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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친자' 채원빈 "'무한도전' 너무 좋아해..믿기시지 않겠지만 평소 밝은 편"[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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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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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원빈이 '이친자'와 관련한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채원빈은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선릉로 아우터유니버스에서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연출 송연화, 극본 한아영, 이하 '이친자')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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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세 배우가 됐다. 어떤 배우로 평가 받고 싶은가.

▶지금도 계속 '궁금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이 사람을 계속해서 알고 싶어지는 매력이 있는 거 아니냐.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이친자'를 통해 어떤 성장을 이룬 것 같은가.

▶확실히 이번 작품을 하면서 다른 표현 방식을 배운 것 같다. 하빈이는 속을 잘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었지만 오히려 이번 작품을 하면서 감정의 폭을 넓힌 것 같다. 감독님, 선배님과 함께 한 경험이 있다는 것 자체가 매 순간 저에게 성장이었다. 저에겐 '이친자'가 인생작이다. 촬영하면서 정말 새롭게 깨달은 감정도 많았다. 촬영하면서 불타오르는 경험도 느꼈다. 제가 제 필모를 봤을 때 이 작품은 단연 독보적인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앞으로 하고 싶은 장르가 있다면?

▶저는 일상물을 하고 싶다. 비교적 많이 안 해봐서. 저로부터 시작할 수 있는 것을 해보고 싶다.

-하빈이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네가 어떤 사람인지 정의 내리는 것에 집중하지 말고 시간을 갖고 천천히 알아가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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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어서 심리 스릴러작을 할 생각도 있는지.

▶바로 다음으로는 힘들겠다. 선배님이 '하빈아 다음 작품은 꼭 밝은 거 해라'라고 말해주셨다.

-최근의 롤모델은?

▶저는 이번 작품을 하면서 '한석규 선배님 같은 어른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나는 10년 후에 어떤 사람이 될까' 막연하게 생각하는데 항상 답을 내린 적은 없다. 선배님을 보면서 막연했던 생각이 구체화됐다. 한석규 선배님이 항상 얘기를 해주시다가 '내가 많이 얘기했다'라고 하시던데, 저는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는 얘기를 재미있게 해주신다. 선배님께서 먼저 얘기해 주셔서 저에겐 오히려 감사했다. 선배님께선 어떤 상황이 생겨도 늘 따뜻함을 잃지 않으신다. 그게 굉장히 힘든 일이라 생각하는데 극한의 상황에서 당장 앞에 놓인 것, 스스로만 생각하게 되지 않냐. 선배님께선 그런 상황에서도 시야가 넓으시다. 선배님이 경력이 기신데도 현장에서 끊임없이 스스로 다그치는 모습을 보여주시더라. 너무 존경스러웠다.

-'이친자'로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은가.

▶저희 작품은 당연한 걸 다시 느끼게 하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가족에 대해 생각해 볼 일이 잘 없을 텐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 '가장 당연하지만 중요한 것'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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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8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수상한 그녀'가 차기작이다.

▶가수가 꿈이고 학업이 우수한 캐릭터다. 꿈을 위해 학업을 과감히 포기하고 대담하고 밝은 인물이다. 자신의 감정에 되게 솔직하고 눈치는 좀 없지만 밉지 않은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채원빈 배우의 평소 모습은 차기작 캐릭터와 비슷할까.

▶믿기시지 않겠지만 평소에 밝은 편이다. 웃는 거 좋아하고 웃기는 거 좋아한다. 그래서 초반에 하빈이에 이입하기 어려웠다. 제가 '무한도전'을 너무 좋아해서 요즘엔 '무한도전'을 돌려본다.(웃음)

-학창시절엔 어떤 학생이었나.

▶선생님과 굉장히 친구 같이 지낸 학생이었고 경비 아저씨와도 친했다. 급식이 맛없는 게 나오는 날이면 경비 아저씨에게 '30분만 앞에서 먹고 올게요'라며 먹고 왔다. 매점에서 레쓰비 커피도 자주 먹었고 재미있게 보냈다. 저는 힘들거나 고민이 있으면 혼자 안고 있는 편은 아니다. 저희 엄마는 저와 얘기하면 '너랑 얘기하면 웃겨'라고 하시더라. 아빠는 '너무 소중한 막내딸'이라고 하신다. 언니들과는 굉장히 친구 같은 사이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08/000328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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