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정부 지지율에 복지부동… 주요 부서·프로젝트 파견 기피
윤석열 정부가 지난 10일 임기 반환점을 돈 가운데
최근 중앙 부처 공무원들의 사기 저하와 복지부동(伏地不動)이
더욱 심각해졌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대통령 지지율이 20% 안팎에 그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정부의 핵심 공약을 이행하는 부서에서도 ‘무사안일’ ‘방어주의’로 업무에 임하는 공무원이 늘었고, 이 때문에 공직 사회 전반의 정책 추진 동력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업무량 많고 성과 내기 어려운 부처·TF(태스크포스) 파견은 기피 1순위다. 지난 6월 윤 대통령의 이른바 ‘대왕고래 프로젝트(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사업)’ 발표 이후 출범한 산업통상자원부 TF도 지원자가 없어 구성에 애를 먹었다고 한다. 세종시 관가에서 ‘유전 팠다가 안 나오면 감사당할 수 있다’ ‘정권 바뀌면 나중에 책잡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돌았고, 이런 분위기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아예 업무 전화를 잘 받지 않는 부서도 상당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871190?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