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외딴 섬 같아요"‥인천 특수교사 사망에 교육청 뒤늦게 대책 마련
2,222 19
2024.11.18 20:50
2,222 19

https://youtu.be/RxgUoH0U9dA?si=NS70CsgbgVti8NhI




지난달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특수학급 교사가 업무 과중을 호소하다 숨졌습니다.


인천 교육청 앞에 근조 화환이 줄지어 놓였습니다.

업무 과중을 호소하다 30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인천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를 추모하는 공간입니다.


[서재하/동료 교사]
"통제가 안 되는 아이들을 붙잡느라 학교 이곳저곳을 동분서주하고 그 아이들이 아무 생각없이 던지는 발과 주먹에 매일같이 맞아가면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이 선생님이 치료받은 보건일지에는 학생이 발로 얼굴을 때리거나, 학생의 안전을 위해 팔을 잡다 허리가 꺾여 치료를 받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학부모의 무리한 민원도 있었다고 합니다.

[특수 교사/숨진 교사 대학 동기]
"(학생의) 어머니께서 '아파트까지 데리러 와라' 이렇게 요구를 하셨고 그건 좀 어렵다 보니까 매일매일 교문 앞에서…"

특수교육법 시행령에는 학생 4명에 특수교사 1명을 배치하도록 돼 있지만, 전학생이 오면서 8명을 맡아야 했습니다.

교사는 숨지기 두 달 전 학생이 얼굴을 때리는 등 도전적인 행동이 계속되는데, "교육청에 문의하니 '올해는 혼자 알아서 하라"면서 기간제 교사 지원도 못 받는다며 "1학기는 어떻게 버텼는지 기억도 안 나고 2학기는 너무 힘들다"고 호소했습니다.

인천교육청 자체 기준으로 학생 9명부터 지원이 가능하다는 답이 돌아온 겁니다.

[특수 교사/숨진 교사 대학 동기]
"'우리는 섬 같다'라는 말씀을 많이 하세요. 자급자족하는 섬에서 모든 걸 해결해야 하는 것처럼... 외딴 섬에서 혼자 해결하는 그런 느낌."

특수교사가 숨진 이후에야 인천시교육청은 교사를 추가 배치하거나 특수학급을 늘리는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승지 기자

영상취재: 우성훈·독고명·임지환 ·남현택·강재훈 / 영상편집: 김지윤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8730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이벤트] 임지연X추영우 희대의 조선 사기극!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 사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71 11.16 45,36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656,73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463,2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668,66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067,3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4 21.08.23 5,269,9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246,33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5 20.05.17 4,832,7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2 20.04.30 5,299,9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045,5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55698 정보 소형견 견주들 당장 다이소로 달려가도록(애옹집사도) 1 23:39 328
2555697 이슈 릴스로 온앤오프 바이마이몬스터 스트링 앙상블 살짝 공개한 황현 23:39 43
2555696 정보 카네시로 카즈키 각본 액션 3부작 23:39 56
2555695 이슈 백의의천사로 알려진 나이팅게일 실제 성격 4 23:37 576
2555694 이슈 티아라 ‘입꾹닫’ 속..화영 “끝까지 사과 無”→아름 “활동 상처로 남아” 폭로 [Oh!쎈 이슈] 1 23:35 246
2555693 이슈 7년 전 어제 발매된_ "빚과부" 23:35 148
2555692 유머 프리미어12 전/후 김도영에 대한 열도의 태도변화 3 23:34 499
2555691 이슈 재쓰비 너와의 모든 지금 오타마톤 커버.twt 23:30 320
2555690 이슈 직장인들이 좋아하는 연차 '꿀'요일 40 23:29 1,668
2555689 정보 [오리콘+마이내비뉴스] 동방신기「도쿄 미드 타운 히비야 일루미네이션 점등 세레모니」 2 23:29 168
2555688 이슈 가창 난이도 살벌하다는 태연 새 앨범 수록곡 21 23:28 767
2555687 이슈 집게핀 헤어스타일 모음 17 23:27 1,556
2555686 기사/뉴스 '첫사랑과 닮았다'…여경에 문자 보낸 부산경찰청 간부 대기발령 7 23:26 567
2555685 이슈 카리나 애교 질색하는 지젤 ㅋㅋㅋ.gif 4 23:26 855
2555684 이슈 다양한 배꼽모양 내 배꼽 모양은? 23 23:26 831
2555683 유머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게임사의 인플레이션 대책 23:26 388
2555682 이슈 나 정신과 처음 갔을때 방문리뷰에 누가 원장쌤 ㅎㅁㅎ 닮았다는 거임 22 23:24 3,136
2555681 이슈 [KBO] 최원태 관련 구단들 입장 48 23:23 2,445
2555680 이슈 소비습관 3 23:23 1,012
2555679 이슈 켄달 제너가 말하는 애가 없어서 좋은 점 18 23:21 2,486