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혹한 다가오는데…훈련병들 줄 ‘깔깔이’가 없다
1,010 3
2024.11.19 21:54
1,010 3

육군이 조달청의 계약 지연 탓에 훈련병들에게 지급하는 방한복 상의 내피(방상내피·속칭 깔깔이)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19일 파악됐다. 올해 계약과 생산이 줄줄이 밀려 당장 혹한기를 앞둔 상당수 훈련병들이 방상내피를 지급받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육군군수사령부는 최근 방상내피 납품 업체들에 잇따라 공문을 보내 “2023년 계약해지 및 2024년 계약 지연으로 방상내피 재고가 부족해 용사 초도보급 미지급이 발생하고 있다”며 조기 납품을 촉구했다. 공문에는 현 재고를 고려할 때 11~12월 미지급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도 담겼다.


군수사는 6개 업체에 조기 납품 계획을 달라는 공문을 보냈지만 업체들이 어렵다고 답하자 지난 11일에는 “빠른 시일 내 납품을 위해 사전 생산 작업을 한시적으로 승인”하겠다며 원단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제품 생산을 가능하도록 하고, 품질검사도 우선 시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알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결국 1개 업체만 조기 납품이 가능하다고 답했다고 한다.


방상내피 계약은 민간 업체 입찰과 보훈복지단체 수의계약으로 이뤄진다. 조달청은 지난해 6월 보훈복지단체 4곳과 수의계약을, 민간업체 2곳과 각각 3월과 9월 입찰계약을 맺고 방상내피 총 14만여매를 확보하기로 했다.


그러다 3만 2020매를 계약한 업체와 중간에 계약을 해지하게 됐고, 지난 7~8월 부족분 2만 5000여매에 대한 추가 계약을 업체 5곳과 맺었다. 지난해분 추가 계약이 늦어지면서 올해 계약까지 줄줄이 밀렸다. 이 과정에서 보급이 늦어지게 된 것이다. 조달청은 “기존 업체의 문제점이 발견돼 계약 업체를 새로 교체하려다가 전반적으로 시기가 지체됐다”고 설명했다.


조기 납품을 하기로 한 업체 관계자는 “올해 계약이 지연돼 몇 달 동안 공장을 가동하지 못했다가 이제야 올해 계약분에 대한 원단 검사를 준비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조기 납품 독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일반 군수품 조달 업무가 방위사업청에서 조달청으로 이관된 뒤 보훈복지단체들에 대한 계약 물량을 20~30%씩 줄였다”며 “애초에 방상내피 수량이 부족할 것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조달청이 군의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조달 계획을 잘못 세운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https://v.daum.net/v/20241119172450848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돌비 코리아] 지금 돌비 애트모스 음원 들어보고 경품 응모하자! 💜 1 00:09 3,53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70,9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82,6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85,60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91,8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80,6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57,8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47,80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06,45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54,72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6610 이슈 스우파 엠마가 멤버인 걸그룹 배드빌런 근황 02:44 218
2556609 이슈 장난이다 vs 너무한다 말 갈리고 있는 NCT 위시 영상 26 02:23 1,793
2556608 기사/뉴스 홍콩: 민주화 지도자들에 징역형 선고 6 02:22 555
2556607 이슈 동방신기 - High Time (LIVE TOUR 2023 ~CLASSYC~ in TOKYO DOME) 2 02:10 215
2556606 이슈 블라) 1학년 담임인데 애가 학교에서...... 뭐라고 답장해야해? 23 02:10 2,759
2556605 이슈 여행가기로 했는데 미신믿는 친구가 갑자기 못가겠대...jpg 58 02:02 1,992
2556604 유머 직장인 vs 백수 16 01:59 1,232
2556603 기사/뉴스 강민경도 김광수 대표 폭로 "잘 될 때 활동 중단, 티아라와 여성시대 시켜" 8 01:59 2,105
2556602 이슈 에이스(과자)와 김치를 같이 먹으면 김치부침개 맛이 난다고 함 8 01:58 1,046
2556601 정보 최근 몇년사이 점점 안락사를 허락하기 시작하는 나라들... 34 01:57 2,421
2556600 이슈 헐 대박ㄷㄷㄷㄷㄷ 17 01:56 2,625
2556599 이슈 몇달전 잃어버린 폰을 찾은 뉴진스 혜인 9 01:56 1,932
2556598 이슈 한국인이 당뇨에 잘 걸릴 수 밖에 없는 이유 10 01:55 2,109
2556597 이슈 벤투 근황 4 01:55 1,531
2556596 이슈 주변 중화요리업계 '완전 장악'의 상징이라는 것 6 01:54 1,970
2556595 정보 덬들의 디지털 저장 강박증 테스트는 어느정도? 17 01:53 573
2556594 유머 소름끼치는 알게모르게 가난해지는 습관ㄷㄷㄷ 9 01:53 2,599
2556593 이슈 화장실 비누 호불호.........jpg 51 01:52 1,868
2556592 이슈 아는 사람들만 아는 존맛탱 간식.jpg 4 01:52 1,398
2556591 이슈 다시보는 조승우의 미친 딕션 5 01:51 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