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7년 만에 반복된 ‘문명고교 교과서 파동’…시민단체 “불량 한국사교육 시도 중단을”
482 0
2024.11.19 20:27
482 0
“친일·독재 미화를 중단하라, 불량 한국사교육 시도를 중단하라!”

19일 경북 경산시 문명고등학교 앞에서는 ‘문명고 친일·독재 미화, 불량 한국사교과서 채택대응 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구호를 외쳤다. 이날 문명고 정문 앞에는 ‘교과서 선택은 수업권과 교권입니다’ ‘교과서 선택은 학교 교육의 자율성입니다’ 등의 내용이 적힌 대형펼침막도 곳곳에 내걸렸다.


이용기 경북혁신교육연구소 공감 소장은 “7년 만에 또다시 이 자리에 서게 돼 참담하다”며 “2017년 문명고가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선정된 것과 (이번 교과서 채택이) 맥을 같이한다”고 말했다. 그는 “친일·독재를 교묘한 방식으로 미화한 것이 그것”이라고 했다.

문명고는 전국 일반계고 중 유일하게 출판사인 한국학력평가원이 펴낸 교과서를 채택했다. 이 교과서는 친일 인사를 두둔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축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이승만 정권에 대해 ‘독재’ 대신 ‘집권연장’으로 표현하는 등 독재 정권을 옹호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제주 4·3사건과 여수·순천 10·19사건 희생자에 대해서는 ‘반란군’으로 서술해 문제 제기를 받자 반란군 표현을 삭제하기도 했다. 문명고는 2017년 박근혜 정부 당시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대책위 관계자는 “문명고가 채택한 교과서는 친일·독재 미화뿐만 아니라 연도, 단체명 등 기본적인 사실관계 오류, 오타 등 338건의 오류가 확인됐다”면서 “일제강점기 강제 수탈을 정당화하고 일본 제국주의의 부활을 묵인하는 잘못된 역사 교육에 학생을 희생시킬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또 문명고가 교과서 채택 과정에서 재단의 정관과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교과서 채택 등을 위한 학교운영위원회 회의 소집은 개최 전 학교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학교 구성원인 학생·학부모·교직원의 회의 참관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권정훈 대책위 대변인은 “경북도교육청은 문명고 법령 위반을 묵인 또는 방조하고 있다”며 “경북교육청의 이러한 행위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임종식 교육감에게 있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3349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임지연X추영우 희대의 조선 사기극!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사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78 11.16 58,28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70,24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79,4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83,75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88,6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78,5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54,0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44,40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04,9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53,60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6495 이슈 나시픽X에이티즈 듀글레이즈 틴트 화보 22:21 11
2556494 기사/뉴스 김준수, '8억 뜯긴' 피해자 호소에도 '두 동강 난 팬심' [엑's 이슈] 22:21 46
2556493 이슈 화영 랩이 킬링파트중 하나였던 마지막 티아라 활동 데이바이데이 1 22:19 248
2556492 기사/뉴스 박서준 떴다.. ‘샤넬 홀리데이 아이스링크’ 오프닝 행사 22:19 152
2556491 이슈 미국과 한국의 건물가격 9 22:17 733
2556490 이슈 6년 전 오늘 발매된_ "봄바람" 9 22:12 373
2556489 유머 ??? : 나는 수만이라고 그랬는데 니가 이수만선생님이라고 하면 뭐가 돼 내가!!! 34 22:12 2,289
2556488 이슈 뉴진스 민지 베트남 가족여행 브이로그.ytb 6 22:12 1,007
2556487 이슈 실시간 박터지고 있다는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옆동네 조 상황 11 22:09 1,689
2556486 이슈 궁금한이야기y에서 열심히 취재하고있는 사건 8 22:09 2,712
2556485 이슈 삼성 갤럭시S24 광고 데이식스 도운 편 13 22:09 584
2556484 이슈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어야 해 3초안에 꽂혀야 해 그게 언니였어 3 22:08 1,037
2556483 유머 라이언 고슬링이(라라랜드)에서 후회되는 점은? 2 22:05 815
2556482 이슈 통일을 원하냐 원하지 않느냐는 질문은 잘못됨 16 22:05 1,341
2556481 유머 트위터에서 꽤나 알티 탄 뉴진스 노래 따라부르다가 당황한 이무진 5 22:05 758
2556480 이슈 10년 전 어제 발매된_ "하지하지마" 2 22:05 221
2556479 정보 [Track Video] Bring It On | 규현 (KYUHYUN) 13 22:01 176
2556478 이슈 MEOVV(미야오) 'BODY' (4K) | STUDIO CHOOM ORIGINAL 12 22:01 434
2556477 이슈 레전드였던 수지 직캠 25 22:00 1,959
2556476 유머 국정원에서 처음 커피를 마셔본 탈북자 썰 10 22:00 1,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