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0대 여성, 고3 남학생 가스라이팅…동거하며 강제추행·개똥 먹이기도
2,946 21
2024.11.19 00:14
2,946 21

https://v.daum.net/v/20241118220253075

 

 

사건 당시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을 심리적으로 지배하며 자해를 강요하고 반려견 배설물을 먹게 하는 등 기행을 저지른 20대 무속인에게 검찰이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그는 마치 자신이 영적 능력이 있는 것처럼 피해 남학생을 속여 가학적인 행위를 했다.

가스라이팅은 타인 마음에 스스로 의심을 불러일으키고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듦으로써 그 사람에게 지배력을 행사하는 행위를 뜻한다.

15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부장판사 정성화)은 특수상해와 강요, 공갈, 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여성 박모(23)씨의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피해자 A군은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21년 3월 소셜미디어를 통해 박씨를 처음 알게 됐다.
A군은 자신과 어머니의 통증을 낫게 해달라며 공물 명목으로 117만 원을 송금했다. 이후 두 사람의 통증이 잠시 호전되자 박씨는 자신의 영적 능력 때문인 것처럼 행세했다.

박씨는 A군에게 “나는 영적 존재를 다룰 수 있다”, “빙의되면 전지전능한 상태가 된다”며 성인이 된 A군에게 동거할 것을 요구했다. 8개월 동안 박씨는 A군을 상습 폭행하고 “너희 엄마 허벅지를 흉기로 찌르겠다” 는 등 협박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씨는 “가족과 가까이 지내면 그들이 죽을 수도 있다”고 협박하며 A씨를 가족과 지인으로부터 고립시켰다. A군은 자해를 강요당해 치료 기간을 특정할 수 없는 중상을 입기도 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공공장소에서 강제추행을 당하기도 했다.

박씨 측은 최후 변론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박씨 변호인은 “피해자가 입은 피해에 비춰보면 피고인은 달게 처벌받아야 할 것”이라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뼈저리게 반성하고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에게 진정으로 용서를 구하는 점, 피해자로부터 송금받은 돈 대부분을 생활비와 피해자와 여행하는 데 사용헀다는 점, 피해회복을 위해 1500만 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초범이고 피고인 가족이 출소 후 피고인을 잘 돌보겠다고 다짐하는 점 등을 고려해 최대한의 관용을 베풀어 선처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A군 측과의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최후 진술에서 박씨는 “피해자에게 죄송하다”며 “재범 방지를 위해 밖에 나가면 심리치료를 받고 법을 어기지 않고 살겠다”고 울먹였다.

이 사건에 대해 검찰은 “피고인이 약 2년동안 영적 능력이 있는 것처럼 피해자를 기만했다”며 “피해자가 불복종하면 폭행하거나 가족의 안위를 위협하는 등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수법으로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지배헀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자해를 강요하고 음식물 쓰레기와 반려견 분뇨를 먹게 했으며 지속적인 강제추행과 폭행을 자행했다.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신상정보 공개·고지 명령, 10년간의 취업제한 명령도 함께 요청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두피도 피부처럼 세심한 케어를!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체험 이벤트 327 11.18 17,33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61,8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68,0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76,37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72,8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74,6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49,68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36,66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303,23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46,33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5815 유머 얼굴 공개 안하는 가수 Ado의 콘서트 모습 05:41 65
2555814 이슈 21년 전 오늘 발매♬ SOUL'd OUT 'Love, Peace & Soul' 05:22 56
2555813 유머 어렸을 때 떡꼬치 양념 더 발라달라고해도 거절한 아주머니를 이해하게된 어른 2 05:19 798
2555812 유머 우울한 강아지 앞에서 한껏 신난 주인 1 05:06 672
2555811 이슈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로 변신할 예정인 롯데월드타워 16 04:57 1,314
2555810 이슈 ‘파산’ 대종상영화제 새 주인 찾는다‥매각 최저가 5600만원부터 3 04:47 892
2555809 정보 네이버페이 유튭 구독 120원 18 04:45 548
2555808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56편 04:44 269
2555807 기사/뉴스 [속보] 영국 항공, 유럽 전역 항공기와 통신 끊김 13 04:44 2,400
2555806 기사/뉴스 LGU+ 통화녹음 서비스 익시오, 연내 구형 아이폰까지 품는다 1 04:31 391
2555805 유머 딸 따라하는 아빠들 3 04:06 1,293
2555804 기사/뉴스 '뜬금포 롯데 위기설' 유튜브서 시작…롯데 "법적조치 검토" 03:53 1,042
2555803 이슈 자고있는지 그냥 몰래 확인하려고 했는데.... 4 03:14 2,846
2555802 유머 덬들이 한 달 동안 봐줄 초등학생 선택하기 17 03:06 1,730
2555801 이슈 병원에서도 너무 순한 아기고양이 15 02:57 2,690
2555800 이슈 [스포니치] 충격의 특종! 오카다 마사키와 타카하타 미츠키가 전격 결혼! 사귀고 있다는 보도조차 되지 않았던 두 사람이 골을 넣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늘의 아침 편에서 스포니치를 참조하십시오! 141 02:55 16,012
2555799 이슈 태어난지 한달된 시바새끼... 3 02:54 2,169
2555798 이슈 최민수 이때 할말 없으니까 괜히 저러는거다 VS 아니다 이유있을거다 11 02:13 4,559
2555797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 Che'Nelle 'Happiness' 02:01 1,101
2555796 이슈 공연 중 누구한명이라도 폰 꺼내면 나도 공연 못 봄 86 01:54 12,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