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제 보고서 영어로 써야 하나요"…현대차 첫 외국인 CEO에 화제만발
2,418 3
2024.11.19 08:18
2,418 3

100대 기업 중 외국인 CEO 총 4명…대부분 자회사·합작사·현지법인

내부를 비롯해 해외서도 관심…익명 직장인 앱에 관련 질문 줄지어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가 창사 57년 만에 처음으로 외국인 대표이사를 내정한 가운데 국내 기업의 외국인 최고경영자(CEO)들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선 기존 외국인 CEO들이 속한 기업들이 외국 기업의 자회사이거나 합작사, 현지법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현대차가 외국인 CEO를 내세운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현대차 내부에서도 외국인 CEO와의 언어소통을 비롯해 근무 지역 등과 연관된 궁금증들이 직원들 사이에서 쏟아지고 있다.

 

현대차 대표이사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 사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차 대표이사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 사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19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매출 100대 국내기업 중 외국인 CEO를 보유한 기업은 에쓰오일(안와르 알 히즈아지)과 두산밥캣(스캇 박), 한온시스템(너달 쿠추카야·나가수브라모니 라마찬드란) 등 3곳이다. 인원으로는 총 4명이다.

 

여기에다 비상장기업인 한화토탈에너지스(티에리 불푸와)와 외국 자동차 브랜드의 현지법인인 한국GM(헥터 비자레알), 르노코리아(스테판 드블레즈) 등이 추가될 수 있다.

 

다만 외국인 CEO가 이끄는 국내 기업들은 외국 기업의 자회사(에쓰오일)이거나 합작사(한화토탈에너지스), 현지법인(한국GM·르노코리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해당하지 않은 두산밥캣은 두산그룹이 미국 중장비 브랜드 '밥캣'을 인수하며 탄생한 회사이고, 한온시스템은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가 한라비스테온공조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현재 이름으로 바꾼 바 있다.

 

이런 점에서 1967년 설립돼 삼성전자와 더불어 한국의 대표기업으로 자리 잡은 현대차가 외국인 CEO를 내정한 것은 '신선한 파격'이라고 재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지난 15일 사장단 인사에서 현대차 대표이사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은 다음 달 예정된 이사회에서 결의만 얻으면 내년 1월부터 현대차 CEO가 된다.

 

그의 CEO 선임에 대해서는 해외 매체들도 놀라움을 표시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는 "무뇨스가 글로벌 자동차업체인 현대차의 첫 외국인 CEO로 내정됐다"며 "지난해 무뇨스가 현대차의 사내이사가 됐을 때도 그가 한국인이 아니어서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무뇨스는 현대차가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회사의 글로벌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뇨스의 CEO 내정은 현대차 내부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는 '이제 보고서는 한국어와 영어 2개로 작성해야 하느냐', '무뇨스가 영업통인데 연구개발본부와 어떻게 소통하느냐' 등의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현대차 직원들은 무뇨스 CEO 내정자의 근무 지역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현재 그는 미국에 머물고 있는데 추후 근무지는 현대차 경영진들과의 협의 후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053997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두피도 피부처럼 세심한 케어를!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체험 이벤트 333 11.18 19,74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63,2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70,3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78,67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74,5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75,4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51,01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38,4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04,1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46,9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5978 이슈 나온지 12년째인데 아직도 해외파 축구 선수들 먹여 살리는 노래 10:37 154
2555977 기사/뉴스 일본 관광객 이미 역대 최대인데..첫 '영하권' 추위에 온천여행도 뜬다 10:37 31
2555976 유머 의외로 여자 말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음 4 10:36 301
2555975 이슈 이상형이랑 결혼해 성덕으로 유명한 전 축구선수 1 10:36 586
2555974 기사/뉴스 [속보]서울 지하철 내일부터 태업..12월6일 ‘파업’ 예고 4 10:35 518
2555973 이슈 커피 잘 마시게 되는 순서.jpg 13 10:33 657
2555972 이슈 제대로 맞게 읽는 사람이 드물다는 영어단어 10:33 489
2555971 이슈 순두부 처음 사본 사람들이 은근히 한다는 실수ㅋㅋㅋ.gif 18 10:32 1,062
2555970 이슈 🚨집요하게 페미 유튜버한테 악플달고 괴롭히는 남자들 신고좀 도와줘🚨 8 10:32 366
2555969 정보 전현무를 홀렸던 이영자 파김치 레시피 7 10:32 553
2555968 유머 찬바람이 부니 따뜻한 햇살을 좋아하는 고양이, 전기장판을 처음 맛보는 고양이 1 10:32 251
2555967 이슈 아이패드가 있는데 병을 치료 못한 사람들의 모임 13 10:30 909
2555966 기사/뉴스 유병재, 미모의 연하女와 열애설…소속사 “사생활 아는 바 없다”[공식] 27 10:29 1,489
2555965 이슈 [아는형님] 단어 30개 100초만에 외우는 카이스트 대학원생...jpg 3 10:29 720
2555964 기사/뉴스 에이스, 49인 메가 퍼포먼스 ‘PINATA’ 티저 영상 공개 10:29 54
2555963 유머 30대가 넘어가면서 늘어나는 부상 사유들 3 10:28 443
2555962 기사/뉴스 '슛돌이' 지승준, 이렇게 컸어?‥'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로 배우 데뷔[공식] 18 10:28 1,608
2555961 이슈 로제가 테일러 스위프트한테 번호 받은 썰 9 10:27 797
2555960 이슈 엄마랑 친구가 되지 마시오.. 19 10:27 1,530
2555959 기사/뉴스 블랙핑크 로제, 하이브 사태 질문에 “뉴진스, 사랑해” 23 10:24 1,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