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략)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올해 3분기 누계기준 매출액 2609억원, 영업손실 2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4598억원) 대비 43% 급감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매출원가율도 74%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66%) 대비 8% 증가해 수익성도 악화됐다.
YG의 실적이 악화된 것은 주요 수익원인 블랙핑크가 팀 활동을 중단하고 개인 활동에 집중하며 독립을 선언해서다. 이로 인해 YG의 매출 규모는 크게 축소됐다. 신인 그룹 베이비몬스터도 신곡 활동에 따른 높은 지출에도 불구하고 음반·음원 판매와 팬 투어를 제외한 특별한 수익을 창출하지 못했다. 블랙핑크의 부재와 베이비몬스터의 비용 부담이 겹치며 YG는 경영난에 직면하게 됐다.
부진한 실적으로 현금창출력을 의미하는 지표도 악화됐다. YG의 올해 3분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누계기준 30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868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기업이 본업을 통해 버는 돈으로 사업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다.
(중략)
MoneyS 김성아 기자
기사전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17/0001039525?sid=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