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울시, 필리핀 가사관리사 이어 마을버스에 '외국인 기사'‥"처우개선 먼저"
1,497 13
2024.11.19 06:18
1,497 13

버스 기사들은 주야 교대로 하루에 9시간 쉴 틈 없이 운전하지만, 기사가 부족해 휴가도 내기가 어렵습니다.


[한기성/마을버스 기사]
"식사를 할 시간조차도 없어요.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까 차 증차를 할 수가 없어요. 그만큼 일반 시민분들은 계속 기다리실 수밖에 없고."


마을버스 운전기사의 월평균 급여는 평균 316만원 정도로 서울 시내버스 기사 월급의 70% 수준입니다.

여기에 배달업 등으로 기사들이 빠져나가면서 고령화도 심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의 마을버스 기사는 2천9백여명으로 적정 인원 3천 5백여명보다 6백 명이 부족하다는 게 버스회사들의 주장입니다.

이를 메꾸기 위해 서울시가 내놓은 방안은 외국인 기사 채용이었습니다.

서울시는 국무조정실에, 제조업과 농업, 축산업 등에 대해 내주는 비전문취업 비자인 E-9 비자 발급대상에 운수업을 포함하고, 취업 활동 기간도 3년에서 5년으로 늘려달라고 공식 건의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 버스노조는 열악한 근무 환경과 급여 등 처우를 개선하는 게 먼저라며 외국인 채용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시가 국내 노동자 일자리를 보호할 생각을 하지 않는데다, 외국인 노동자는 열악한 환경에서 일해도 된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재호/서울시버스노조 사무부처장]
"노동과 사람을 비용으로만 인식을 하고 그 가치를 존중해 주는 것은 전혀 없다는 거죠. 일반 버스에 준하는 처우를 인정해주고 그 노동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거를 고민해야 하는데‥"

외국인 운전기사와 승객간 의사소통이 어려워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필리핀 가사 관리사와 마찬가지로 내년 안에 시범사업 형태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이지은 기자

영상취재: 우성훈 / 영상편집: 박정호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87298?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임지연X추영우 희대의 조선 사기극!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사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74 11.16 49,49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63,2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68,8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76,89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74,52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74,6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49,6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38,4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04,11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46,92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6915 기사/뉴스 서경덕 "일본 사도광산 박물관, 전시내용 오류 많아…시정 촉구할 것" 09:50 10
316914 기사/뉴스 "올해도 나왔다" 대학 수능시험에 '독도' 문제 단골 출제 09:49 78
316913 기사/뉴스 리디, 웹소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e북 일 거래액 11억 원 돌파 12 09:45 650
316912 기사/뉴스 ‘정숙한 세일즈’ 이세희 “중장년층 시청자 의리 대단해, 너무 감사한 분들” 3 09:45 238
316911 기사/뉴스 ‘세계 1% 과학자’ 4년째 재판에 묶어둔 ‘검찰 정권’ 2 09:42 602
316910 기사/뉴스 직장인 절반 "난 가끔 일할 때 유튜브 보면서 ‘조용한 휴가’ 즐겨” 23 09:40 1,236
316909 기사/뉴스 조폐공사, ‘세븐틴 데뷔 10주년 공식 기념메달’ 출시 19 09:39 832
316908 기사/뉴스 "'김호중 방지법' 명칭은 인권침해"…김호중 팬덤 반발 15 09:34 780
316907 기사/뉴스 김우리, 류화영 두번 죽인 '샴푸 발언' 거짓 논란 '이젠 사과해야할 때'[이슈S] 9 09:31 1,671
316906 기사/뉴스 민희진, 뉴진스 다니엘 직접 빚은 도자기 머그컵 인증…끈끈한 우정 13 09:28 971
316905 기사/뉴스 [단독] 김동준, 전격 재입대..'신병3' 합류 9 09:27 1,503
316904 기사/뉴스 "한강 영문 표기 'Hangang River'로…Han River 아니에요" 24 09:24 1,344
316903 기사/뉴스 [단독] 유재석, 3년 만 돌아온 친정 떠난다…예능 판 뒤집은 '싱크로유' 시즌 종료 27 09:21 3,110
316902 기사/뉴스 CJ, 첫 90년생 CEO 나왔다…오너가 제치고 임원 9개월만 '초고속' 승진 9 09:16 2,731
316901 기사/뉴스 의사에게 '특급 칭찬' 들은 션… 아침에 챙겨 먹는 '3가지' 뭐길래? 13 09:16 1,919
316900 기사/뉴스 야시장에 마사지, 이 공식 깨졌다…방콕 '힙지로' 즐기는 법 2 09:14 997
316899 기사/뉴스 서학개미는 ‘경기도·30대·남자’ 09:11 530
316898 기사/뉴스 스트레이 키즈, 미주·유럽 20개 전 지역 스타디움 단독 공연..월드투어 2차 플랜 공개 14 09:06 647
316897 기사/뉴스 이세희, 김소연에 충격 받은 이유 “어떻게 그런 사람 있는지”(정숙한세일즈) 13 09:02 1,804
316896 기사/뉴스 에일리, '솔로지옥' ♥︎최시훈과 내년 4월 20일 결혼 "고맙고 든든한 사람" [전문] 28 09:00 6,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