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혹한 다가오는데…훈련병들 줄 ‘깔깔이’가 없다
898 3
2024.11.19 21:54
898 3

육군이 조달청의 계약 지연 탓에 훈련병들에게 지급하는 방한복 상의 내피(방상내피·속칭 깔깔이)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19일 파악됐다. 올해 계약과 생산이 줄줄이 밀려 당장 혹한기를 앞둔 상당수 훈련병들이 방상내피를 지급받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육군군수사령부는 최근 방상내피 납품 업체들에 잇따라 공문을 보내 “2023년 계약해지 및 2024년 계약 지연으로 방상내피 재고가 부족해 용사 초도보급 미지급이 발생하고 있다”며 조기 납품을 촉구했다. 공문에는 현 재고를 고려할 때 11~12월 미지급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도 담겼다.


군수사는 6개 업체에 조기 납품 계획을 달라는 공문을 보냈지만 업체들이 어렵다고 답하자 지난 11일에는 “빠른 시일 내 납품을 위해 사전 생산 작업을 한시적으로 승인”하겠다며 원단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제품 생산을 가능하도록 하고, 품질검사도 우선 시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알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결국 1개 업체만 조기 납품이 가능하다고 답했다고 한다.


방상내피 계약은 민간 업체 입찰과 보훈복지단체 수의계약으로 이뤄진다. 조달청은 지난해 6월 보훈복지단체 4곳과 수의계약을, 민간업체 2곳과 각각 3월과 9월 입찰계약을 맺고 방상내피 총 14만여매를 확보하기로 했다.


그러다 3만 2020매를 계약한 업체와 중간에 계약을 해지하게 됐고, 지난 7~8월 부족분 2만 5000여매에 대한 추가 계약을 업체 5곳과 맺었다. 지난해분 추가 계약이 늦어지면서 올해 계약까지 줄줄이 밀렸다. 이 과정에서 보급이 늦어지게 된 것이다. 조달청은 “기존 업체의 문제점이 발견돼 계약 업체를 새로 교체하려다가 전반적으로 시기가 지체됐다”고 설명했다.


조기 납품을 하기로 한 업체 관계자는 “올해 계약이 지연돼 몇 달 동안 공장을 가동하지 못했다가 이제야 올해 계약분에 대한 원단 검사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조기 납품 독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일반 군수품 조달 업무가 방위사업청에서 조달청으로 이관된 뒤 보훈복지단체들에 대한 계약 물량을 20~30%씩 줄였다”며 “애초에 방상내피 수량이 부족할 것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조달청이 군의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조달 계획을 잘못 세운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https://v.daum.net/v/20241119172450848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임지연X추영우 희대의 조선 사기극!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사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81 11.16 59,39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70,24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80,01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85,08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89,4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79,85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55,2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46,7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04,9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53,6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6571 정보 그때그시절 잇걸이었던 소피아 코폴라 1 23:46 237
2556570 유머 지극히 냉정한 남친 9 23:44 817
2556569 유머 고졸 정도 되는 애들이 돈 내고 가는 곳이 동덕여대자나?ㅋㅋ 24 23:43 925
2556568 이슈 2개월 여아 돌보미 공고 (급여 300만원) 20 23:43 896
2556567 이슈 군생활 19년차 상사 14호봉이 받는 월급 실수령액 26 23:41 1,149
2556566 이슈 원덬 취향 다 모아놓은 신인 걸그룹 이즈나 비주얼 23:41 212
2556565 기사/뉴스 '이친자' 악인 최영민='정숙한 세일즈' 로코남이라고? [N인터뷰]① 2 23:41 279
2556564 유머 해외서 공감 넘쳐나는 집에서 첫째 둘째 막내 대접 차이 2 23:40 841
2556563 유머 예예 같이 일하는 남자가 나 좋아하는데 내가 모르는 줄 알 때 (ptsd 주의) 10 23:40 934
2556562 유머 담배를피 면서 죽구 십습니까? 2 23:39 479
2556561 유머 핫게 간 강유미 영상이 고증 개쩐다는걸 체감하게 해주는 찐 중국 먹방.... (썸네일 주의) 16 23:35 3,310
2556560 기사/뉴스 '지옥판사' 최동구 "박신혜와 호흡 영광…스스로 희생하는 모습 멋져" 23:32 726
2556559 기사/뉴스 “NC·넷마블, 구글과 인앱결제 담합…뒷돈 받아 7800억 이윤 챙겨” 3 23:31 561
2556558 정보 [LOL] T1 𝐖𝐞𝐥𝐜𝐨𝐦𝐞, '𝐃𝐨𝐫𝐚𝐧' 103 23:31 5,005
2556557 이슈 전세사기로 1억 5천 잃은 사람 방을 꾸며주었을 때.jpg (언니가 동생을 위해 신청) 13 23:30 2,633
2556556 이슈 핫게 간 이소라 유튜브 채널 제작진 입장문 37 23:29 5,414
2556555 기사/뉴스 실종된 남성 찾기... 카나가와현 경찰의 경찰견이 큰 활약, 30분 만에 발견. 보상은? 4 23:29 667
2556554 이슈 당근마켓에 올라온 숨막히는 베이비시터 구인공고 64 23:28 3,071
2556553 이슈 [KBO] 마음 울적 한날엔(0) 야구장에가고(-14,000) 14 23:27 1,228
2556552 이슈 김민재 오늘 팔레스타인전 큰 실수.gif 8 23:27 2,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