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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이세희, 김소연에 충격 받은 이유 “어떻게 그런 사람 있는지”(정숙한세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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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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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배우들과 방판 시스터즈 멤버로 활약한 이세희는 "다들 선배님들이고 하니까 '누가 되지 않아야지'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해서 부담감을 느끼면서 현장에 갔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현장을 즐기게 됐다. 되게 설레더라. 이전에는 다 채우고 가려고 했다면 이번에는 '오늘은 어떻게 될까' 하면서 반 정도 비우고 갔다. 비우더라도 걱정이 안 됐다. '현장 분위기에 맞추자, 따라가보자' 했다. 그러면서 갈수록 부담이 덜 된 작품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각 배우들에게 감사했던 때를 떠올리기도. 이세희는 "(김)성령 언니는 너무 어려운 선배님인데 처음부터 마음을 활짝 열어주셔서 상견례 하는 날부터 2차로 집으로 초대해주셨다. 거기서부터 세세하게 좋은 정보, 연기에 대한 부분을 상세하게 알려주셨다. 삶에 대한 통찰력이 대단하시다. 머리를 친 것처럼 인생 살아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조언이라고 해주신 말이 아닌데 제가 그렇게 받아들이게 됐다. 처음부터 마음을 많이 열어주셔서 감사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이어 "(김)선영 언니는 되게 매력적인 분인데 츤데레 같은 매력이 있으시다. 살갑게 다가가는 성격이 아니고 제 행동들을 세심하게 봐주시고 좋았던 부분을 얘기하신다. 저뿐만 아니라 스태프 한분 한분에게 어떤 게 장점인지 알려주셨다. 너무 세심하지 않나. 정이 되게 많은 분이다. 정이 많다 보니까 눈물도 한번 터지면 애써 참으려고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김소연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는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보이기도. 이세희는 "(김)소연 언니에 대해 말하자면 입이 아픈데 살면서 그런 사람은 처음이었고 앞으로도 못 만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타인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보니까 배려가 순식간에 나오고 인물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폭넓게 연기할 수 있구나를 배웠다. 그래도 언니처럼 행동하지는 못할 것 같다. 충격적이다. 힘들 때 그 사람의 본성이 나온다고 생각하는데 소연 언니는 열흘동안 밤새워가면서 촬영해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하더라. 이번 여름이 엄청 더웠지 않나. 쉬고 있다가도 어떤 분이 저 멀리서 스케치북을 들고 있으면 갖고오라고 해서 사인해주더라. 무슨 그런 사람이 있는지. 제게도 조언을 하지는 않지만 무한 신뢰를 줬다. 그게 정말 대단한 힘인 게, 그렇게 믿어주니까 보답하고 싶고 부응하고 싶더라. 그게 되게 힘이 됐다. 한 번은 언니에게 좋은 향이 나서 '이거 뭐예요?' 물어본 적이 있는데 나중에 '이거였던 것 같아' 하면서 고가의 헤어미스트를 선물해주시는 거다. 스쳐지나가는 말들도 다 기억해주시고 정말 섬세한 분이다. 저는 절대 못 따라간다. 그저 언니에게 보답하고자 표현하려 노력했다"며 김소연의 미담을 늘어놨다.

방판 시스터즈 막내로서 역할은 어땠을까. 이세희는 "저는 당이 떨어지면 힘든 사람이라 언니들이 당이 떨어지지 않게 항상 간식을 준비해뒀다. 그거를 언니들이 예쁘게 봐주시고 고맙게 봐주셨다. 제가 갖고 온 걸 맛있게 드셔주니까 되게 감사했다"고 답했다.


여배우로서의 고충, 고민들을 함께 털어놓으며 사적으로도 친분을 쌓게 됐다는 이세희는 극 중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네 사람이 성미화(홍지희 분)에게 불륜 복수를 하고 뛰쳐나와 달리는 신을 꼽았다. 그는 "그때 기점으로 케미가 더 붙었다. 어색한 것들이 깨지면서 뛰고 하니까 협동심이 더 두터워졌다. 그래서 그 신을 애정한다. 갯벌신도 고생 많이 해서 고생했던 신들이 기억에 남는 것 같다"는 이유를 덧붙였다.

김정진과 연인 호흡을 맞춘 소감으로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 모습이 보이니까 정말 대단한 배우구나 했다.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후배지만 후배라는 걸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도움을 많이 받아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들 역 정민준 군과는 어땠을까. 이세희는 "실제로도 똘똘하고 영민한 친구라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보기만 해도 정말 사랑스럽다.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연기가 더 잘 나오니까 (민준의) 어머니께 '촬영 전 한 번 만날 수 없겠냐'고 요청했는데 감사하게도 집으로 초대해주셨다. 동우 집에 가서 밥도 먹고 같이 게임도 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그때는 편하게 하고 만났는데 현장에서는 제가 옷도 화려하게 입고 파마를 해서 그런지 동우가 낯을 가리더라. 나중에 어머니한테 들었더니 제가 다른 모습이라 낯을 가린 것 같다고 하더라"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배우 이세희에게 '정숙한 세일즈'는 어떤 의미의 작품으로 남게 될까. 이세희는 "매작품이 많이 배웠다. 연기적인 부분들도 당연히 크고 다 사람이 하는 일이지 않나.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관계가 중요하다. 모든 스탭들이 자기가 맡은 자리의 몫을 다해줬다. 그걸 보면서 의지를 불태웠다. 연기적인 부분에서는 선영언니가 대사에 마가 뜨는 걸, 빈공간을 채워주시더라. 그런데 그게 하나도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극을 풍부하게 해주시더라. 선영언니가 대사를 쳐주시면 그 반응 때문에 더 살게끔 유도해주셔서 베테랑이 이런거구나, 이렇게 극이 풍부해지는구나 느꼈다. 제게는 정말 정말 감사한 작품"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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