61,1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51,08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11,60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57,5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7038 기사/뉴스 [속보] ‘압구정 롤스로이스’ 가해자 징역 10년 확정…도주치사는 무죄 8 10:44 325
317037 기사/뉴스 임직원 평균 연령이 36세…인뱅 사내문화 ‘눈길’ 10:41 441
317036 기사/뉴스 하이브, CEO 소유 부동산에 임대료 지급 '논란' 38 10:33 1,589
317035 기사/뉴스 '정년이' 승희 "난 오마이걸 멤버들의 자랑…응원 많이 받아" [일문일답] 10:31 347
317034 기사/뉴스 '빅히트 형제' BTS·TXT, 나란히 메인 차트 장악 [빌보드 위클리] 9 10:31 399
317033 기사/뉴스 ‘전원 군필’ 에이스, 오늘(20일) 작심 컴백…‘PINATA’ 발매 10:27 114
317032 기사/뉴스 방앗간 들어온 40대 여성, 다짜고짜 20대 남자 사장 '중요 부위' 콱 54 10:26 2,351
317031 기사/뉴스 "고추 빻아요?" 어슬렁…방앗간 사장 '중요 부위' 꽉 움켜쥔 여성[영상] 24 10:23 2,081
317030 기사/뉴스 "동상 부술 때 어떤 연장?"…동덕여대 시위 사전 모의 글 공개 35 10:20 1,398
317029 기사/뉴스 [단독]'SBS 연예대상', 역대 최초 12월 31일 개최…연말 장식한다 26 10:14 2,644
317028 기사/뉴스 고수·권유리 공조→사이다 엔딩…‘가석방 심사관 이한신’ 시청률 1위 ‘싹쓸이’[종합] 4 10:07 926
317027 기사/뉴스 ‘오징어게임2’ 자신없나? 공개일까지 리뷰 못 푼다 34 10:07 2,532
317026 기사/뉴스 '나솔사계'처럼?..'환승연애', 스핀오프 공개 "전 시즌 일부 출연자 한자리에" [공식] 31 09:45 2,798
317025 기사/뉴스 부산 해운대구, 전두환 기념식수 표지석 38년 만에 철거 16 09:42 1,892
317024 기사/뉴스 대중문화예술인의 인권 사각지대 논란은 계속돼 왔지만 보호의 근거가 될만한 법이 부재한 것도 사실이다. 예술인 복지법 등이 존재하고 있으나 직장 내 괴롭힘 등에 관한 실질적 보호가 없는 상태다. 7 09:42 842
317023 기사/뉴스 홍콩 민주화 인사 45명, 국가보안법 재판서 최대 10년 실형 11 09:42 818
317022 기사/뉴스 [공식] 임영웅, 3대가 덕 쌓아야 가능한 피켓팅 20일(오늘) 시작 179 09:37 14,727
317021 기사/뉴스 [단독] 마약에 취해 시민 위협하던 20대 남성 체포 6 09:25 1,568
317020 기사/뉴스 '위키드' 개봉일 예매량 13.8만 압도적…로튼토마토 92% 극찬 7 09:25 804
317019 기사/뉴스 "장하빈은, 나의 성장통"…채원빈, '이친자'의 시간들 8 09:22 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