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방심위, "한강 소설 역사적 사실 부합" MBC에 '의견진술' 결정
22,064 213
2024.11.19 13:01
22,064 213
방심위는 지난 18일 전체회의 후 낸 보도자료에서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 "한강 작가 소설의 배경인 제주 4.3 사건에 대해 다루면서, '토벌대'에 대해서는 자막과 음성으로 '군인과 경찰 토벌대'라고 구체적으로 소개한 반면, 당시 공산주의 세력인 남로당 무장대에 대해서는 '무장대'로만 언급하는 내용을 방송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견진술은 중징계인 법정제재를 거치기 전 과정으로, 의견진술 이후 법정제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방심위가 문제 삼은 보도는 <뉴스데스크>의 14일 자 '[알고보니] 한강 작가 소설이 역사 왜곡?'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의 경우 광주교육청 자료 및 장학관의 말을 인용해 "중학생이 군인에게 학샐됐다는 소설의 설정은 역사적 사실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제주 4.3을 소재로 한 <작별하지 않는다>"에 대해서도 "정부가 공식적으로 확정한 4.3 희생자만 1만4000여 명"이었다며 "이 가운데, 군인과 경찰 토벌대에게 희생당한 경우가 84.3%였고, 무장대로 인한 피해는 12.3%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순수한 시민이 경찰에 희생당했다는 한강 작가 소설의 배경은 역사적 사실에 부합한다"고 했다.


보수 언론 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는 출신인 김정수 방심위원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제주 4.3은 무고한 양민이 희생된 우리 현대사의 큰 비극이라 생각한다. 그분들의 명예회복이나 억울함을 풀어줘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면서도 "다만 사건의 원인적 측면을 좀 봐야 하고, 토벌대에 의해 무고한 양민이 희생되었다기보다는 공산당 특히 남로당의 5.10 (제헌의회) 선거를 방해하기 위한, 그런 측면에서 소동이 일어났고 그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많은 양민이 연루됨으로써 벌어진 일"이라고 했다.

이어 "토벌대는 군인과 경찰이라고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폭동을 일으킨 무장대에 대해서는 남로당이라는 표현을 뺌으로써 경찰이나 군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킬 우려가 있다"며 의견진술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공언련은 지난달 23일 자 '10월 넷째주 주간 모니터'에서 해당 방송을 두고 "4.3 사건은 '남로당 무장대'와 '토벌대'의 무력충돌로 빚어진 사건이었음에도, 자막과 음성으로 '토벌대'는 "군인과 경찰 토벌대"라고 구체적으로 소개한 반면, 공산주의 세력인 남로당 무장대는 단지 '무장대'라고만 언급할 뿐 이들이 공산주의 세력이었던 것은 밝히지 않아 군인·경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킴"이라며 "편파왜곡이 심한 MBC <뉴스데스크>" 등 13건을 방심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이 외에도 지난달 8일 자 <뉴스데스크>의 'KBS 노조 간부를 평기자로 둔갑… 사측 입장 배제한 편파 보도 논란'에 대해서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방심위는 "KBS 양대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 가결 소식을 전하면서, 해당 노조의 현직 간부를 'KBS 기자'라고만 자막 고지하고, 야당 추천 KBS 이사와 언론노조 KBS 본부장의 발언만 반영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공언련의 '10월 셋째주 주간 모니터'에서 공정성과 편파성 문제가 있다며 방심위에 고발된 내용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2/000236004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임지연X추영우 희대의 조선 사기극!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사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76 11.16 53,52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66,17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73,0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80,27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78,91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76,41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52,47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41,26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04,9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52,0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995 기사/뉴스 동덕여대와 비교되는 작년 경북대 시위 12 16:22 560
316994 기사/뉴스 내년부터 5월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국가기념일 지정 21 16:13 1,266
316993 기사/뉴스 [인터뷰②] 연우진 "스스로 '잘생겼다' 생각無..드라마서 잘생기게 나와"('정숙한 세일즈') 9 16:12 401
316992 기사/뉴스 성욕 강해 연애 실패한다는 고민남…"하루에 13번 가능" 43 16:11 2,202
316991 기사/뉴스 '정숙한 세일즈' 연우진 "성인용품=편견 깬 매개체..1992년 서울 사투리 연구했죠"[인터뷰①] 2 15:57 383
316990 기사/뉴스 [단독]예상 뛰어넘는 'K-패스' 인기에…예비비로 '환불대란' 막는다 11 15:51 2,004
316989 기사/뉴스 공유, 유인나 유튜브 ‘유인라디오’ 게스트 출격...드라마 ‘도깨비’ 인연 [단독] 5 15:40 607
316988 기사/뉴스 "폭력시위대 실체 폭로할 것"…동덕여대 '시위반대 재학생팀' 등판 217 15:38 12,034
316987 기사/뉴스 "네? 이거 뭐죠?"...이소라, 유튜브 채널 무통보 하차 당했나 / 신동엽 지원사격까지 했는데… 17 15:37 2,412
316986 기사/뉴스 “이거 뭐죠?” 이소라, 기은세로 바뀐 채널에 당황…무통보 하차 의혹 245 15:23 33,442
316985 기사/뉴스 경북대 교수들 “윤, 우리가 끌어내릴 것이다”…179명 시국선언 60 15:21 1,733
316984 기사/뉴스 아일릿 '홍백가합전' 첫 합류.."큰 무대 영광..에너지 드리겠다"[공식] 36 15:14 1,708
316983 기사/뉴스 미국의 트럼프반대자들의 장기여행크루즈 9 15:12 1,449
316982 기사/뉴스 오뚜기X몽슈슈, '카레롤 약간 매운맛'·'순후추롤' 에디션 한정 출시. 20 15:10 1,948
316981 기사/뉴스 로제, '아파트' 흥행 잇는다..22일 신곡 'number one girl' 발매 [공식] 5 15:05 616
316980 기사/뉴스 '이한신' 고수, 시작부터 '동재' 제쳤다…'내남결' 박민영 넘어설까 [엑's 이슈] 4 14:54 856
316979 기사/뉴스 '초등생 입맛' 유재석을 만족시켜라....유연속, '궁극의 맛집' 찾기 나섰다('틈만 나면') 5 14:52 685
316978 기사/뉴스 홋카이도 곰피해 확산 21 14:48 3,698
316977 기사/뉴스 지드래곤, '팔로미' 부계정 운영자 아니었다 "몽유병 있는 줄…수소문 중" (별밤)[종합] 110 14:47 20,278
316976 기사/뉴스 압수수색에 구속영장까지, 카카오 압박 수위 높이는 금감원 14:47 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