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울시, 필리핀 가사관리사 이어 마을버스에 '외국인 기사'‥"처우개선 먼저"
1,216 11
2024.11.19 06:18
1,216 11

버스 기사들은 주야 교대로 하루에 9시간 쉴 틈 없이 운전하지만, 기사가 부족해 휴가도 내기가 어렵습니다.


[한기성/마을버스 기사]
"식사를 할 시간조차도 없어요.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까 차 증차를 할 수가 없어요. 그만큼 일반 시민분들은 계속 기다리실 수밖에 없고."


마을버스 운전기사의 월평균 급여는 평균 316만원 정도로 서울 시내버스 기사 월급의 70% 수준입니다.

여기에 배달업 등으로 기사들이 빠져나가면서 고령화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마을버스 기사는 2천9백여명으로 적정 인원 3천 5백여명보다 6백 명이 부족하다는 게 버스회사들의 주장입니다.

이를 메꾸기 위해 서울시가 내놓은 방안은 외국인 기사 채용이었습니다.

서울시는 국무조정실에, 제조업과 농업, 축산업 등에 대해 내주는 비전문취업 비자인 E-9 비자 발급대상에 운수업을 포함하고, 취업 활동 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늘려달라고 공식 건의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 버스노조는 열악한 근무 환경과 급여 등 처우를 개선하는 게 먼저라며 외국인 채용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가 국내 노동자 일자리를 보호할 생각을 하지 않는데다, 외국인 노동자는 열악한 환경에서 일해도 된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재호/서울시버스노조 사무부처장]
"노동과 사람을 비용으로만 인식을 하고 그 가치를 존중해 주는 것은 전혀 없다는 거죠. 일반 버스에 준하는 처우를 인정해주고 그 노동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거를 고민해야 하는데‥"

외국인 운전기사와 승객간 의사소통이 어려워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필리핀 가사 관리사와 마찬가지로 내년 안에 시범사업 형태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지은 기자

영상취재: 우성훈 / 영상편집: 박정호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8729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두피도 피부처럼 세심한 케어를!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체험 이벤트 328 11.18 18,40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61,8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68,8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76,89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72,8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74,6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49,6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38,4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04,1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46,3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5861 이슈 겨올 오면 꺼내 봐야 하는 그 시절 노란 패딩 이창섭.jpg 08:28 102
2555860 기사/뉴스 ‘벽돌쌓기’처럼 만드는 화폐… “5만원권 1장 완성되기까지 45일 걸려요” 1 08:26 257
2555859 기사/뉴스 [단독] 애경산업도 다이소 뛰어든다, 전용 브랜드 '루나 투에딧' 론칭 3 08:23 901
2555858 이슈 루이비통 공계에 올라온 스키즈 필릭스 도쿄돔 사진 4 08:22 521
2555857 기사/뉴스 "이제 보고서 영어로 써야 하나요"…현대차 첫 외국인 CEO에 화제만발 1 08:18 825
2555856 이슈 동덕여대 시위 지지한 유튜버 맹온님 신남성연대에서 좌표찍고 공격당하는중 10 08:18 861
2555855 이슈 퀄 좋다고 반응 좋은 포켓몬 콜라보 13 08:17 808
2555854 기사/뉴스 [단독]“웃돈 줄테니 제발 팔아라”…쏘렌토 중고, 235만원 비싸졌다 3 08:16 970
2555853 유머 ???: 제발 그 사이비 여우신좀 그만 믿어라 3 08:15 1,514
2555852 팁/유용/추천 비트코인 그리고 삼성전자…투자 시장 뒤덮은 투자우울증[파괴자, 혼돈, 그리고 나④] 1 08:14 330
2555851 이슈 걸음마 연습하는 루이바오 🩷🐼 9 08:14 820
2555850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 timelesz '君にHITOMEBORE' 08:12 47
2555849 기사/뉴스 겨우 찾은 '붕어빵'인데 1개 1000원이라니…"가격이 왜 이래요?" 5 08:10 605
2555848 기사/뉴스 “월 500만원씩 따박따박, 이게 효자야”…우리나라 연금부자 이 정도로 많았나 7 08:08 2,148
2555847 이슈 태연 'Letter To Myself' 멜론 탑백 12위 20 08:07 572
2555846 기사/뉴스 '조립식 가족' 황인엽♥정채연, 로코감성 네컷 공개 6 08:07 824
2555845 정보 11월 19일 kb 스타퀴즈 정답 2 08:07 233
2555844 이슈 프로배구 2024-25 V리그 1라운드 관중 집계 현황.jpg 15 07:58 863
2555843 이슈 김병만 전부인의 딸이 제출한 사실확인서 내용 19 07:56 5,987
2555842 팁/유용/추천 노동과 놀이가 하나 되는 삶 - 법륜스님이 말하는 진정한 워라밸의 의미 2 07:54 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