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팬덤이 '김호중 방지법' 명칭에 대해 반발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김호중의 팬들은 지난 17일 일부 언론사에 항의 내용을 발송해 "특정 개인의 이름을 법안에 비공식적으로 결부시키는 것은 해당 개인의 명예와 인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는 본래 법적용과는 무관하게 개인에게 불필요한 오명을 씌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은 명확한 명칭과 목적을 갖고 있다"면서 "이를 대중에게 전하는 언론의 본분은 정확성과 객관성을 지키는 것이다. 정식 명칭 대신 자극적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대중의 오해를 초래하며 법의 취지를 흐리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들은 ▲기사 작성 시 '김호중 방지법'이 아닌 공정한 법적 명칭 사용 ▲개인의 명예와 인권을 훼손하지 않는 언론 윤리 준수 ▲대중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품격 있는 기사 작성 ▲김호중 이름과 사진 즉시 삭제 및 사진 도용에 대한 정정 보도 및 공식 사과 게시를 요구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502524?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