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세희, 김소연에 충격 받은 이유 “어떻게 그런 사람 있는지”(정숙한세일즈)
2,429 14
2024.11.19 09:02
2,429 14
lVtkRT

선배 배우들과 방판 시스터즈 멤버로 활약한 이세희는 "다들 선배님들이고 하니까 '누가 되지 않아야지'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부담감을 느끼면서 현장에 갔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현장을 즐기게 됐다. 되게 설레더라. 이전에는 다 채우고 가려고 했다면 이번에는 '오늘은 어떻게 될까' 하면서 반 정도 비우고 갔다. 비우더라도 걱정이 안 됐다. '현장 분위기에 맞추자, 따라가보자' 했다. 그러면서 갈수록 부담이 덜 된 작품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각 배우들에게 감사했던 때를 떠올리기도. 이세희는 "(김)성령 언니는 너무 어려운 선배님인데 처음부터 마음을 활짝 열어주셔서 상견례 하는 날부터 2차로 집으로 초대해주셨다. 거기서부터 세세하게 좋은 정보, 연기에 대한 부분을 상세하게 알려주셨다. 삶에 대한 통찰력이 대단하시다. 머리를 친 것처럼 인생 살아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조언이라고 해주신 말이 아닌데 제가 그렇게 받아들이게 됐다. 처음부터 마음을 많이 열어주셔서 감사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어 "(김)선영 언니는 되게 매력적인 분인데 츤데레 같은 매력이 있으시다. 살갑게 다가가는 성격이 아니고 제 행동들을 세심하게 봐주시고 좋았던 부분을 얘기하신다. 저뿐만 아니라 스태프 한분 한분에게 어떤 게 장점인지 알려주셨다. 너무 세심하지 않나. 정이 되게 많은 분이다. 정이 많다 보니까 눈물도 한번 터지면 애써 참으려고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김소연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는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보이기도. 이세희는 "(김)소연 언니에 대해 말하자면 입이 아픈데 살면서 그런 사람은 처음이었고 앞으로도 못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타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보니까 배려가 순식간에 나오고 인물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폭넓게 연기할 수 있구나를 배웠다. 그래도 언니처럼 행동하지는 못할 것 같다. 충격적이다. 힘들 때 그 사람의 본성이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소연 언니는 열흘동안 밤새워가면서 촬영해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하더라. 이번 여름이 엄청 더웠지 않나. 쉬고 있다가도 어떤 분이 저 멀리서 스케치북을 들고 있으면 갖고오라고 해서 사인해주더라. 무슨 그런 사람이 있는지. 제게도 조언을 하지는 않지만 무한 신뢰를 줬다. 그게 정말 대단한 힘인 게, 그렇게 믿어주니까 보답하고 싶고 부응하고 싶더라. 그게 되게 힘이 됐다. 한 번은 언니에게 좋은 향이 나서 '이거 뭐예요?' 물어본 적이 있는데 나중에 '이거였던 것 같아' 하면서 고가의 헤어미스트를 선물해주시는 거다. 스쳐지나가는 말들도 다 기억해주시고 정말 섬세한 분이다. 저는 절대 못 따라간다. 그저 언니에게 보답하고자 표현하려 노력했다"며 김소연의 미담을 늘어놨다.

방판 시스터즈 막내로서 역할은 어땠을까. 이세희는 "저는 당이 떨어지면 힘든 사람이라 언니들이 당이 떨어지지 않게 항상 간식을 준비해뒀다. 그거를 언니들이 예쁘게 봐주시고 고맙게 봐주셨다. 제가 갖고 온 걸 맛있게 드셔주니까 되게 감사했다"고 답했다.


여배우로서의 고충, 고민들을 함께 털어놓으며 사적으로도 친분을 쌓게 됐다는 이세희는 극 중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네 사람이 성미화(홍지희 분)에게 불륜 복수를 하고 뛰쳐나와 달리는 신을 꼽았다. 그는 "그때 기점으로 케미가 더 붙었다. 어색한 것들이 깨지면서 뛰고 하니까 협동심이 더 두터워졌다. 그래서 그 신을 애정한다. 갯벌신도 고생 많이 해서 고생했던 신들이 기억에 남는 것 같다"는 이유를 덧붙였다.

김정진과 연인 호흡을 맞춘 소감으로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 모습이 보이니까 정말 대단한 배우구나 했다.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후배지만 후배라는 걸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도움을 많이 받아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들 역 정민준 군과는 어땠을까. 이세희는 "실제로도 똘똘하고 영민한 친구라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보기만 해도 정말 사랑스럽다.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연기가 더 잘 나오니까 (민준의) 어머니께 '촬영 전 한 번 만날 수 없겠냐'고 요청했는데 감사하게도 집으로 초대해주셨다. 동우 집에 가서 밥도 먹고 같이 게임도 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그때는 편하게 하고 만났는데 현장에서는 제가 옷도 화려하게 입고 파마를 해서 그런지 동우가 낯을 가리더라. 나중에 어머니한테 들었더니 제가 다른 모습이라 낯을 가린 것 같다고 하더라"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배우 이세희에게 '정숙한 세일즈'는 어떤 의미의 작품으로 남게 될까. 이세희는 "매작품이 많이 배웠다. 연기적인 부분들도 당연히 크고 다 사람이 하는 일이지 않나.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관계가 중요하다. 모든 스탭들이 자기가 맡은 자리의 몫을 다해줬다. 그걸 보면서 의지를 불태웠다. 연기적인 부분에서는 선영언니가 대사에 마가 뜨는 걸, 빈공간을 채워주시더라. 그런데 그게 하나도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극을 풍부하게 해주시더라. 선영언니가 대사를 쳐주시면 그 반응 때문에 더 살게끔 유도해주셔서 베테랑이 이런거구나, 이렇게 극이 풍부해지는구나 느꼈다. 제게는 정말 정말 감사한 작품"이라고 답했다.


https://naver.me/GNWglEwT

목록 스크랩 (0)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두피도 피부처럼 세심한 케어를!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체험 이벤트 335 11.18 20,23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63,2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71,4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78,67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74,5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75,4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51,0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39,01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04,9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48,38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6030 기사/뉴스 “변호사들 어쩌나”…법률 자문 척척 ‘AI’ 나온다 11:44 74
2556029 이슈 여직원 휴게실 불법촬영 혐의 역무원, 1심서 징역 1년 6개월 실형 3 11:41 188
2556028 이슈 드라마 <수상한그녀> 1차 티저 *영화 수상한그녀 리메이크 10 11:41 510
2556027 이슈 추워지니 분위기 나네…롯데월드타워 '초대형 트리' 변신한다 14 11:41 591
2556026 이슈 농심 빵부장 마늘빵 출시 11월25일 17 11:41 828
2556025 기사/뉴스 임신 며느리 살해 훼손한 시어머니 "마법으로 아들 유혹" 4 11:41 821
2556024 유머 쏘비에뜨의 가녀린 의무병 11:41 230
2556023 이슈 로제 NUMBER ONE GIRL. NOV 22. 12AM EST (금요일 오후 2시) 11 11:40 360
2556022 이슈 그냥..구라같은 마술사 최현우의 아침루틴 16 11:38 875
2556021 유머 아침부터 액션 영화 찍는 루이후이 🐼🐼 7 11:38 660
2556020 이슈 니콜 키드먼이 이혼 소송 후 짤이라고 돌던거 아니라고 해명함 19 11:38 1,667
2556019 이슈 오재원, 징역 4년 구형에 '울먹'…"반성하면서 용서 구한다" 10 11:37 710
2556018 이슈 손흥민: ..우리 연아킴님께서 하신 말에 공감합니다... 4 11:37 1,247
2556017 이슈 세계적인 의료수준을 자랑했던 한국의 현재 대학병원 상황 13 11:35 2,091
2556016 이슈 유튜브 프리미엄 우회하다가 ㅈ망함 44 11:35 3,293
2556015 기사/뉴스 [단독인터뷰] 김병만 전처 "'30억 요구설' '사망보험 대리가입' 전부 거짓…증거 있다" 29 11:34 1,811
2556014 이슈 2024년 하이브는 여러 내홍에 휘말렸다. 특히 걸그룹과 관련한 부문에서 사건사고가 터졌고 그 여파는 꽤 오래가고 있다. 반대로 보이그룹은 아직 탄탄하다. 15 11:34 720
2556013 유머 어떤여행자의 샤인머스캣에 대한 미련이 느껴진다 8 11:34 759
2556012 유머 팬들 반응 좋았던 어제 뜬 카리나 한&중 화보 사진들 4 11:33 469
2556011 기사/뉴스 충전 필요없는 '후불 기후동행카드' 나온다…30일부터 서비스 8 11:31 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