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1년 넘게 진행중인 카카오-SM엔터테인먼트 주가조작 사건 반전

무명의 더쿠 | 13:30 | 조회 수 32268

0. 하이브에서 금감원에 진정서 제출하면서 카카오 SM 시세 조종 사건 시작

1. 금감원에서 결과 보고서 내는데 열흘 걸렸다는데 이게 다른 진정건이랑 비교했을때 유례없이 개빠른 속도

2. 막상 재판 돌입하니까 검찰은 물증 제시 없이 물량 공세랑 증인 순서 기싸움으로 시간 낭비함

3. 1심만 1년째 진행중이고 수사는 계속 늘어짐

4. 재계에서 수사에 다른 의도가 있던 거 아니냐고 의심하는중 ㅇㅇ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502004

 

 

출처- 케톡글(https://theqoo.net/ktalk/3491722078)

 

 

 

 

[기자수첩]檢,'SM 주가조작' 혐의입증 의지있나

 

 

지난 15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SM 시세조종’ 사건 재판이 공전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던 김기홍 전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법정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보석으로 풀려나 불구속 상태에서 받는 첫 재판인 데다 사회적 관심이 높아 방청석이 모자랄 정도로 관심을 받는 재판이었다. 하지만 피고인과 변호인 출석만 부르다 1시간여 만에 재판은 허무하게 끝이 났다.

증인 불출석은 종종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 과정이 석연치가 않다. 검찰은 폐문부재(문이 잠겨 있고, 사람이 없음)로 소환장 송달이 되지 않자, 변호인 측에 유선으로 증인의 소환을 통보했다고 한다. 하지만 김 전 CFO는 변호인을 통해 ‘일신상 이유’라는 짤막한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출석을 거부했다. 결국 재판부는 재판 당일 김 전 CFO에 대한 구인장을 발부했다.

기본적으로 증인 신청은 공소사실 입증책임을 갖는 검찰의 업무다. 김 전 CFO는 검찰 측에서 가장 먼저 신문해야 할 대상이라고 했던 핵심 인물이다. 증인의 일방적인 불출석으로 허무하게 공판기일을 날린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변호인단은 다음 기일까지 공전할 것을 우려해 증인 순서를 조정하자고 요청했지만, 검찰은 거부했다. 이를 두고 신경전까지 이어졌다. 결국 재판장이 언성을 높이면서 "차일 기일에는 소환장 송달에 문제가 없도록 검찰에서 신경 써 달라"고 뼈 있는 당부를 남겼다.

이번 사건은 1심만 1년째 진행 중이다. 중간에 재판부가 한 차례 바뀌었다. 피고인도 추가됐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월에 기소돼 이달 들어 사건이 병합됐다. 심리는 사실상 새출발이나 마찬가지다. 지난 1년간 재판 과정을 취재한 결과, 이례적인 점은 한둘이 아니다. 수사는 계속 늘어졌고, 검찰이 장담했던 확실한 물증도 아직은 확인된 게 없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2월27일 하이브 측에서 금융감독원에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금감원에서 조사결과 보고서를 내기까지 불과 열흘여밖에 걸리지 않았다. 다른 진정 건과 비교하면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빠른 처리였다. 금감원은 대대적으로 보도자료를 냈고, 김 위원장은 ‘금융당국 포토라인’에 서는 굴욕을 맛봤다.

하지만 재판에 돌입하자 검찰은 물증 제시보다는 물량 공세, 증인 순서 등 기싸움으로 시간을 허비했다. 재계에선 카카오와 김 위원장을 겨냥한 수사에 다른 의도가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숨기지 않고 있다.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하기 위해서라도 검찰은 혐의 입증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 재판을 지켜보는 눈이 많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47
목록
1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드라마이벤트] 임지연X추영우 희대의 조선 사기극!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사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76
  •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홍콩에서 육포 뱃속에 우겨넣던 사람들 일본에서 곤약젤리 까먹던 사람들 동남아에서 열대과일 박스째로 사버려서 열심히 먹던 사람들 마음이 느껴지네
    • 15:51
    • 조회 117
    • 이슈
    • [단독]예상 뛰어넘는 'K-패스' 인기에…예비비로 '환불대란' 막는다
    • 15:51
    • 조회 88
    • 기사/뉴스
    • [인터뷰] '정숙한 세일즈' 대근·'이친자' 영민 같은 배우라고?
    • 15:49
    • 조회 240
    • 이슈
    1
    • 작가 한명때문에 경사났다는 웹소설 사이트들.jpg
    • 15:47
    • 조회 1763
    • 이슈
    17
    • 2024년 크리스마스 호텔 케이크 가격 정리
    • 15:47
    • 조회 924
    • 정보
    6
    • 상징동물 돌고래인 멤버를 놀리는 법 (feat.플레이브)
    • 15:45
    • 조회 171
    • 유머
    • 다이소 물품으로 만원 트리 만드는 방법
    • 15:45
    • 조회 1225
    • 유머
    12
    • 오늘 농협 구내식당에서 ‘쌀 소비 촉진 캠페인’ 배식 행사 했다는 변우석
    • 15:44
    • 조회 1257
    • 이슈
    26
    • 00년생과 94년생의 SNS 사용으로 판별하는 세대차이
    • 15:44
    • 조회 788
    • 유머
    12
    • 옆모습이 예쁜 푸바오🐼.jpg
    • 15:43
    • 조회 496
    • 유머
    10
    • 10년전 커뮤에서 난리났던 그 담요
    • 15:43
    • 조회 749
    • 유머
    15
    • 유출된 드래곤 길들이기 실사화 예고편
    • 15:41
    • 조회 673
    • 이슈
    7
    • 어릴적 최고의 러닝크루....jpg
    • 15:41
    • 조회 1746
    • 이슈
    27
    • 윤슬쩔길래 찍었는데 한강 ㅈㄴ 팔 저려보이는데
    • 15:41
    • 조회 1502
    • 이슈
    7
    • 홀린듯이 보게되는 위클리 수진 춤 라이브
    • 15:40
    • 조회 194
    • 이슈
    • 공유, 유인나 유튜브 ‘유인라디오’ 게스트 출격...드라마 ‘도깨비’ 인연 [단독]
    • 15:40
    • 조회 340
    • 기사/뉴스
    3
    • "폭력시위대 실체 폭로할 것"…동덕여대 '시위반대 재학생팀' 등판
    • 15:38
    • 조회 1640
    • 기사/뉴스
    64
    • [정숙한 세일즈] 애드립으로 대결하는 베테랑 배우들
    • 15:38
    • 조회 555
    • 이슈
    1
    • "네? 이거 뭐죠?"...이소라, 유튜브 채널 무통보 하차 당했나 / 신동엽 지원사격까지 했는데…
    • 15:37
    • 조회 1519
    • 기사/뉴스
    16
    • 뭔가 아련쓸쓸한 느낌의 스노우볼
    • 15:35
    • 조회 928
    • 이슈
    9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